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병원, 노동부 중재 교섭도 파행
사측 "몇 사람 나가야 대화가 되지 않겠나"
문형구 기자
파업 132일만에 재개된 세종병원의 노사 교섭이 파행을 면?못하고 있다.
세종병원 노사는 노동부 중재에 의해 5월 30일과 지난 6일 오후 2시 교섭테이블을 마련했지만, 사측이 두 차례에 거쳐 일방 퇴장하면서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교섭자리에서 노조는 2005년도 보건의료노사의 산별합의안인 △임금 총액 5% 인상 △생휴무급에 따른 보건수당 △토요진료 50% 축소 등을 요구했다.
노조는 이같은 교섭이, 지난해 산별합의가 직권중재에 따른 것이고 세종병원과 유사한 규모의 인근 병원들(인천 사랑병원, 신천연합병원, 부평세림병원, 인천의료원, 인천 기독병원 등)에서도 이미 시행하고 있는 만큼 '사측에도 무리가 될 게 없다'는 입장이다.
또한 노조측은 현재 릴레이 단식과 피켓팅을 중단하는 등, 사측의 '교섭 분위기 마련' 요구도 일정부분 수용하고 있다.
그러나 사측은 "노동조합에서 일정 부분 몇 사람이 책임을 지고 스스로 (병원을)나가야 실질적인 대화가 되지 않겠냐?"며 노조의 핵심 간부들에 대한 해고가 선행되어야 교섭에 임할 수 있다는 태도다.
김상현 보건의료노조 세종병원 지부장은 "조속하고 평화적인 해결에는 관심이 없고, 오직 노동부 중재를 파행으로 만들겠다는 사측의 태도에 경악할 뿐"이라며 "교섭회피와 노조탄압 행위가 계속된다면 훨씬 더 강력한 조합원들의 분노를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세종병원지부는 오는 15일과 16일, 세종병원 규탄 집회를 벌일 예정이며 교섭 재개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사측 "몇 사람 나가야 대화가 되지 않겠나"
문형구 기자
파업 132일만에 재개된 세종병원의 노사 교섭이 파행을 면?못하고 있다.
세종병원 노사는 노동부 중재에 의해 5월 30일과 지난 6일 오후 2시 교섭테이블을 마련했지만, 사측이 두 차례에 거쳐 일방 퇴장하면서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교섭자리에서 노조는 2005년도 보건의료노사의 산별합의안인 △임금 총액 5% 인상 △생휴무급에 따른 보건수당 △토요진료 50% 축소 등을 요구했다.
노조는 이같은 교섭이, 지난해 산별합의가 직권중재에 따른 것이고 세종병원과 유사한 규모의 인근 병원들(인천 사랑병원, 신천연합병원, 부평세림병원, 인천의료원, 인천 기독병원 등)에서도 이미 시행하고 있는 만큼 '사측에도 무리가 될 게 없다'는 입장이다.
또한 노조측은 현재 릴레이 단식과 피켓팅을 중단하는 등, 사측의 '교섭 분위기 마련' 요구도 일정부분 수용하고 있다.
그러나 사측은 "노동조합에서 일정 부분 몇 사람이 책임을 지고 스스로 (병원을)나가야 실질적인 대화가 되지 않겠냐?"며 노조의 핵심 간부들에 대한 해고가 선행되어야 교섭에 임할 수 있다는 태도다.
김상현 보건의료노조 세종병원 지부장은 "조속하고 평화적인 해결에는 관심이 없고, 오직 노동부 중재를 파행으로 만들겠다는 사측의 태도에 경악할 뿐"이라며 "교섭회피와 노조탄압 행위가 계속된다면 훨씬 더 강력한 조합원들의 분노를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세종병원지부는 오는 15일과 16일, 세종병원 규탄 집회를 벌일 예정이며 교섭 재개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