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시그네틱스지회
홈페이지 사례
한국시그네틱스 지회 (http://sigunion.jinbo.net)
1. <운영 취지> 죽느냐 사느냐 하는 상황인데, 3교대 근무라서 의견 공유가 어려워..
- 집행부가 구성된 2000년 말부터 회사의 인원정리와 노조 활동 방해가 본격화되었습니다. 조합원들은 몇 년간의 희생과 양보에 불만이 커서 요구는 많았지만, 이러한 요구를 현장의 힘으로 뚫고 갈만한 현장 조직력은 96~97년 투쟁의 패배와 상처 때문에 매우 취약했습니다. 조합 간부들도 처음 해보는 사람이 대부분. 조합원들에게 조합의 방침을 일관되게 전달하고 공유하는 것, 조합원들의 의견과 현장의 상황을 충실히 조합에 전달하는 것도 편차가 많았습니다.
생산관리자의 횡포에 맞서는 것도, 예전처럼 활발하지 못했는데, 조합원 단결과 현장 분위기가 활발한 부서는 대처를 잘했지만, 이러한 사례가 근무조와 같은 생산라인을 벗어나면 신속히 공유되지 못했습니다.
- "조합원과 신속한 의사소통을 하고, 중대한 시기에 조합원 분열을 최소화하고 단결된 힘으로 맞서야 한다"는 취지로 홈페이지 운영을 추진 4월 26일 개설. 이제는 아이들을 키우는 엄마조합원들도 아이들에게 컴퓨터를 사주면서, 인터넷을 사용하는 조합원이 꽤 있습니다.
2. <현재 운영> 투쟁소식 홍보 사절, 서로의 상황을 알고 힘을 주고 있다.
- 조합원끼리 서로 힘을 주고 외부 홍보 효과를 높이는데 큰 힘이 되었습니다. 특히 8월 9일 용역깡패 침탈 이후 장외집회 위주,농성장 사수조는 따로인 조건에서, 홈페이지를 통해 투쟁소식을 홍보하여 조합원끼리 전체 상황을 이해하는데 도움. 시그네틱스 투쟁을 다른 노조 및 시민들에게 알리고, 다른 동지들의 격려를 조합원들이 확인하는 것도 효과적이었습니다. 최근에는 가족대책위 남편들도 홈페이지를 이용하고 의견을 올리면서 가족과 조합원, 집행부, 다른 연대 동지들끼리 힘을 주고 상황을 공유하는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 컴퓨터가 없거나, 인터넷을 사용하지 못하는 조합원을 위해서는 중요한 소식과 격려 이야기 등을 복사해서 나눠 읽고, 농성장 게시판에 붙여 놓았습니다.
- 단점이라면, 회사측과 경찰도 홈페이지를 보고 우리 상황을 파악하고(고소고발 증거자료로도 활용되었음), 의도적으로 악의적인 글을 올려서 조합원을 분열시키는 짓을 자유롭게 한다는 점입니다. 조합원 개인의 고민(집에서 말려서 힘들어요)을 올리면, 기회다 하면서 온갖 회유와 협박을 일삼았기 때문에, 힘있는 이야기 말고, 고민되는 이야기들은 마음놓고 털어놓지 못합니다. 사측의 횡포 중 예를 들면, 레미콘노동자 침탈사진을 올리며 "너희×들도 얘들처럼 대갈통이 빠개질 줄 알아라" 라는가, 미친 ××들. 나라를 말아먹는 노조"등의 악선동이 한동안 있었고, 조합원이나 파주공장 사원을 빙자하여 노조의 투쟁을 비난하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홈페이지 관리자는 운영취지에 맞지 않는 글을 삭제였는데, 조합원들은 스스로 악선동에 반박을 하고, 우리의 정당한 입장을 정리해냈습니다. 그래서 집으로 전화해서 개인적으로 회유하고 협박하는 것보다, 열린 공간에서 '비난에 대한 반박과 입장정리'라는 효과도 있었습니다.
3. 홈페이지 운영에 따른 어려움과 앞으로 힘써야 할 것
- 침탈이 예상되는 농성장, 8월 9일 상당한 비품(컴퓨터, 노트북, 프린터, 복사기 등)을 강탈당한 상태이기 때문에 비품이 부족하고 불안함. 필요할 때 바로바로 이용할 수 없는 애로점.
- 인터넷과 컴퓨터 활용 등에 대한 교육을 할 예정이었지만, 투쟁일정이 급해서 추진하지 못했습니다. 홈페이지 운영과 활용이 컴퓨터와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조합원에게 한정되고, 나머지는 교육선전국에서 간간이 자료를 추려서 복사하는 자료만을 볼 수 있을 뿐입니다.
- 다른 투쟁소식과 짧은 교육자료 등을 꾸준히 올려, 장기전에 따른 각오와 의식을 높여내려고 합니다. 또한 자주 인터넷을 이용하는 조합원들을 홍보 및 홈페이지 운영에 참여시켜 역할도 분담하고 우리 투쟁 소식을 외부에 알리는 폭을 늘려 보려고 합니다.
홈페이지 사례
한국시그네틱스 지회 (http://sigunion.jinbo.net)
1. <운영 취지> 죽느냐 사느냐 하는 상황인데, 3교대 근무라서 의견 공유가 어려워..
- 집행부가 구성된 2000년 말부터 회사의 인원정리와 노조 활동 방해가 본격화되었습니다. 조합원들은 몇 년간의 희생과 양보에 불만이 커서 요구는 많았지만, 이러한 요구를 현장의 힘으로 뚫고 갈만한 현장 조직력은 96~97년 투쟁의 패배와 상처 때문에 매우 취약했습니다. 조합 간부들도 처음 해보는 사람이 대부분. 조합원들에게 조합의 방침을 일관되게 전달하고 공유하는 것, 조합원들의 의견과 현장의 상황을 충실히 조합에 전달하는 것도 편차가 많았습니다.
생산관리자의 횡포에 맞서는 것도, 예전처럼 활발하지 못했는데, 조합원 단결과 현장 분위기가 활발한 부서는 대처를 잘했지만, 이러한 사례가 근무조와 같은 생산라인을 벗어나면 신속히 공유되지 못했습니다.
- "조합원과 신속한 의사소통을 하고, 중대한 시기에 조합원 분열을 최소화하고 단결된 힘으로 맞서야 한다"는 취지로 홈페이지 운영을 추진 4월 26일 개설. 이제는 아이들을 키우는 엄마조합원들도 아이들에게 컴퓨터를 사주면서, 인터넷을 사용하는 조합원이 꽤 있습니다.
2. <현재 운영> 투쟁소식 홍보 사절, 서로의 상황을 알고 힘을 주고 있다.
- 조합원끼리 서로 힘을 주고 외부 홍보 효과를 높이는데 큰 힘이 되었습니다. 특히 8월 9일 용역깡패 침탈 이후 장외집회 위주,농성장 사수조는 따로인 조건에서, 홈페이지를 통해 투쟁소식을 홍보하여 조합원끼리 전체 상황을 이해하는데 도움. 시그네틱스 투쟁을 다른 노조 및 시민들에게 알리고, 다른 동지들의 격려를 조합원들이 확인하는 것도 효과적이었습니다. 최근에는 가족대책위 남편들도 홈페이지를 이용하고 의견을 올리면서 가족과 조합원, 집행부, 다른 연대 동지들끼리 힘을 주고 상황을 공유하는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 컴퓨터가 없거나, 인터넷을 사용하지 못하는 조합원을 위해서는 중요한 소식과 격려 이야기 등을 복사해서 나눠 읽고, 농성장 게시판에 붙여 놓았습니다.
- 단점이라면, 회사측과 경찰도 홈페이지를 보고 우리 상황을 파악하고(고소고발 증거자료로도 활용되었음), 의도적으로 악의적인 글을 올려서 조합원을 분열시키는 짓을 자유롭게 한다는 점입니다. 조합원 개인의 고민(집에서 말려서 힘들어요)을 올리면, 기회다 하면서 온갖 회유와 협박을 일삼았기 때문에, 힘있는 이야기 말고, 고민되는 이야기들은 마음놓고 털어놓지 못합니다. 사측의 횡포 중 예를 들면, 레미콘노동자 침탈사진을 올리며 "너희×들도 얘들처럼 대갈통이 빠개질 줄 알아라" 라는가, 미친 ××들. 나라를 말아먹는 노조"등의 악선동이 한동안 있었고, 조합원이나 파주공장 사원을 빙자하여 노조의 투쟁을 비난하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홈페이지 관리자는 운영취지에 맞지 않는 글을 삭제였는데, 조합원들은 스스로 악선동에 반박을 하고, 우리의 정당한 입장을 정리해냈습니다. 그래서 집으로 전화해서 개인적으로 회유하고 협박하는 것보다, 열린 공간에서 '비난에 대한 반박과 입장정리'라는 효과도 있었습니다.
3. 홈페이지 운영에 따른 어려움과 앞으로 힘써야 할 것
- 침탈이 예상되는 농성장, 8월 9일 상당한 비품(컴퓨터, 노트북, 프린터, 복사기 등)을 강탈당한 상태이기 때문에 비품이 부족하고 불안함. 필요할 때 바로바로 이용할 수 없는 애로점.
- 인터넷과 컴퓨터 활용 등에 대한 교육을 할 예정이었지만, 투쟁일정이 급해서 추진하지 못했습니다. 홈페이지 운영과 활용이 컴퓨터와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조합원에게 한정되고, 나머지는 교육선전국에서 간간이 자료를 추려서 복사하는 자료만을 볼 수 있을 뿐입니다.
- 다른 투쟁소식과 짧은 교육자료 등을 꾸준히 올려, 장기전에 따른 각오와 의식을 높여내려고 합니다. 또한 자주 인터넷을 이용하는 조합원들을 홍보 및 홈페이지 운영에 참여시켜 역할도 분담하고 우리 투쟁 소식을 외부에 알리는 폭을 늘려 보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