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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현대중공업 산재사망 책임자 정몽준 규탄및 후보사퇴 촉구 기자회견

작성일 2014.04.30 작성자 대변인 조회수 31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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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문>

 

현대중공업 산재사망 대책 수립은 외면하고

서울시민의 안전을 책임지겠다는 정몽준은 후보직을 사퇴하라.

 

현대중공업 그룹계열사 조선소에서 두 달 사이에 8명의 하청 비정규 노동자가 죽어나갔다. 누군가의 아버지, 남편, 자식이 전쟁터 같은 현장에서 떨어져 죽고, 철판에 깔려 죽고, 용접 작업중 화재로 죽고, 바다에 빠져 서러운 하청 비정규 노동자의 삶을 마감한 것이다.

그 모두가 추락 방지망 이나 안전난간 설치 등의 최소한의 기본적인 산업안전보건법이 무시되고 불법이 방치된 가운데 발생한 전근대적 사고이다.

 

현대중공업 계열사에서 줄을 잇고 있는 산재사망은 기업에 의한 구조적인 살인이다. 오로지 이윤에 눈이 먼 현대중공업은 2단계 3단계로 위험한 업무를 다단계 하청으로 구조화 시켰다. 다른 한편으로는 ‘최저가 입찰’과 ‘공기단축’ ‘기성후려치기’를 하면서 현장을 속도전과 불법이 난무하는 전쟁터로 만들었다. 게다가 현대중공업은 직접 고용노동자를 줄이고, 하청 노동자의 산재은폐를 밥 먹듯이 하면서 수백억의 산재보험료까지 환급받고 있다. 하청 비정규 노동자가 죽어나가도 산재예방과 산재사망 처벌의 책임에서 원청은 빠져나가고, 산재보험료 할인만 수백억 받는 현실이 십 수년째 반복되어 왔던 것이다.

 

죽음의 공장 현대중공업에서 노동자들은 기본적인 산업안전보건법을 지키고, 다단계 하도급을 철폐하고, 산재 은폐를 중단 하라고 외쳐왔다. 그러나, 현장의 ‘죽지 않고 일하고 싶다“는 최소한의 요구는 철저히 외면당해 왔다. 게다가 산재사망에 대한 사과 요구에 묵묵부답이던 정몽준은 어제 당내 경선 토론에서 오히려 ”현대중공업은 나쁜 기업이 아니다. 회사를 매도하고 두들기는 것은 실망스럽다“고 주장했다. 산재사망에 대한 진심어린 사과와 대책수립이 아니라 기업의 이익만을 전면방어하고 있는 것이다. 게다가 자신이 실소유주인 현대중공업에서는 하청 노동자가 죽어나가고 있는데 ”서울시민의 안전을 책임지겠다“며 서울시장 당내 경선에 나서고 있다.

 

민주노총은 ‘산재사망에 대한 진심어린 사과, 중대재해 근본 원인 “ 다단계 하도급 계약” 금지, 산재예방에 대한 종합적인 대책 수립“의 요구를 철저히 외면하고 있는 정몽준 후보의 즉각적인 후보사퇴를 요구한다. 아울러, 정몽준 후보가 후보직을 사퇴하지 않고 계속 선거에 임한다면 금속노조와 더불어 총력 대응 할 것임을 엄중히 경고하는 바이다.

 

1. 현대중공업 그릅계열사 산재사망 대책 외면하는 정몽준은 후보에서 즉각 사퇴하라

1. 정부는 현대중공업 산재사망에 대해 기업의 최고 책임자를 강력 처벌하라

1. 정부는 연속적인 중대재해가 발생한 현대중공업에 전면 작업중지권을 발동하라.

2014년 4월30일 전국민주노동조합 총연맹

 

* 첨부자료 : 현대중공업 산재사망 실태. 산재실태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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