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지 칼텍스 투쟁 시기 인터넷 포탈 사이트에 뜬 광고를 계기로 인터넷도 다른 매스미디어처럼 자본 종속적이며, 일방향적인 미디어라는 것을 증명하고, 그에 대한 대안을 마련하려고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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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9월 6일 한겨레신문에 이 글에 대한 소개가 실렸습니다.
인터넷 광장의 주인은 자본
민주노총 최세진 부장 기고문
기업, 수평적 공간 거의 지배
100위권 사이트 점유율 예시
"인터넷 광장의 주인은 네티즌이 아니라 자본이다"
인터넷이 자생적 수평적 소통 공간이라는 상식과 달리 상업적인 기업에 의해 지배받고 있음을 실증적 통계자료로 보여주는 글이 발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최세진 민주노총 정보통신부장은 미디어운동연구저널 <액트!> 13호에 실은 '인터넷이 광장이라는 편견을 버려!'라는 기고문에서 "인터넷이 자생적 수평적 커뮤니케이션 공간이라는 상식과 달리 상업적인 기업에 의해 지배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최씨는 국내 인터넷 이용자 대다수는 소수의 영리 사이트로 몰리고 있다며, 그 근거로 한 인터넷 조사업체의 사이트 순위를 제시했다.
랭키닷컴(rankey.com)의 올해 8월 4째주 순위를 보면, 1~100위의 모든 사이트는 상업적인 사이트이며, 비영리 사이트로는 기상청이 123위에 처음으로 등장한다.
인터넷 사용자쪽에서도 돈의 지배력이 강하게 작용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2003년 조사치를 보면, 월소득 400만원 이상 가구의 79.9%가 인터넷을 사용하는 반면 100만원 이하 가구에서는 31.7%만 사용해, 인터넷 접근도에서 소득계층별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남종영 기자 fand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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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9월 6일 한겨레신문에 이 글에 대한 소개가 실렸습니다.
인터넷 광장의 주인은 자본
민주노총 최세진 부장 기고문
기업, 수평적 공간 거의 지배
100위권 사이트 점유율 예시
"인터넷 광장의 주인은 네티즌이 아니라 자본이다"
인터넷이 자생적 수평적 소통 공간이라는 상식과 달리 상업적인 기업에 의해 지배받고 있음을 실증적 통계자료로 보여주는 글이 발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최세진 민주노총 정보통신부장은 미디어운동연구저널 <액트!> 13호에 실은 '인터넷이 광장이라는 편견을 버려!'라는 기고문에서 "인터넷이 자생적 수평적 커뮤니케이션 공간이라는 상식과 달리 상업적인 기업에 의해 지배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최씨는 국내 인터넷 이용자 대다수는 소수의 영리 사이트로 몰리고 있다며, 그 근거로 한 인터넷 조사업체의 사이트 순위를 제시했다.
랭키닷컴(rankey.com)의 올해 8월 4째주 순위를 보면, 1~100위의 모든 사이트는 상업적인 사이트이며, 비영리 사이트로는 기상청이 123위에 처음으로 등장한다.
인터넷 사용자쪽에서도 돈의 지배력이 강하게 작용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2003년 조사치를 보면, 월소득 400만원 이상 가구의 79.9%가 인터넷을 사용하는 반면 100만원 이하 가구에서는 31.7%만 사용해, 인터넷 접근도에서 소득계층별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남종영 기자 fandg@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