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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기자회견문]현대자동차(주)는 용역깡패를 동원한 폭력을 즉각 중단하고 정규직 전환을 위한 교섭에 나서라!

작성일 2010.12.07 작성자 대변인 조회수 4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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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기자회견문]

현대자동차(주)는 용역깡패를 동원한 폭력을 즉각 중단하고
정규직 전환을 위한 교섭에 나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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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1공장에서 400여명의 조합원들이 11월 15일부터 불법파견 정규직화 투쟁을 전개하여 파업투쟁 22일차를 맞이했다. 파업 투쟁 중에도 현대자동차비정규직지회는 지속적으로 현대자동차(주)와의 교섭을 요구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사측은 교섭이 아니라 ‘협의’를 하자는 공문을 보내며 현대자동차비정규직지회를 교섭당사자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  

사측은 이렇게 대화에는 소극적이면서, 11월 15일 파업 돌입 당시부터 지금까지 관리자와 용역직원을 동원해 끊임없이 폭력을 행사하고 있다. 울산에서는 파업 돌입 당시, 관리자와 용역직원이 최루액을 분사하고 소화기로 물을 뿌려 시야를 가린 뒤, 공장안에 있는 프레임, 볼트, 너트 등 각종 쇠로 만든 자재를 던져 현장에 있던 대부분이 자재에 맞아 부상을 당하는 폭력 상황이 있었다. 이 과정에서 50여명이 연행되고, 10명이 병원으로 이송되었다. 또한 30일에는 2공장에서 불법대체인력 저지 투쟁에 돌입한 350여명의 조합원들을 2천여명의 관리자들을 동원해 폭행하고 불법 납치하여 경찰에 인계하였다. 이 과정에서 역시 부상을 입은 채 연행된 조합원이 32명에 이르며 5명이 병원으로 이송되었다.  

울산 뿐만 아니라 아산, 전주에서도 폭력과 납치가 이루어졌다. 아산에서는 11월 17일 지회장 및 간부가 납치되었다 풀려난 일이 있었으며, 12월 1일에도 비정규직지회의 투쟁에 연대하기 위해 천막을 치던 정규직들을 사측 관리자 등이 폭행하여 갈비뼈가 부러지는 등의 상해를 입혔다. 전주에서도 역시 12월 1일에 10여명이 병원으로 이송될 정도의 폭력진압이 있었으며, 바로 어제인 12월 6일에는 노조간부를 납치한 차량을 막아선 조합원을 차로 밀어버리려는 시도도 있었다.  

20여일의 파업과정에서 사측의 폭력에 의해 지금까지 병원치료를 받은 인원이 120여명에 이른다. 이렇게 극단적인 폭력상황에 노동자들을 처하게 해놓고, 노동조합을 폭력세력으로 몰면서 점거를 풀어야만 대화를 하겠다는 태도가 말이 되는가! 우리는 사측 관리자들과 용역직원에 의한 무차별적인 폭행에는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고, 대법원 판결이 명시한 불법파견 노동자를 1만 명이나 고용하고 있는 현대자동차 회장 정몽구에 대한 어떠한 조사도 이루어지지 않는 현실을 개탄한다.  

현대자동차(주)는 표면적으로만 대화를 주장하지 말고, 즉각 폭력행사를 중단해야 한다! 또한 ‘협의’가 아닌 ‘교섭’에 나서 이 사태에 대해 확실히 책임지고 해결해야 한다!

 

- 현대자동차 사측은 폭력행사를 즉시 중단하라!

- 현대자동차 정몽구 회장은 ‘불법파견 정규직화’를 의제로 교섭에 나서라!

 

2010. 12. 07.
구사대용역깡패 동원 야만적인 폭행중단촉구
민주노총 및 제정당․사회단체대표자 기자회견 참가자 일동

 

※ 첨부 : 탄압일지, 증언기록 등 기자회견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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