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가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이 남북노동자통일대회 개최를 위해 오늘 개성에서 북측 관계자들을 만나겠다고 낸 방북 신청을 승인하지 않았습니다.

양대 노총은 북한의 조선직업총동맹과 남북노동자통일대회 개최 문제 논의차 오늘 개성에서 실무접촉을 갖겠다며, 지난 26일 실무자 4명의 방북신청서를 통일부에 냈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5.24 조치가 유효한 상황에서 취약계층을 위한 대북지원에 한해서만 예외적으로 방북신청을 검토하고 있어 우리 국민의 방북은 원칙적으로 금지돼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또, 방북 신청을 하려면 방북하는 날로부터 최소 일주일 전에 신청서를 내야 하는데 이번 방북 신청의 경우 이같은 법적 요건도 갖추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