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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직장여성 61% 결혼전후 퇴직

작성일 2006.03.23 작성자 여성위 조회수 1663
직장여성 61% 결혼전후 퇴직
기혼녀 3명 중 1명 "무자식 상팔자"
미혼여성이 남성보다 결혼 덜 집착  

국내 기혼여성 3명 중 1명은 자녀가 없어도 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또 여성 10명 중 6명은 결혼을 전후해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과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전국의 기혼과 미혼 남녀 6,47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05년도 전국 결혼·출산 동향 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여성이 남성보다 결혼 꺼려=미혼 남성의 82.5%는 “결혼을 하겠다”고 응답했다. 미혼여성은 73.8%만이 이같이 응답했다. 특히 35세 이상 미혼여성은 절반(50%)만 결혼을 희망했다. 결혼 계획 연령은 남성 31.8세, 여성 29.7세였다.

자녀에 대한 질문에서는 미혼 남성의 93.1%, 미혼 여성의 88.7%가 “자녀를 낳고 싶다”고 밝혔다. 그러나 남성의 경우 자녀 양육과 교육에 대한 부담(40.4%)과 소득 불안정(17.5%) 등을 이유로 자녀를 1명만 갖기를 원했다. 여성도 자녀 양육과 교육에 대한 부담(46.8%), 일과 가사의 양립 곤란(17.6%) 등을 이유로 남성과 동일한 대답을 했다.

특히 기혼 여성의 경우 64.4%가 자녀가 필요하다고 밝혔으나 20~24세 55.7%, 25~29세 60.8%, 30~34세 63.5% 등 나이가 적을수록 자녀의 필요성을 덜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결혼·출산은 여성 사회활동의 ‘적’=취업 중이던 여성이 결혼을 전후해 직장을 그만둔 비율이 61.2%에 달했다. 특히 결혼 때문에 직장을 그만둔 여성의 43.5%만 재취업에 성공했다.

직장을 그만둔 주된 이유는 ‘가정에 전념하기 위해’(27.5%), ‘임신·출산 때문에’(17.9%), ‘가정과 직장일을 동시에 할 수 없어서’(17.2%) 등이었다.

조사대상 가정의 전체 생활비 중 자녀 교육비가 차지하는 비율은 51.7%로 절반을 넘었다. 그나마 자녀가 1명일 때는 교육비 비율이 23.8%에 그쳤으나 2명 59%, 3명 이상 63.8%로 자녀수가 많을수록 교육비가 대폭 늘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입력: 2006년 03월 22일 17:52:27  : 1  : 0
〈김준기자 ju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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