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번째 노동절을 맞이하며 밝히는 민주노총 여성노동자 선언>
역사이래 계속되어온 여성에 대한 차별은 자본주의 사회에서 노동자 내부를 분열시키는 가장 큰 도구로 사용되고 있다. 여성노동자 70%가 비정규직이고, 70%가 5인 미만 영세사업장에서 일하고 있으며, 임금은 남성의 60%, 그리고 95%가 하위직급에서 보조적인 업무를 맡고 있다.
더욱이 가사와 육아가 여성의 일로 간주되는 우리사회에서 결혼과 출산은 여성들의 노동권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 IMF 이후 여성 우선 해고는 암울한 오늘의 현실을 잘 보여주고 있다.
이제 13만 여성조합원과 500만 여성노동자, 나아가 전체 여성들의 차별과 억압의 굴레를 깨뜨리기 위한 민주노총 60만 조합원의 결의를 다음과 같이 밝힌다.
첫째. 현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각종 고용상의 차별을 해소하기 위하여 강력히 투쟁한다!
지난 시절 현장내 성차별에 대한 우리 노동조합의 대응은 미온적이었다.
지금 우리나라 여성 경제활동참가율은 47%에 그치고 있으며, 여성노동자의 직장생활에 가장 큰 걸림돌은 육아에 대한 부담과 차별적인 관행·제도·편견인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이제 민주노총은 평등한 고용을 실현하기 위하여, 여성노동자 채용·배치·승진·승급 등에서의 할당제 실현을 위하여 강력히 투쟁해야 한다. 그리고 구조조정과정에서의 성차별적 고용조정을 기필코 막아내야 한다.
아울러 이런 투쟁의 주체를 세우기 위한 조직내 할당제도 빠르게 실현시켜 나가야 할 것이다.
둘째, 당면한 모성보호등 여성노동관련 법개정에 민주노총이 주도적으로 투쟁한다!
모성보호와 고용상의 차별해소를 위한 법개정이 계속 미뤄지고 있다. 인류재생산을 위한 임신과 출산이 보호되기는커녕 오히려 차별과 해고의 사유가 되고 있는 현실은 결코 용납할 수 없다.
셋째, 우리사회 가부장제 의식을 타파하기 위하여 호주제 철폐를 위해 강력히 투쟁한다!
가부장제 의식을 이용하는 자본가들의 성차별화 전략은 커다란 저항없이 우리내부를 갉아먹고 있다. 한국사회에서 가부장제의식을 법적으로 뒷받침하고 있는 것은 호주제도이다. 일제시대 일본이 우리를 효과적으로 지배하기 위하여 도입한 호주제도가 어느새 우리나라만의 미풍양식으로 둔갑하여 가정에서, 사회에서, 직장에서 우리들을 차별하고 억압하고 있기 때문이다.
민주노총의 이름으로 고용상의 차별철폐와 여성노동권 확보를 위하여, 우리사회 가부장제 철폐를 위하여, 전조직적인 힘을 모아 강력히 투쟁해 나갈 것을, 전세계 노동자 단결과 연대와 투쟁의 날인 오늘 함께 결의하자!
2001년 5월 1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역사이래 계속되어온 여성에 대한 차별은 자본주의 사회에서 노동자 내부를 분열시키는 가장 큰 도구로 사용되고 있다. 여성노동자 70%가 비정규직이고, 70%가 5인 미만 영세사업장에서 일하고 있으며, 임금은 남성의 60%, 그리고 95%가 하위직급에서 보조적인 업무를 맡고 있다.
더욱이 가사와 육아가 여성의 일로 간주되는 우리사회에서 결혼과 출산은 여성들의 노동권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 IMF 이후 여성 우선 해고는 암울한 오늘의 현실을 잘 보여주고 있다.
이제 13만 여성조합원과 500만 여성노동자, 나아가 전체 여성들의 차별과 억압의 굴레를 깨뜨리기 위한 민주노총 60만 조합원의 결의를 다음과 같이 밝힌다.
첫째. 현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각종 고용상의 차별을 해소하기 위하여 강력히 투쟁한다!
지난 시절 현장내 성차별에 대한 우리 노동조합의 대응은 미온적이었다.
지금 우리나라 여성 경제활동참가율은 47%에 그치고 있으며, 여성노동자의 직장생활에 가장 큰 걸림돌은 육아에 대한 부담과 차별적인 관행·제도·편견인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이제 민주노총은 평등한 고용을 실현하기 위하여, 여성노동자 채용·배치·승진·승급 등에서의 할당제 실현을 위하여 강력히 투쟁해야 한다. 그리고 구조조정과정에서의 성차별적 고용조정을 기필코 막아내야 한다.
아울러 이런 투쟁의 주체를 세우기 위한 조직내 할당제도 빠르게 실현시켜 나가야 할 것이다.
둘째, 당면한 모성보호등 여성노동관련 법개정에 민주노총이 주도적으로 투쟁한다!
모성보호와 고용상의 차별해소를 위한 법개정이 계속 미뤄지고 있다. 인류재생산을 위한 임신과 출산이 보호되기는커녕 오히려 차별과 해고의 사유가 되고 있는 현실은 결코 용납할 수 없다.
셋째, 우리사회 가부장제 의식을 타파하기 위하여 호주제 철폐를 위해 강력히 투쟁한다!
가부장제 의식을 이용하는 자본가들의 성차별화 전략은 커다란 저항없이 우리내부를 갉아먹고 있다. 한국사회에서 가부장제의식을 법적으로 뒷받침하고 있는 것은 호주제도이다. 일제시대 일본이 우리를 효과적으로 지배하기 위하여 도입한 호주제도가 어느새 우리나라만의 미풍양식으로 둔갑하여 가정에서, 사회에서, 직장에서 우리들을 차별하고 억압하고 있기 때문이다.
민주노총의 이름으로 고용상의 차별철폐와 여성노동권 확보를 위하여, 우리사회 가부장제 철폐를 위하여, 전조직적인 힘을 모아 강력히 투쟁해 나갈 것을, 전세계 노동자 단결과 연대와 투쟁의 날인 오늘 함께 결의하자!
2001년 5월 1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