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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보도

[성명] 서울퀴어문화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바라는 민주노총 입장

작성일 2019.04.03 작성자 대변인실 조회수 4529

서울퀴어문화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바라는 민주노총 성명

 

2019 서울퀴어문화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바랍니다.

2016부터 서울퀴어문화축제의 부스 참가조직으로 참여해왔던 민주노총은 그동안 한국사회 성소수자인권운동가들과 함께 해 왔던 시간이 소중하고 감사합니다.

민주노총이 서울퀴어문화축제 부스에 참여하지 못하게 된 점에 많은 분이 안타까워해주시는 모습에 그 동안 저희가 해 온 연대 투쟁들이 헛되지 않았음을 확인하는 계기도 돼 더욱 감사합니다.

민주노총은 2019 서울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의 결정을 존중합니다.

서울퀴어문화축제를 비롯한 인천, 부산, 대구, 전주 등에서 열리는 퀴어문화축제들은 성소수자 인권운동과 자긍심의 현장입니다. 민주노총은 이를 준비하고 참여하고 계신 많은 분의 치열한 준비와 투쟁 과정에 대해 잘 알고 있기에 그 결정과 집행을 존중하며 함께 하고자 합니다. 또한 민주노총과 가맹 조직의 부스 참여가 이루어지지 않은 점은 조직위원회의 배제가 아니라 저희의 불찰과 미비함에서 기인했기에 이에 대한 불필요한 오해는 없기 바랍니다.

민주노총은 올해도 전국 각지 퀴어문화축제와 성소수자인권운동 현장에 함께 할 예정입니다. 서울퀴어문화축제의 부스에는 참여하지 않지만, 서울퀴어문화축제 현장에서 민주노총 조합원들과 지지자들이 함께 할 수 있도록 이전보다 더 많은 준비를 할 예정입니다. 각 지역에서 열리는 퀴어문화축제에 지역본부를 비롯한 가맹조직의 연대가 활발해질 수 있도록 민주노총에서부터 지지하고 지원할 예정입니다.

민주노총은 성소수자운동을 돕고 지원하는 조직이 아닙니다. 우리 안에 성소수자 조합원들이 존재하고 함께 하고 있기에 우리도 당사자입니다. 성소수자 조합원 또한 여전히 자신을 드러내기 어려운 차별현실을 바꾸고, 성소수자가 노동조합의 주체로 나서는 변화를 일구기 위해 참여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민주노총 안팎의 성소수자들과 함께 혐오에 맞서기 위해 투쟁하는 우리는 연대자입니다.

민주노총이 성소수자 인권에 대해 더욱 큰 목소리를 내고 연대를 실현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관심과 지지. 연대투쟁을 부탁드립니다.

 

201943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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