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렬 목사 이번엔 금강산, 원산시 참관 <조선신보> | ||||||||||||||||||||||||
“남북 공동지역인 강원도가 교류협력의 모범이 되자” | ||||||||||||||||||||||||
| ||||||||||||||||||||||||
방북중인 한상렬 목사가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금강산과 원산시 등 강원도 일대를 참관했다. 이 내용을 재일 <조선신보>가 7일 원산발로 다음과 같이 자세히 보도했다.
신문은 “목사는 금강산호텔을 거점으로 하여 3일 구룡폭포와 신계사를, 4일 삼일포와 해금강을 돌아보았다”면서 다음과 같이 행적을 알렸다. 한 목사는 3일 오후 민족의 3대명폭포의 하나인 구룡폭포에 도착해, 폭포 밑에서 오른손을 높이 추켜들면서 “우리 민족은 한몸이다”라고 외쳤다.
이어 2007년에 원상복원된 금강산의 이름난 절간 신계사를 찾은 한 목사는 신계사 주지의 제의에 따라 그와 함께 ‘통일의 종’을 4번 울렸다. 이 자리에서 한 목사는 ‘통일의 종’이 온 강산에 울려 퍼질 것을 기원하는 내용의 시를 읊었다. 다음으로, 한 목사는 2일과 4일 원산에 숙박하면서 송도원국제소년단야영소, 원산농업종합대학, 원산청년발전소, 시중호앞바다 등을 돌아보았다. 한 목사가 원산시를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북측 고성군인민위원회 부위원장은 발언을 통해 “6.15가 없이는 통일도 없고 민족의 화해와 평화도 없다는 확고한 신념과 애국애족의 의지를 안고 북을 방문하여 여기 금강산에 찾아온 한상열 선생을 고성군 근로자들의 이름으로 열렬히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상렬 목사는 발언을 통해 “남북관계가 지극히 어려워져있는 이때에 오히려 6.15가 얼마나 소중한지를 더욱 절감하고 있다”며 “6.15없이는 평화도, 통일도, 우리 민족의 공존공영도 없다는 것이 너무나 명백하다”고 말했다. 특히, 한 목사는 “남과 북이 공동으로 도 이름을 쓰고 있는 특별한 지역인 강원도가 교류협력의 모범이 되고 하나가 되는 것이 통일의 길”이라며 “고성군 동포들이 애국애족의 한길에 함께 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나아가 한 목사는 “8월 15일 사랑하는 북녘조국에서 사랑하는 남녘조국으로 간다”고 다시금 강조하면서 “고난의 십자가가 기다리고 있으나 하나님이 함께 하시고 여러분이 함께 하시니 감사하며 당당하게 이 길을 갈 수 있다”고 비장감을 표했다. 신문은 “발언들에 이어 고성군 근로자들의 예술공연이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진보연대 상임고문인 한 목사는 지난 6월 12일 정부의 승인 없이 방북했으며 8.15에 판문점을 통해 복귀할 때까지 “북녘의 방방곡곡을 다니며 동포들과 6.15를 노래하며 전쟁을 막고 평화를 지키기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