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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노동뉴스] 여성연맹 투쟁 돌입

작성일 2006.05.23 작성자 여성위 조회수 1581
여성연맹 또 ‘냄비투쟁’ 돌입  

‘철도공사 고용승계 이행’ 촉구
  
여성연맹 산하 도시철도 청소용역노동자 등 중년 여성 노동자 500여명이 음성직 도시철도공사 사장에게 ‘고용승계 약속 이행’을 촉구하며 22일부터 ‘냄비 시위’에 나섰다.

여성연맹은 “음성직 도시철도공사 사장이 조합원 고용승계 약속을 위반하고, 관리장 74명을 신규채용 하는 대신 74명의 조합원을 감원하려 한다”며 연맹 산하 도시철도 청소용역 5~8호선, 차량기지노조, 지하철차량환경노조, 서울지역여성노조 지하철차량기지 청소지부 조합원들과 함께 22일부터 무기한 전면투쟁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여성연맹은 지난달 12일부터 사흘간 도시철도공사의 정리해고 계획에 반발하며 파업을 벌인 끝에, ‘150명 정리해고’ 또는 ‘4시간 파트타임 변경’ 등 철도공사의 정리해고 계획을 무효화 하고, 공사로부터 ‘조합원 1,381명 전원 종전 계약대로 고용승계 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낸 바 있다.

당시 도사철도공사는 청소용역업체들의 3년 계약기간이 만료되자, 인력 감축을 통한 경비 절감을 위해 청소용역노동자 150명을 정리해고 하거나, 592명을 4시간 파트타임제로 전환해 임금을 삭감(1인당 월 32만원 삭감) 한다는 계획을 밝혔다가, 여성연맹의 강한 반발에 부딪혀 정리해고 계획을 무효화 했다.

그러나 여성연맹은 “도시철도공사가 약속과는 달리, 입찰을 통해 용역업체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도시철도공사 퇴직자들에게 관리장 자리를 약속하는 등 전원 고용승계 약속을 저버리고 있을 뿐 아니라, 역장들에게 순회반(야간 지하철 운행 종료 후 선로나 역사 대청소 담당)을 없애는 대신 업무 강도가 센 ‘야간반’으로 통합할 것을 지시했다”며 반발하고 있다.

이에 여성연맹은 “도시철도공사에서 퇴직한 역장들이 낙하산 타고 들어오기 위해 청소용역 여성노동자들의 일자리를 빼앗는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음성직 사장이 약속을 지킬 때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은회 기자  press79@labor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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