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비대위원장 "제 2창당운동 벌일 것" 기자간담회 진행 "민주노총 할당제 등 재검토할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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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위원장은 14일 오전 11시 국회 귀빈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민주노동당의 ‘제 2창당운동’을 벌여 진보적 대중정당으로 거듭나는 단초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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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보정치 정택용
기자 | 심 비대위원장은 “심상정 비대위 (출범은) 위기에 대한 일시적 대응이
아니라 과감한 혁신으로 (당의 위기를) 당당하게 극복하겠다는 각오와 결의의 표현”이라고 말하면서 “민주노총당, 운동권 정당, 친북정당의 낡은
요소를 과감하게 혁신하고 새롭게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심 비대위원장은 특히 “민주노총에 과도하게 의존하면서 당의 노동전략이
부재했다”고 지적하면서 “민주노총 할당제 등을 전면적으로 재검토해 비정규직 노동자를 중심으로 한 노동전략, 노동정치의 핵심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민주노동당의 핵심 조직전략과 관계된 중대한 문제이기 때문에 진보진영의 충분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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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보정치 정택용
기자 | 심 비대위원장은 향후 방향에 대해 구체적으로 △ 편향적인 ‘친북당’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평화통일정당’으로 거듭날 것 △ 이명박 정권에 맞서는 강력한 진보야당을 만들어갈 것 △ 비례대표 선출 등에서 민주노동당의
빗장을 과감히 열 것 △ 생활속의 진보를 실현하는 진보적 대중정당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우선 심 비대위원장은 “일심회 사건
등에 대해 객관적이고 성역없는 평가를 단행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밝히면서 “아울러 종북 논란의 근본적 해소를 위해서 진보정당에 걸맞는
평화통일 비전과 민족주의에 대한 재정립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강력한 진보정당만이 이명박 정권에 강력한 브레이크를 걸 수
있는 자격을 갖고 있다”면서 “재벌비호, 승자독식, 토건개발 위주의 이명박 정부에 맞서는 가칭 ‘이명박 정부 대안운동본부’를 시민사회진영을
망라해 구성, 대응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정파담합, 패권구조를 지양하고 비단 비대위뿐만이 아니라 민주노동당의 문호를
과감하게 개방할 것”이라면서 “특히 비례대표 문제는 (진보정당의) 가치와 가능성을 보이는 무기로 만들겠다. 진보정당 최초로 '새도우
캐비넷(그림자 내각)' 체제를 구축하는 기반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생활 속의 진보를 실현하기 위해)
'주장'에서 '소통'으로, '비판'에서 '대안'으로, '우리끼리'에서 '함께 하기'로 나아가는 노동, 생태주의, 여성, 평화와 인권 등
21세기적 진보의 재구성을 통해서 제 2창당운동의 출발점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심 비대위원장은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면서
“비례대표 추천위원회를 구성, 2월 중에 임시 당대회에서 추천위원회 구성과 추천 원칙 등에 대해 승인을 받게 될 것”이라면서 “비례대표 후보들은
향후 진보정당의 예비내각의 역할을 담당할 능력있는 분들로 구성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가급적이면 당 안팎의 인사를 망라하되
명망성보다는 실력, 당내보다는 당 밖의 인사를 중심으로 추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당 대회 승인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답하면서 “더이상 비관적인 전망은 하지 말라”고 말하면서 “기존의 발언권, 기득권을 갖고 있는 정파구조에서는 일정한 고통과 시련을 겪는
것”이라고 밝혔다.
“소리가 나지 않고서는 혁신이 있을 수 없다”고 덧붙인 심 비대위원장은 “혁신의 길로 가면서 소리가 많이 날
것이다. 비관적으로 보지 말고 필수적이고 성공적인 과정으로 봐달라”고 말했다.
또한 “비대위 구성은 수요일까지 마무리하려고
한다”면서 “가급적이면 일과 능력을 중심으로 소수로 구성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제 2창당운동에 대해서는 “비대위가 과거의
민주노동당을 수선하는 체계가 아니고 새로운 생활속의 진보를 실현하는 대중적 진보정당으로 새로운 진보정당을 건설해나가는 출발로 삼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심회 사건에 대해서는 “당연히 결론을 도출해야 한다”면서 “다수의 패권이나 정파 간의 담합에 의해서 국민들의 뜻에
부합하는 책임정치를 하지 못한 것이 많았다. 대표적 사례가 일심회 사건에 대한 당의 태도였다고 본다”고 밝혔다.
“국민들이 의구심을
갖고 당 안팎에서 지적돼온 문제들에 대해서는 평가대상에 포함시켜서 분명한 매듭을 지을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출당 등의
권한은 중앙위에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답하면서 “임시 당대회 소집 시기, 안건 등에 대해서 위임을 받은 상태다. 임시 대의원대회까지
중앙위는 없다. 사실상 중앙위의 권한을 위임받는 것이다”면서 “당원들 모두가 참여하고 국민들에게 평가받는 과정에서 진행하고 그 결과에 따라
당헌, 당규에 입각해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 비대위원장은 마무리 발언을 하면서 이명박 당선자의 기자회견에 대해 “친재벌
경제, 친귀족 경제, 기득권 교육, 친 투기 부동산 정책 등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가 있는데 전혀 언급이 없었다”고 평가했다. 또한 “태안
주민들의 생계를 위한 특단의 대책이 시급히 마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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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보정치 정택용
기자 | 진보정치 오삼언 기자 |
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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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위원장은 14일 오전 11시 국회 귀빈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민주노동당의 ‘제 2창당운동’을 벌여 진보적 대중정당으로 거듭나는 단초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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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g=0 width='100' align='center' style="margin-top:5px;margin-left:5px;margin-right:5px;margin-bottom:5px"><tr><td><img src='http://news.kdlp.org/jdata/image/2008/01/14/556058_1.jpg' border='0' width=550 height=367 ></td></tr><tr><td height=5></td></tr><tr><td class='photo' align='left'><font style='color:#48696F; FONT-FAMILY:tahoma,verdana; FONT-SIZE:8pt;'>ⓒ 진보정치 정택용 기자</font></td></tr></table><br> <br />
심 비대위원장은 “심상정 비대위 (출범은) 위기에 대한 일시적 대응이 아니라 과감한 혁신으로 (당의 위기를) 당당하게 극복하겠다는 각오와 결의의 표현”이라고 말하면서 “민주노총당, 운동권 정당, 친북정당의 낡은 요소를 과감하게 혁신하고 새롭게 거듭나겠다”고 밝혔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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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 비대위원장은 특히 “민주노총에 과도하게 의존하면서 당의 노동전략이 부재했다”고 지적하면서 “민주노총 할당제 등을 전면적으로 재검토해 비정규직 노동자를 중심으로 한 노동전략, 노동정치의 핵심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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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당의 핵심 조직전략과 관계된 중대한 문제이기 때문에 진보진영의 충분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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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g=0 width='100' align='center' style="margin-top:5px;margin-left:5px;margin-right:5px;margin-bottom:5px"><tr><td><img src='http://news.kdlp.org/jdata/image/2008/01/14/556058_2.jpg' border='0' width=367 height=550 ></td></tr><tr><td height=5></td></tr><tr><td class='photo' align='left'><font style='color:#48696F; FONT-FAMILY:tahoma,verdana; FONT-SIZE:8pt;'>ⓒ 진보정치 정택용 기자</font></td></tr></table><br><br />
심 비대위원장은 향후 방향에 대해 구체적으로 △ 편향적인 ‘친북당’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평화통일정당’으로 거듭날 것 △ 이명박 정권에 맞서는 강력한 진보야당을 만들어갈 것 △ 비례대표 선출 등에서 민주노동당의 빗장을 과감히 열 것 △ 생활속의 진보를 실현하는 진보적 대중정당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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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심 비대위원장은 “일심회 사건 등에 대해 객관적이고 성역없는 평가를 단행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밝히면서 “아울러 종북 논란의 근본적 해소를 위해서 진보정당에 걸맞는 평화통일 비전과 민족주의에 대한 재정립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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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강력한 진보정당만이 이명박 정권에 강력한 브레이크를 걸 수 있는 자격을 갖고 있다”면서 “재벌비호, 승자독식, 토건개발 위주의 이명박 정부에 맞서는 가칭 ‘이명박 정부 대안운동본부’를 시민사회진영을 망라해 구성, 대응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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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정파담합, 패권구조를 지양하고 비단 비대위뿐만이 아니라 민주노동당의 문호를 과감하게 개방할 것”이라면서 “특히 비례대표 문제는 (진보정당의) 가치와 가능성을 보이는 무기로 만들겠다. 진보정당 최초로 '새도우 캐비넷(그림자 내각)' 체제를 구축하는 기반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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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생활 속의 진보를 실현하기 위해) '주장'에서 '소통'으로, '비판'에서 '대안'으로, '우리끼리'에서 '함께 하기'로 나아가는 노동, 생태주의, 여성, 평화와 인권 등 21세기적 진보의 재구성을 통해서 제 2창당운동의 출발점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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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 비대위원장은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면서 “비례대표 추천위원회를 구성, 2월 중에 임시 당대회에서 추천위원회 구성과 추천 원칙 등에 대해 승인을 받게 될 것”이라면서 “비례대표 후보들은 향후 진보정당의 예비내각의 역할을 담당할 능력있는 분들로 구성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br />
또한 “가급적이면 당 안팎의 인사를 망라하되 명망성보다는 실력, 당내보다는 당 밖의 인사를 중심으로 추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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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당 대회 승인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답하면서 “더이상 비관적인 전망은 하지 말라”고 말하면서 “기존의 발언권, 기득권을 갖고 있는 정파구조에서는 일정한 고통과 시련을 겪는 것”이라고 밝혔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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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가 나지 않고서는 혁신이 있을 수 없다”고 덧붙인 심 비대위원장은 “혁신의 길로 가면서 소리가 많이 날 것이다. 비관적으로 보지 말고 필수적이고 성공적인 과정으로 봐달라”고 말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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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비대위 구성은 수요일까지 마무리하려고 한다”면서 “가급적이면 일과 능력을 중심으로 소수로 구성할 생각”이라고 밝혔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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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창당운동에 대해서는 “비대위가 과거의 민주노동당을 수선하는 체계가 아니고 새로운 생활속의 진보를 실현하는 대중적 진보정당으로 새로운 진보정당을 건설해나가는 출발로 삼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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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심회 사건에 대해서는 “당연히 결론을 도출해야 한다”면서 “다수의 패권이나 정파 간의 담합에 의해서 국민들의 뜻에 부합하는 책임정치를 하지 못한 것이 많았다. 대표적 사례가 일심회 사건에 대한 당의 태도였다고 본다”고 밝혔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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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들이 의구심을 갖고 당 안팎에서 지적돼온 문제들에 대해서는 평가대상에 포함시켜서 분명한 매듭을 지을 생각”이라고 덧붙였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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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출당 등의 권한은 중앙위에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답하면서 “임시 당대회 소집 시기, 안건 등에 대해서 위임을 받은 상태다. 임시 대의원대회까지 중앙위는 없다. 사실상 중앙위의 권한을 위임받는 것이다”면서 “당원들 모두가 참여하고 국민들에게 평가받는 과정에서 진행하고 그 결과에 따라 당헌, 당규에 입각해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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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 비대위원장은 마무리 발언을 하면서 이명박 당선자의 기자회견에 대해 “친재벌 경제, 친귀족 경제, 기득권 교육, 친 투기 부동산 정책 등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가 있는데 전혀 언급이 없었다”고 평가했다. 또한 “태안 주민들의 생계를 위한 특단의 대책이 시급히 마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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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g=0 width='100' align='center' style="margin-top:5px;margin-left:5px;margin-right:5px;margin-bottom:5px"><tr><td><img src='http://news.kdlp.org/jdata/image/2008/01/14/556058_3.jpg' border='0' width=550 height=367 ></td></tr><tr><td height=5></td></tr><tr><td class='photo' align='left'><font style='color:#48696F; FONT-FAMILY:tahoma,verdana; FONT-SIZE:8pt;'>ⓒ 진보정치 정택용 기자</font></td></tr></table><br><br />
<b>진보정치 오삼언 기자</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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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심상정 비대위원장 기자간담회 - 2008. 1.
14(월) 11:00 국회 본청 귀빈식당
○ 모두 발언
기자여러분 반갑습니다.
대선 이후 민주노동당은
고통과 고뇌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많은 언론 매체와 국민여러분께서 애정어린 비판과 질책, 격려를 보내주셨습니다. 민주노동당을 대표해, 감사하다는
말씀드립니다. 지난 토요일 민주노동당은 비상한 각오로 비상대책위원회를 출범시켰습니다. 요즘 제3의 길이란 말이 회자되는데
진보정치는 어려움을 피하기 위해 샛길을 찾지 않았습니다. 심상정 비대위는 위기에 대한 일시적 대응이 아닙니다. 과감한 혁신으로 직면한 큰
어려움을 큰 길에서 당당하게 극복하겠다는 민주노동당의 각오와 결의의 표현입니다.
저와 민주노동당은 국민 속에 뿌리내리고, 국민
속에서 존재를 인정받는 새로운 진보정치의 길로 나아갈 것입니다. 국민의 준엄한 질책과 경고를 회피하지 않고, 어떠한 성역도 없는 과감한
혁신으로, 민주노동당을 새롭게 다시 세우고, 국민에게 평가받겠습니다. 이를 위해 저와 민주노동당은 다음과 같이 하겠습니다.
첫째, 당의 낡은 요소를 과감하게 혁신하겠습니다. 운동권 정당, 민주노총당, 친북당 등 그동안 제기된 국민의 질책과 경고를
겸허하게 받아드리고, 새롭게 거듭나겠습니다.
운동권정당을 넘어 대중적 진보정당으로 나아가겠습니다. 과거 운동권의 사투리와
타성을 진보적인 것으로 착각하는 한 민주노동당은 국민에게 어렵고 낡은 당일 수밖에 없습니다. 민주노동당의 모든 정치는 국민과 호흡하고 소통해야
합니다. 믿을 수 있고, 검증가능한 대안을 제시해야 합니다.
국민과의 소통을 가로 막는 제도권 밖의 낡은 관성을 벗고, 비판
세력을 넘어 대중적 진보정당으로 면모를 일신하겠습니다. 민주노총에 대한 과도한 의존 구조를 개혁하겠습니다. 민주노총당, 대기업
정규직당이라는 국민의 비판은 정당으로서 독자적 노동전략을 갖지 못한 채, 모든 것을 민주노총에 위임한 당의 노동전략 부재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진보정당이 독자적이고 주체적인 노동전략을 세우지 못한 채 이를 노동조합에 위탁한다면, 당의 노동정치는 노동조합의 틀에 갇히기 마련입니다.
민주노총에 대한 과도한 의존을 벗어나 독자적이고 주체적인 노동정치를 펼쳐 나가겠습니다. 이를 위해 그동안에 노동정책 사업, 당직에 대한
노동부문 할당제 등 기존 당의 노동전략과 관련해서 전면적 재검토를 추진하겠습니다. 노동자들의 정치적 훈련을 강화하고, 비정규직 노동자를 중심으로
한 노동전략으로 재편될 수 있도록 노동정치 혁신 방안을 찾겠습니다.
당의 노동전략은 핵심적이고 중심적인 조직 전략이다. 중대한
의제인 만큼, 그 무게와 중요성에 걸 맞는 진보진영내의 충분한 논의 과정을 통해 방향과 대안을 세워 나가겠다.
편향적 친북당이라는
이미지와 단절하고, 책임있는 평화 정당으로 거듭나겠습니다. 민주노동당에 대한 오해와 불신을 만든 일심회 사건 등에 대한 객관적이고
성역없는 평가를 단행하겠습니다. 그 결과를 놓고, 공당의 위상에 걸맞는 책임있는 처분으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겠습니다. 아울러 고질적으로
제기되는 당내의 이른바 ‘종북논란’의 근본적 해소를 위해서는 한국 진보정당의 위상에 걸맞는 독자적 평화, 통일 비전과 민족주의 문제의 재정립이
필요합니다. 저와 민주노동당은 진보진영 전체가 참여하는 폭넓은 토론과 논쟁의 장을 만들어 21세기 한국 진보의 평화, 통일 비전을 재정립해 나갈
것입니다.
둘째, 강력한 진보야당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민주 대 반민주의 기억에 사로잡힌 87년 체제는 끝났습니다. 시대는
이명박 정부를 견제할 강력한 구심, 새로운 야당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명박 정부는 노무현 정부의 신자유주의 세계화를 공격적으로
보완하고, 박정희 정권의 개발주의, 성장제일주의의 적통을 잇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를 견재할 야당은 무너졌습니다. 한나라당 출신 인사에
주도되는 신보수주의 통합신당은 야당할 자격을 잃었습니다. 또한 그 아류 창조한국당으로는 이명박 정부의 폭주를 막을 수 없습니다. 강력한
진보정당만이 이명박 정부의 폭주에 강력한 브레이크를 걸 수 있는 야당할 자격과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민주노동당은 이명박 정부의 △ 재벌
비호 경제 △ 토건개발주의 △ 승자독식 경쟁교육에 맞서 △ 서민 주체 경제 △ 생태국가 △ 평등교육·인간교육의 가치를 제시해 나갈 것입니다.
이를 위해 비대위 산하에 가칭 “이명박 정부 대응 대안 운동 본부”를 구성해, 범 사회시민운동계를 결집해서, 이명박 정부 전반에 대한
철저한 대응 체제를 구축하겠습니다.
정권이 내놓은 것에 찬/반만을 말하는 야당이 아니라, 정권이 내 놓은 것보다 더 좋은 것을
내놓고 국민에게 평가받는 합리적이고 강력한 대안 야당의 면모를 세워나가겠습니다.
셋째, 민주노동당의 빗장을 과감하게 열겠습니다.
저는 정파담합 패권 구조를 지양하고, 비대위 뿐만 아니라 이번 총선에서 민주노동당의 문호를 진보진영 전체를 향해 과감하게 개방하겠습니다.
특히 비례대표는 민주노동당의 가치와 가능성 국민에게 보이는 무기로 만들겠습니다. 나아가 진보정당 최초의 Shadow Cabinet(그림자
내각)체제를 구축하는 기반이 될 것입니다.
넷째, 생활속의 진보를 실현하는 진보적 대중정당을 향해 나아갈 것입니다. 심상정
비대위는 7년 민주노동당 체제가 한번도 하지 못했던 과감한 도전을 시도합니다. 진보의 정수는 변화와 혁신이며, 이를 통해 국민의 삶과 생활을
변화시킬 수 있어야 합니다. 심상정 비대위는 “생활 속의 진보를 실현하는 대중적 진보정당”으로 나아갈 것입니다. 선언이 아니라, 대중의
삶과 생활을 변화시키는 책임있고, 능력있는 진보를 지향합니다. 생활 속의 진보를 실현하는 대중적 진보정당”은 △ 주장에서 소통으로,
△비판에서 대안으로, △ 우리끼리에서 함께하기로 나아가는 진보의 가치 혁신을 통해 노동, 생태주의, 연대, 여성, 평화와 인권 등을 포괄하는
진보 재구성과 질적 도약을 이루는 것입니다. 심상정 비대위는 21세기적 진보의 재구성을 통해 제2창당운동의 출발점이 될 것입니다.
맺음말.
비대위에 부여된 사명은 엄중하지만, 비대위가 많은 일을 하기에는 역부족일 것입니다. 그러나 저는 이
비대위에게 부여된 역사적 사명을 실현하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할 것입니다. 기자 여러분들이 민주노동당의 새로운 도전에 큰 힘을 보태 주길
부탁드립니다.
○ 마무리 발언 오늘 기자회견 앞서, 이명박 기자회견 봤다. 국민들은 이명박 정권에 바라는
기대 한편에 신 재벌 경제, 교육, 부동산투기에 대한 우려가 있다. 오늘 기자회견서 이러한 국민들의 우려에 대한 당선자의 답 기대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없었다는 점에서 상당히 아쉬움있다. 저도 어제 태안 방문했는데 생태와 갯벌살리고자 하는 국민들의 헌신으로
정부의 역할 방기해서는 안될 것이다. 엄청난 인재의 원인 책임 전혀 규명 안되고 있고, 수사결과도 발표 않고 있다 인재의 책임
당사자인 삼성의 책임과 대책도 거의 언론에서 조차 보도 안되고 있다. 정부 역시 6만이 넘는 주민들의 생계와 생태계 완전 복원 위한 어떤
특단의 대책도 이루어지고 있지 않다. 저는 무엇보다 지금 태안 주민들의 생계 위한 정부의 특단 조처 필요하다고 본다. 동시에
삼성에 무한 책임을 주어야 한다. 그를 위해 검찰수사 결과를 조속히 발표하고 그 책임을 분명히 규명해야 한다. 민주노동당은 이번
주 있을 태안 주민들의 절규가 담길 주민대회에 전면적 결합을 시작으로, 다음주 주민들과의 간담회 갖고, 이들의 뜻이 반영된 특별법 발의해 2월
임시국회때 처리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 질의응답
- 당의 문호 개방에서 진보진영 시민단체 출신등 영입외에
임종인등 정치인들과의 연대 틀거리도 가능한가? - 비례대표 추천위를 국민들 신망있는 인사들로 독립적으로 구성할 것을 약속한바 있다.
그래서 비례대표 추천위 구성과 독립적 추천위에서 추천되는 비례대표 명부가 민노당의 새로운 가능성 제시하개 될 것이다. 임의원과
같은 현역정치인같은 분은 제2창당 비젼속에서 협력할 부분 함께 해나갈것이다. 당장 민노당 틀안에서 함께하기는 어려운 측면 존재하겠지만,
비대위 거쳐 제2창당운동 지향하는만큼 향후 적극적으로 함께 해나가기를 기대하고 있다.
- 공천심사위 구성후 거기서 주도적으로
하겠지만, 비대위원장으로서 공천의 원칙과 기준있을텐데, 비례대표 공천 순위등 중요할텐데 어떻게 하실건지? - 공천심사위는 보수정당들이
사용했던 단어이다. 민노당은 당원들의 의사묻는 과정이 진행되어야하기에 비례대표 추천위라고 부른다. 2월중 열리는 당대회서 비례대표
추천원칙과 구성방안, 추천위 구성까지 승인 받게 된다. 승인받은 추천위가 리스트 작성하게 될텐데, 우선 첫째로 비례대표 후보는 향후
진보정당의 내각 역할해야하고, 두 번째 이명박정권에 맞서 합리적이지만 강력한 견제되는 역할해야 한다. 민노당은 1번 장애, 2번 비정규직으로
할당한바 있다. 생태, 평화와 인권, 보건 복지등의 분야가 이명박정권하에서 서민들의 삶과 공공성 크게 훼손하게될텐데 이런 부분 고민하겠다. 그
순서는 인물과 연동해서 고민해야 하기에 추천위의 몫이 될 것이다. 셋째, 당 안팎 인사 고려하되 명망보다는 실력, 당 안보다는 당 밖의 인사가
추천될 것이다.
- 2월 추인받으시겠다는데, 당 쇄신등의 요구로 비대위 출범했는데, 자주파쪽에서는 오히려 단결을 해야한다는
입장이고, 이에 쇄신관련 승인못받는 경우가 예상되는데? - 민노당에 대한 더 이상의 비관적 전망하지 말아달라. 민노당은 앞으로
국민들 속으로 성큼 다가서는 성공적 진보정치 만들어나갈 것이다. 혁신은 과거와 현재에 대한 과감한 변화 뜻하는 것이기에, 혁신의 과정은
기존의 기득권 갖고 있던 정파구조에는 이정한 고통과 시련을 요구하게 될 것. 그러나 민노당 그 모두는 정파를 포함해 과감하게 혁신하는
길만이 서민의 삶 책임지는 길이라는 공감대 형성되어 있고 그것이 심상정 비대위 출범시킨 힘이라고 생각한다. 소리없는 혁신없을 것.
민노당은 혁신의 길로 가며 소리 많이 날 것. 그것을 비관적으로 보지 말고, 민노당이 강력한 진보야당으로 거듭하는 필수적 성공적 과정으로
생각해달라.
- 당내 신당파분들이 어제 그제 새로운 진보정당운동모임 만든것 보도 나왔는데, 비대위가 큰 성과없다면 여기로
규합하겠다며 모임 만든것인데 이에 대한 의견은? - 민노당 의견그룹들은 서로가 서로에게 비판 기능 넘어서 진보정당에 대해 말해야 하고
이를 말할 수 있는 능력 갖춰야 한다. 그래서 일부 언론에는 갈등으로 표현되었지만 당원들의 문제의식등은 민노당이 진보정당으로 거듭나는
자양분이 될 것. 그간 이러한 당의 훌륭한 고민들을 당의 에너지로 모아내는 리더쉽 부재가 핵심적 문제였다. 당 안팎의 건강하고
미래지향적인 문제제기를 당 안에서 발언토론하고 정립해나가도록 토론의 장을 개방해 갈 것이다.
- 통일비전 등이 다른 듯 한데 당
강령 등을 수정할 의사가 있는 것? - 현재의 강령의 기준에서 그간의 실천과 사업에 대해서는 당 강령등에 따라 책임을 묻고 나갈 것이다.
기존의 민노당 실천과 관련된 평가의 문제가 있고, 또 하나 남북관계, 민족주의 문제등 진보정당이 정립해나가야할 노선적 측면이 있다고
본다. 이 문제는 당 밖으로까지 논의의 장을 열겠다. 당장 비대위에서 끝낸다의 관점 아니라, 노선 논의의 장 만들어 노선 정립해가는 큰 관점서
보겠다.
- 민노총 상당수 당원, 재정도 지원받는데 어떻게 재정립할건가? - 민노당 책임론이라고 본다. 그간 노동자서민
대변하는 정당으로서 당 노동정치 실현 전략 부재했다. 그간 이 부분을 민노총에 과도하게 의탁해왔기 때문. 우선 민노당은 민노총 뿐만
아니라 노동자 당원 중심으로 진보정치의 핵심부대로 정치적 훈련, 프로그램을 강화해 나갈 것. 노동시장전략과 관련한 정책과 대안마련에도
박차를 가하겠다. 현재 노동할당이 민주노총 할당으로 되어있는데 비정규직 대변할 수 있도록 원칙과 방법에 전면적 혁신있을 것.
민노총 조직전략의 핵심. 따라서 그에 상응하는 논의과정 거쳐 혁신해나가겠다.
- 비대위가 산하에 어떤 조직체계 구성하게
되나? 비대위 후, 제2창당 표현이 구체적으로 어떤 의미? - 비대위 구성은 수요일까지 마무리할 것. 구성은 비상시기 주어지는 과제
신속히 추진해야 하기에 가급적 일과 능력중심으로 소수로 구성할 것. 제2창당운동은 과거의 비대위들이 당을 수선했던 체계가 아니고, 새로운
생활속 진보실현하는 대중적 진보의 과정이 될 것이다. 새로운 진보정당 건설해나가는 출발로 삼겠다는 표현. 당 안팎 많은 동지들이
대선결과 놓고 이대로의 민노당 안된다는 생각 갖고 있다. 따라서 민노당 낡은 요소 혁신은 대한민국의 미래 짊어질 새로운 출발이다.
무엇보다도 비판과 반대의 정당에서, 대한민국의 대안과 비젼으로 승부하는 정당이 될 것. 그리고 단순히 주장, 선언이 아니라 실제 서민들의
삶에 실질적 변화 만들어내는 실천적 정당이 되 것. 운동권 동창회를 넘어서 대한민국 사회 진보 지향, 실천하는 모든 분들이 함께 발전시켜
나가는 진보정당으로 만들어 나가겠다. 그 단초를 비대위서 만들고 준비하겠다는 의미.
- 혹, 당명 변경도 검토되나?
- 성급한 질문이신데, 제2창당 관련 프로그램 구체적으로 어떻게 준비해나갈 것인가 하는 문제는 비대위 구성후, 비대위서 논의후 추후
밝히겠다.
- 종북주의 논란 때문에 계파간 갈등 심했는데, 낡은 요소 걷어내는 과정서 고통감내해야한다며 일심회등 책임묻겠다했는데,
이 부분 당의 화합과는 거리 있는것아닌가? - 당연히 결론 도출해야한다. 지금까지 당헌당규 입각한 사업진행중 정파담합에 의해 국민뜻
부합하는 책임정치 못해온 측면많다. 대표적 사례가 일심회 사건에 대한 당의 태도였다. 이에 국민들이 그간 의구심 갖고 지적해온 문제에
대해 평가 대상에 포함시켜 분명한 매듭 지을 것.
- 말씀하신 일심회 사건 평가 방안이, 당 지도부 사퇴, 출당조치 등일텐데.
그런데 최고위가 해임권리 없는 걸로 알고 있는데, 권한문제가 충돌될 여지 없는지? - 임시당대회 관련 권한 위임받았기에 중앙위는
없다. 중요한 것은 일심회 비롯한 여러 쟁점에 대한 평가가 당원 모두가 참여하되 국민들에게 평가받는 과정에서 진행할 것. 그
결과에 따라 당헌당규에 입각한 처리할 것.
- 그동안 당지도부 꾸릴 때 정파안배 생각했는데, 이번 비대위 구성도 안배 고려하나?
- 그걸 혁신하자고 만든게 비대위다. 지금 민노당은 정파고려 가장 경계해야 한다. 비대위 임무를 가장 효과적 신속하게 해결할
비대위 구성할 것. 그 결과로 당원, 국민들게 평가받을 것이다. 그 과정서 도모해야 할 조직적 여러 노력들은 차기 집행부의
역할이다.
[민주노동당 대변인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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