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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1 지방선거]민주노동당 여성후보 비율 보수양당 비해 5-7배

작성일 2006.05.03 작성자 여성위 조회수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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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4월 18일 오전 중앙당 4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민주노동당 5.31 여성희망 공동선거대책본부 발족식 모습. ⓒ 이치열

지방선거 출마자가 대부분 확정된 가운데 민주노동당의 여성 후보 출마자 비율이 열린우리당의 5배, 한나라당의 7배에 이르는 등 가장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민주노동당 여성 후보 바율 33.8%

지방선거가 3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각 정당의 후보 인준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민주노동당은 지난 4월 27일 울신시玲【?당원 직접 투표로 여성후보인 노옥희 후보를 울산광역시장 후보로 선출하는 등, 5월 1일 현재 기초단체장에 출마한 4명의 여성후보를 포함하여, 230명의 여성후보가 당원 선출을 통해 선출됐다. 이로서 민주노동당 여성후보는 전체 후보자 668명 중 230명으로 약 33.8%에 이르며 최종 선출이 확정되면 35%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보수양당 무늬뿐인 여성 정치

이번 지방선거를 앞두고 보수양당도 ‘권역별 기초단체장 후보에 최소 1명 이상 여성 공천’, ‘지방의회 30% 이상 여성할당’, ‘여성전략공천지역선정’등 여성공천을 확대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헌정 사상 첫 여성총리 탄생, 집권여당의 서울시장 여성후보 영입으로 여성정치인의 시대가 열린 것 처럼 떠들썩하게 홍보를 했지만 내용은 무늬뿐인 여성후보 확대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열린우리당, 한나라당 여성후보 각각 7.5%, 4.8에 그쳐

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열린우리당의 공천 확정 여성후보는 기초단체장 6명(2.6%), 광역의원 18명(2.8%), 기초의원 40명(1.6%)이며, 비례대표 여성후보 할당까지 합쳐도 7.5%에 그칠 전망이다. 한나라당의 여성후보 비율은 전체 후보의 4.8% 수준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의 경우 대부분의 여성후보가 기초의회에 집중된 것으로 알려졌고 그나마 복수 공천지역에서 당선 가능성이 낮은 나, 다 후보가 대부분이어서 여성후보는 생색내기 수준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이 그동안 중앙 정치 무대에서 스타급 여성후보를 끌어들이느라 공을 들인 데 반해 풀뿌리 여성후보는 푸대접해온 현실이 이번 공천 과정에서도 그대로 드러난 것이다.

여성후보 없는 여성정당 이미지 만들기 중단하라

이러한 보수 양당의 여성 후보 푸대접에 대해 민주노동당 여성위원회와 민주노동당 5.31 여성희망 공동선거대책본부는 지난 5월 1일 브리핑을 통해 “보수양당은 공천할 만한 여성후보가 없다고 인물 탓만을 할 것이 아니라, 지금이라도 여성후보 공천을 대폭 확대하라”며 “여성후보 없는 여성정당 이미지 만들기 즉각 중단하고, 여성정치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두 당의 실질적인 노력과 역할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권종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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