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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보도

[전쟁반대평화실현국민행동 성명] 한반도 평화에 도전하는 전쟁연습, 한미연합군사연습 중단하라

작성일 2019.08.05 작성자 대변인실 조회수 437
한반도 평화에 도전하는 전쟁연습, 한미연합군사연습 중단하라

오늘부터 한미연합군사연습이 시작되었다.  지난 6월 30일, 정전협정 후 첫 남,북,미 정상의 만남. 그것도 분단의 상징인 판문점에서의 만남이 있은 지 한 달여 만의 일이다. 북미 정상의 만남을 통해 대화 재개를 약속했지만, 대화 대신 군사연습이 시작되었다. 대화를 하자고 말하면서 겨누고 있던 총을 잠시 내려놓기는 커녕, 방아쇠를 만지작 거리는 꼴이다.

한미 군 당국은 야외기동훈련(FTX)이 아닌 지휘소연습(CPX)이며 ‘반격’하는 내용은 생략되었다며, 이 연습의 성격을 숨기느라 애쓰고 있다. 하지만 ‘자루 속의 송곳은 감출 수 없다는 말’처럼 북을 적으로 상정한 전쟁연습이라는 본질은 숨길래야 숨길 수 없다.

군 당국은 한국의 합동참모본부와 육군·해군·공군 작전사령부, 미국의 한미연합사령부와 주한미군사령부, 태평양사령부가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는 한반도 남측의 한국군과 주한미군 뿐 아니라 태평양지역의 미군 역량까지 동원하여 북을 상대로 거대한 전쟁연습을 해보겠다는 것으로, 이 연습의 규모를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군 당국자는 방어 위주 훈련으로 구성되었다면서도, “모든 연습에는 방어 뿐 아니라 공격 개념이 포함돼 있다”고 말하는 등 그 공격성을 숨기지 않고 있다. 

이제 막 시작되려는 화해와 평화의 시대에 대결 시기의 대표적 적대행위인 한미연합군사연습은 전면 중단되어야 한다.

우리는 한반도 평화 정세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군사연습을 용납할 수 없다. 지금부터 8월 15일까지 활동하는 노동자, 농민, 대학생 통일선봉대를 비롯하여 평화를 염원하는 각계각층은 한미연합군사연습을 규탄하고 저지하기 위한 행동에 나설 것이다.

한미 당국은 한미연합군사연습을 즉각 중단하라!

2019년 8월 5일
전쟁반대평화실현국민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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