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조종사 노동조합 홈페이지 사례
대한항공조종사 노동조합 (http://www.kalfcu.or.kr)
홈페이지는 제2의 노조사무실입니다.
1999년 8월 30일 조합이 건설된 이후 대한항공조종사 노조가 가장 고민한 것 중 하나가 노조 홈페이지입니다.
조송사라는 직종상의 특성상 전 조합원이나 동료들이 시간에 맞추어 한 장소에서 만나거나 대화를 나누기는 상당히 힘든 구조입니다. 조합의 활동도 한번 먼 거리 비행을 다녀오면 금새 1주일이 지나서 조합원들이 매번 새로운 이야기를 듣는 심정으로 조합의 활동을 지켜봐야 합니다. 그나마 비행이 있어야 노조 사무실에 찾아오거나 만날 수 있으면 다행이고 혹여 교육이라도 들어가게 되면 몇 개월 동안 만날 수 없는 일이 비일비재 합니다.
한 사람의 조합원이라도 더 많이 만나고 이야기를 해야 하는 조합으로서는 인터넷이라는 공간이 새로운 대안으로 고민되어 진 것은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장소와 시간을 넘어서 항상 조합의 활동을 조합원들과 이야기 나누고 함께 조합을 만들어 갈 수 있는 공간으로 미비하지만 열린 마당과 자료실로만 구성된 홈페이지를 2000년 초에 개설하였습니다. 그리고 매번 조합원의 요구와 조합의 현실에 맞추어 새롭게 바꿔왔습니다.
홈페이지가 개설된 이후 그곳은 투쟁의 깃발을 올리는 전쟁터였고, 조종사의 일상을 두런두런 나누는 사랑방이기도 했습니다. 또한 조합 방향과 집행부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들이 살아있는 공간이었습니다.
3번의 투쟁기간 동안 홈페이지는 서울에서 진행되고 있는 투쟁을 전국과 세계 곳곳에 있는 조합원 동지들과 함께 할 수 있게 해준 일등 공신이었습니다. 곳곳에서 어느 곳은 여러 명이 또 어느 곳에서는 홀로, 인터넷을 통해 같이 싸웠습니다. 현장에서도 그러한 동지들을 위해 소식들을 바로바로 올리고 실시간 인터넷 방송, 동영상과 사진을 바로 띄웠습니다.
투쟁의 현장이 단순히 동지들이 모여있던 그 곳만이 아니라 홈페이지를 통해 함께 지켜보고 이야기하고 힘을 주고받던 모든 곳이 바로 투쟁의 현장이 될 수 있었습니다. 그것은 홈페이지의, 인터넷의 힘으로 가능할 수 있었습니다.
일상적으로 홈페이지는 조합과 회사에 대해 이야기하는 공간입니다. 비행 중에 있었던 문제점이나 회사의 문제점에 대해 이야기하고 함께 대책을 만들어 나갑니다. 또한, 비행에 관련된 정보들을 교환하는 장으로 사용되고, 중요한 경조사를 알리는 장이 되기도 합니다. 사실 한차례 투쟁이 끝나고 나면 조합원들이 보여주었던 관심이 많이 줄어드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항상 조합의 소식을 들을 수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조합원들이 계속 홈페이지에 찾아오게 한다고 생각합니다. 컴맹이라 접속하는 것을 자식들에게 물어물어 홈페이지를 찾아옵니다. 힘들지만 꼭 한번씩 접속하여 홈페이지를 본다고 좀 열심히 하라고 한마디씩 하십니다.
현재 홈페이지는 지난 투쟁 이후 한차례 업그레이드를 했습니다. 이것은 홈페이지가 단순히 글을 남기고 읽고 마는 것이 아니라 자주 보지 못하는 동료들과 실시간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게 만들고자 하는 것입니다. 웹메일부터 메신저의 기능까지 가능해지면서 전 세계 곳곳에서, 집에서 회사에서 단 한번의 접속으로 서로를 확인할 수 있는 장으로 만들어가고 있는 것입니다.
홈페이지에 있어서 더 나은 시스템, 더 좋은 디자인... 물론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홈페이지가 조합의 무엇이면 참 좋을까 고민해주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대한항공조종사 노조는 비행으로 찾아오기 조금은 힘든 조합 사무실을 조합원들이 편하게 찾아올 수 있는 인터넷 공간을 만들어 두었고, 그 공간을 함께 채워가고자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아직도 조합원들이 모두 편하게 찾아와 이야기하고 쉬다 가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1400 조합원 모두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홈페이지를 만들어가기 위해 더 열심히 뛰어다닐 것입니다.
대한항공조종사 노동조합 (http://www.kalfcu.or.kr)
홈페이지는 제2의 노조사무실입니다.
1999년 8월 30일 조합이 건설된 이후 대한항공조종사 노조가 가장 고민한 것 중 하나가 노조 홈페이지입니다.
조송사라는 직종상의 특성상 전 조합원이나 동료들이 시간에 맞추어 한 장소에서 만나거나 대화를 나누기는 상당히 힘든 구조입니다. 조합의 활동도 한번 먼 거리 비행을 다녀오면 금새 1주일이 지나서 조합원들이 매번 새로운 이야기를 듣는 심정으로 조합의 활동을 지켜봐야 합니다. 그나마 비행이 있어야 노조 사무실에 찾아오거나 만날 수 있으면 다행이고 혹여 교육이라도 들어가게 되면 몇 개월 동안 만날 수 없는 일이 비일비재 합니다.
한 사람의 조합원이라도 더 많이 만나고 이야기를 해야 하는 조합으로서는 인터넷이라는 공간이 새로운 대안으로 고민되어 진 것은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장소와 시간을 넘어서 항상 조합의 활동을 조합원들과 이야기 나누고 함께 조합을 만들어 갈 수 있는 공간으로 미비하지만 열린 마당과 자료실로만 구성된 홈페이지를 2000년 초에 개설하였습니다. 그리고 매번 조합원의 요구와 조합의 현실에 맞추어 새롭게 바꿔왔습니다.
홈페이지가 개설된 이후 그곳은 투쟁의 깃발을 올리는 전쟁터였고, 조종사의 일상을 두런두런 나누는 사랑방이기도 했습니다. 또한 조합 방향과 집행부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들이 살아있는 공간이었습니다.
3번의 투쟁기간 동안 홈페이지는 서울에서 진행되고 있는 투쟁을 전국과 세계 곳곳에 있는 조합원 동지들과 함께 할 수 있게 해준 일등 공신이었습니다. 곳곳에서 어느 곳은 여러 명이 또 어느 곳에서는 홀로, 인터넷을 통해 같이 싸웠습니다. 현장에서도 그러한 동지들을 위해 소식들을 바로바로 올리고 실시간 인터넷 방송, 동영상과 사진을 바로 띄웠습니다.
투쟁의 현장이 단순히 동지들이 모여있던 그 곳만이 아니라 홈페이지를 통해 함께 지켜보고 이야기하고 힘을 주고받던 모든 곳이 바로 투쟁의 현장이 될 수 있었습니다. 그것은 홈페이지의, 인터넷의 힘으로 가능할 수 있었습니다.
일상적으로 홈페이지는 조합과 회사에 대해 이야기하는 공간입니다. 비행 중에 있었던 문제점이나 회사의 문제점에 대해 이야기하고 함께 대책을 만들어 나갑니다. 또한, 비행에 관련된 정보들을 교환하는 장으로 사용되고, 중요한 경조사를 알리는 장이 되기도 합니다. 사실 한차례 투쟁이 끝나고 나면 조합원들이 보여주었던 관심이 많이 줄어드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항상 조합의 소식을 들을 수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조합원들이 계속 홈페이지에 찾아오게 한다고 생각합니다. 컴맹이라 접속하는 것을 자식들에게 물어물어 홈페이지를 찾아옵니다. 힘들지만 꼭 한번씩 접속하여 홈페이지를 본다고 좀 열심히 하라고 한마디씩 하십니다.
현재 홈페이지는 지난 투쟁 이후 한차례 업그레이드를 했습니다. 이것은 홈페이지가 단순히 글을 남기고 읽고 마는 것이 아니라 자주 보지 못하는 동료들과 실시간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게 만들고자 하는 것입니다. 웹메일부터 메신저의 기능까지 가능해지면서 전 세계 곳곳에서, 집에서 회사에서 단 한번의 접속으로 서로를 확인할 수 있는 장으로 만들어가고 있는 것입니다.
홈페이지에 있어서 더 나은 시스템, 더 좋은 디자인... 물론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홈페이지가 조합의 무엇이면 참 좋을까 고민해주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대한항공조종사 노조는 비행으로 찾아오기 조금은 힘든 조합 사무실을 조합원들이 편하게 찾아올 수 있는 인터넷 공간을 만들어 두었고, 그 공간을 함께 채워가고자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아직도 조합원들이 모두 편하게 찾아와 이야기하고 쉬다 가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1400 조합원 모두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홈페이지를 만들어가기 위해 더 열심히 뛰어다닐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