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E Login

가맹산하조직별로 발급한 아이디로만 접속 가능하며, 개인 아이디는 사용 불가합니다.

search

성명·보도

[보도자료] 애도를 담아 사회적 역할 다하는 노동절 치룰 것

작성일 2014.04.25 작성자 대변인 조회수 2849

[보도자료]

애도를 담아 사회적 역할 다하는 노동절 치룰 것

- 깊은 슬픔에 담긴 분노 대변 -

- 어린생명 방치한 정부의 무능과 무책임, 구조적 원인 물어야 한다 -


민주노총은 어제(24일) 15시 긴급 중앙집행위원회(중집) 간담회를 열어 5월 1일 세계노동절 대회를 개최하고, 참가자 모두가 국민적 애도와 더불어 그 속에 담긴 분노를 대변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세월호 희생자에 대한 추모묵념으로 시작된 중집 간담회에 참여한 가맹산하 조직 대표자들은, 노동절의 의미가 정부와 자본의 무능과 탐욕에 고통받는 노동자들을 위한 날인만큼 세월호 참사로 드러난 문제와 무관하지 않다며, 대회를 통해 참사에 분노한 국민들을 대변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습니다.


더불어 민주노총은 대회 개최 이전에도 간절한 기원과 애도의 뜻을 국민과 함께 나눌 수 있도록, 1차로 4월 30일까지 각 지역 별 합동분향소를 찾아 분향한 후 희생자 애도 및 실종자 생환을 기원하는 배너를 홈페이지에 달고, 조직구성원은 검정-노랑 리본을 패용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민주노총은 세계 산재사망노동자 추모의 날(4월 28일)을 앞둔 4월 26일 서울에서 추모문화제를 개최합니다. 이 날 민주노총은 산재사망노동자들과 함께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더 이상 자본의 탐욕과 정부의 무책임에 희생되는 생명이 없도록 하자는 결의를 밝힐 예정입니다. 이어 4월 30일에는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주최하는 추모 촛불집회도 개최됩니다.


민주노총은 마지막까지 실종자 구조와 피해 당사자들의 상처를 치유하는 일에 사회적 역량이 우선 집중되길 바랍니다. 나아가 더 이상 참담한 희생이 반복되지 않도록 사회적 역할을 다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민주노총은 참사의 근본원인이라 할 수 있는 자본의 생명경시 이윤추구와 정부의 무분별한 규제완화 정책을 규탄하고, 지금까지 단 한 명의 실종자도 구조하지 못한 박근혜 정부의 총체적 무능과 무책임, 참사를 대하는 정부여당 인사들의 부끄러운 언행도 강력히 규탄할 것입니다.


한편, 노동절은 법정 유급휴일입니다. 따라서 민주노총은 미조직‧비정규직 노동자들도 유급휴일의 권리를 보장받고, 2014년 5월 1일에는 모든 노동자들이 세월호 참사 추모에 국민과 함께 할 수 있기를 정부와 사용자들에게 촉구합니다.


2014. 4. 25.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CLOS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