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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미 당국자들, 잇따라 "북핵.미사일 위협" 거론

작성일 2011.02.18 작성자 통일위원회 조회수 1956
미 당국자들, 잇따라 '북 핵.미사일 위협' 거론
newsdaybox_top.gif 2011년 02월 17일 (목) 14:39:43 이광길 기자 btn_sendmail.gifgklee68@tongilnews.com newsdaybox_dn.gif
오바마 미 행정부의 고위당국자들이 잇따라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을 거론하고 나서 그 배경이 주목된다.

미국 내 16개 정보기관을 총괄하는 제임스 클래퍼 국가정보국(DNI) 국장은 16일(현지시간) 상원 정보위원회에 제출한 '연례안보위협 보고서'를 통해 북한의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이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10일(현지시간) 하원 정보위원회에도 거의 같은 내용의 보고서를 제출한 바 있다.

클래퍼 국장은 "북한의 핵무기와 미사일 프로그램은 동아시아 안보 환경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으며 "이란과 시리아 등 몇몇 나라들에 대한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및 관련 물자 수출과 2007년 파괴된 시리아 원자로 건설에 대한 지원은 북한의 확산 활동의 범위를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북한이 1998년 대포동 1호, 2006년과 2009년에 대포동 2호를 시험발사했다고 상기시켰다. "가장 최근 발사에서는 통신위성을 궤도에 진입시키는 데 실패했으나, 북한은 이 과정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관련 많은 기술을 성공적으로 시험했다"며, ICBM으로 실전 배치될 경우, 대포동 2호는 미국 영토 일부에 도달할 수도 있고, 관련 기술이 수출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앨런 타우셔 미 국무부 비확산 담당 차관도 이날 워싱턴D.C.에서 학술행사에 참석해 "만일 북한이 역내 안정과 비핵화를 위해 적절한 진정성과 진지함을 보여준다면 우리는 6자회담 재개에 열린 자세를 갖겠지만, 우리는 미국에 직접적인 위협이 되는 핵과 미사일 개발에 대응하기 위한 적절한 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워싱턴포스트>는 16일자 도쿄발 기사에서, 최근 촬영된 위성사진 분석에 근거해 북한이 평양북도 동창리 쪽에서 약 30m 높이의 미사일 기지 발사탑 공사를 끝낸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기존 함경북도 무수단리에 이은 제2의 미사일 기지 발사탑이 완공된 셈이다.

신문은 군사전문가들을 인용해, 동창리쪽 기지가 무수단리에 비해 군사적 타격으로부터 상대적으로 안전한 편이라며, "실제 제2의 발사타워가 완공됐다면 장거리 미사일 개발이 북한의 최우선 순위 가운데 하나임을 재확인해 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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