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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보도

[성명] 울지하철 무기계약직 노동자 자살 사망관련

 

막을 수 있었던 죽음이었다.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는 희망고문 중단하고 제대로 된 정규직 전환에 나서라.

 

1116일 서울지하철 군자차량 검수팀 안전 업무직 노동자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서울교통공사의 무기계약직 노동자이다.

서울교통공사와 노조가 1,455명에 달하는 무기계약직 노동자의 정규직 전환 협상을 진행하는 중에 발생한 참으로 안타까운 죽음이다.

 

서울교통공사는 지난 해 5월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고로 19세 비정규직 청년노동자가 목숨을 잃은 후 1,455명의 무기계약직을 고용했다. 그리고 문재인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선언에 맞춰 무기계약직 전원 정규직화를 약속했고 고인은 그 대상이었다.

 

고인은 비정규직의 또 다른 이름에 불과했던 무기계약직으로 정규직 전환에 대한 기대와 희망을 가졌다고 한다. 그러나 제대로 된 정규직화인가, 차등과 차별적인 정규직화인가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며 전환결정이 지체되고 있는 상황에서 결국 죽음을 택했다.

약속대로 좀 더 빠르게, 차별과 차등, 차이가 아닌 제대로 된 정규직 전환 결정이 되었다면 막을 수도 있었던 죽음이었을지도 모른다.

 

고인의 동료들과 유가족들은 고인의 죽음을 애통해하며, 고인의 죽음에 대한 산재인정과 진상대책위 구성은 물론 비정규직을 없애라는 요구를 하였다. 오늘 유가족은 서울교통공사와 합의했지만 고인의 겪었을 희망고문과 죽음이 헛되지 않게 그리고 고인과 같은 안타까운 죽음이 재발되지 않도록 제대로 된 비정규직 전환이 이루어져야 한다.


특히 박원순 서울시장은 고인의 죽음에 대한 일말의 책임감으로 그리고 실질적 사용자로서 제대로 된 정규직 전환에 책임 있게 나설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20171121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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