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E Login

가맹산하조직별로 발급한 아이디로만 접속 가능하며, 개인 아이디는 사용 불가합니다.

search

문서자료

민주노동당 18대 총선 득표 분석(후보 득표 1위 2곳, 2위 13곳)

작성일 2008.04.11 작성자 정치위원회 조회수 5208
민주노동당은 18대 총선에서 분열의 위기를 딛고 지역구 2석, 비례 3석등 총 5석의 의석을 확보해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594600_0.jpg





정당득표율 영호남권 선전, 수도권은 부진



민주노동당은 이번 총선에서 5.68%의 정당득표율을 기록했다. 이같은 수치는 지난 17대 총선에 비해 큰폭으로 하락했다. 지난 총선에서 민주노동당을 지지했던 표심이 진보신당, 창조한국당으로 갈리면서 저조한 득표율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14.24%를 기록한 울산이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10.62%를 기록한 경남, 10.09%를 기록한 전남, 9.98%를 기록한 제주 순이었다. 반면에 수도권 지역에서는 정당 득표율이 전반적으로 부진했다. 인천 5.79%, 경기 4.80%, 특히 서울은 창조한국당과 진보신당에도 소폭 뒤지는 3.78%를 기록했다. 집단 탈당, 지역조직 와해를 가장 심각하게 겪은 후유증이 득표에도 고스란히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세부 지역별 정당득표율을 살펴보면 강기갑 의원이 당선된 사천 지역의 상승이 눈에 띈다. 지난 17대 총선에서 14.7%를 기록했던 사천은 이번 총선에서 23.43%의 정당지지율을 기록해 17.34%를 기록한 창원을 체쳤고, 23.60%를 기록한 전통적인 강세지역인 울산 북구와도 비슷한 지지율을 기록했다.



594600_1.jpg





경남, 전남, 광주, 대구 지역 후보 득표 선전



전국적으로 103명의 후보가 출마한 지역구에서는 평균 8.37%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준비가 부족하고, 급하게 후보를 발굴하면서 후보를 제대로 알릴 수 없었던 지역에서 1~3%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고전하기도 했지만, 짧은 준비기간에 견줘보면 2곳의 지역구에서 당선자를 배출하고, 전국적으로 13곳에서 2위를 차지하는 등 나쁘지 않은 결과였다.



특히 지역구에서는 2명의 당선자를 배출한 경남 지역의 약진이 눈에 띈다. 경남 창원에서 권영길 의원이, 사천에서 강기갑 의원이 당선됐고, 진주시 을에서 강병기 전 최고위원이 19.85%를 득표하면서 2위를 차지했다. 또한 전남과 광주에서도 출마한 10곳 중 6곳에서 2위를 차지했고, 대구에서도 출마지역 3곳 중 2곳에서 2위를 차지했다.



당 출마 후보 중 득표율에서 상위권을 차지한 후보들을 살펴보면 권영길, 강기갑 의원에 이어 울산 남구 갑에 처음 출마한 이영순 의원이 36.77%를 기록했고, 울산 북구 이영희, 남구 을 김진석, 중구 천병태 후보가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광주 광산구 을 장연주 후보, 광주 서구 을 오병윤 후보 등이 선전했다.



권종술 기자 jsgweon@kdlpnews.org

[진보정치 368호]




594600_3.gif

수정    삭제          목록
CLOS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