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E Login

가맹산하조직별로 발급한 아이디로만 접속 가능하며, 개인 아이디는 사용 불가합니다.

search

문서자료

[안티조선]가수노조와 조종사노조...조선일보의 이상한 기준

작성일 2005.07.05 작성자 대외협력 조회수 7136





style="FONT-WEIGHT: bold; FONT-SIZE: 24px; COLOR: #0054a6; LINE-HEIGHT: 120%; FONT-FAMILY: 바탕, Arial; LETTER-SPACING: -2px; TEXT-DECORATION: none">가수노조와
조종사노조...조선의 이상한 기준


href="javascript:article_send('http://root.voiceofpeople.org/new/article_send.html?serial=26154');"> src="http://www.voiceofpeople.org/new/img/mail_icon.gif" border=0> 기사돌려보기

표주연 기자   href="mailto:2803hakbo@hanmail.net"> src="http://www.voiceofpeople.org/new/img/email.gif" border=0>   href="http://blog.voiceofpeople.org/pyo000" target=_blank> src="http://www.voiceofpeople.org/new/images/icon_blog.gif" border=0>




style="FONT-SIZE: 15px; COLOR: #292929; LINE-HEIGHT: 21px; FONT-FAMILY: 굴림; LETTER-SPACING: -0.05em; TEXT-ALIGN: justify">  조종사
노조가 지난 28일 " 해외체류지에서의 30시간 휴식시간 확보’(대한항공조종사노조)" "연간 1,000시간 비행시간
제한(아시아나항공조종사노조)"등의 요구를 걸고 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지난 1일에는 가수들이 "출연료가 적어서
못살겠다"며 노조를 결성하고 집단행동에 나설것을 예고하기도 했다.
  '고소득 노동자들의 권리찾기'라는 공통 분모를 가지는 두 사건을
언론들은 어떻게 다루고 있을까.
  
  조선일보의 '조종사 죽이기'
핵심요구 쏙 빼고..고액 연봉, 골프채,
왕복항공권 타령 "너흰 노동자가 아니야~"

  
  
26154-1JGISA.jpg border=0>
△조종사노조 파업에 대한 조선일보 보도 상단에 대한항공 광고에 잡힌다
ⓒ캡쳐화면

  우선 조종사 파업에 대해서 조선일보를 비롯한 언론들은 일제히 "'항공대란'이
일어날 것"이라며 조종사노조의 파업 소식을 전하고 있다.그러나 이번 파업에서도 조종사 노조의 파업을 보도하는 언론들의 보도행태는 '흠집내기'에
주력하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조종사노조 죽이기에 앞장서고 있는 것은 이번에도 조선일보.
  

  조선일보는 <해외가족에 왕복항공권 매년 14장 내놔라> 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조종사들의 핵심 요구사항인 비행시간단축,
휴식보장 등의 문제에 대해서는 짤막하게 소개한채, 왕복사용권, 골프채 요구등을 자세히 보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조종사
여행시 조종석 무료 이용 △기내안전을 위한 기장의 객실승무원 교체권 △출장지 숙박호텔 4세트 이상 골프클럽 세트 비치 등은 이미 철회됐거나,
이미 이뤄져오고 있는 사항에 대한 요구들을 크게 보도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비해 항공기 승객들의 안전과도 직결되는
문제인 해외체류지에서의 30시간 휴식 시간확보, 연간 1,000시간 비행시간 제한 등의 요구는 그 타당성에 대한 언급없이 짤막한 몇 줄로
소개하는데 그쳤다.
  
  또한 조선일보는 "'노동귀족'이라는 비판이 일어 파업이 성사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추측하는가 하면,
"협상력을 극대화 하기 위해 일부러 성수기를 택한 것이 아니냐"는 '억측성' 기사를 쏟아내기도 했다.
  
  이에 대해 대한항공
조종사노조 관계자는 "모든 노동자들은 노동조합을 통해서 고용안정을 보장받고 싶어한다"면서 "노조가 협상을 통해 노동조건을 개선하는 것은 당연하지
않냐"고 반문하고 있다.
  
  [문갑식 칼럼]의 이상한 '그러나'
"조종사는 엘리트 직종이다 '그러나' 조종사는
스스로를 노동자라 생각한다(?)"

  
  조선일보의 '조종사 죽이기'의 '압권'은 문갑식 기자의 칼럼.
  

  문갑식 기자는 <노동자인가 귀족인가>라는 칼럼에서 "사람들은 ‘항공기 조종사’라는 직업을 엘리트 직종으로 본다" 며 그
근거는 "1억이 넘는 연봉"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는 "반면 조종사들은 스스로를 ‘노동자’라고 생각한다."라는 말로
'엘리트직종'과 '노동자'를 상반된 개념으로 나열하는 '묘수'를 자랑했다.
  
  "요즘처럼 샐러리맨 목숨이 파리 목숨 같은
세상에 회사를 향해 사적(私的)인 문제까지 해결해 달라고 요구하는 그 뱃심과 “왜 당신들은 우리 조종사들의 절박함을 모르느냐”는 자기중심적
사고에 많은 사람들은 할 말을 잃고 있다"
  
  조종사 노조를 향항 문갑식 기자의 이같은 일갈에 대해 조종사 노조는 "노조에
대한 기본 이해조차 없다"며 "조종사들의 업무에 대한 기본이해가 먼저 필요할것"이라고 일축했다.
  
  또한 노조 관계자는
"조선일보가 언제부터 서민들을 그렇게 위했나?"고 꼬집기도 했다. 조종사 노조의 요구는 승객들의 안전을 위한 조항들이라는게 조종사들의 주장이다.

  
  "조종사 생존권 차원에서 이런 것들을 요구하지 않을수 없다. 조종사들이 고용불안에 빠지고, 스트레스속에서 노동을 하는
것은 비행안전에 무리를 줄수 밖에 없다. 세계 어느 조종사가 4박 5일만에 지구를 한바퀴 도는가"
  
  조선일보가 이같은
기사를 쏟아내는 것에 대해 <언론노보> 이기범 기자는 "비판적인 시각 자체가 아니라 사실보도를 안한다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하고
있다.
  이어서 그 관계자는 "노조와 조종사에 대한 몰이해가 문제"라며 "근무시간문제가 핵심인데 의도에 따라 입맛대로 보도하고 있다"고
덧붙엿다.
  
   또다른 고소득자 가수노조
"가수들 방송출연마다 적자..울며 겨자먹기로 출연"

  

  그러나 조선일보는 또다른 고소득 노동자 가수들의 노조결성 소식에 대해서는 다른 시각을 보였다.
  
  가수들의
노조결성과 출연료 인상 요구에 대해서는 <방송 출연 때마다 적자인 가수들>라는 기사를 통해 "가요계에서 요즘 가수들의 권리 찾기
움직임이 활발하다"며 가수들에게 힘을 실어주고 나선 것.
  
  이 기사에서 조선일보는 가수 김건모 씨의 예를 들며 " 경력
14년차인 톱스타 김건모가 받는 방송 출연료는 40만원도 채 안된다"라며 "무대에 설 때마다 엄청난 적자를 감수하는 셈"이라고 말했다.

  
  김건모는 2003년, '야간업소 전국 투어' 다섯차례에 2억원의 개런티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회당 4,000만원이라는
계산이며, 작년도 비슷한 섭외가 몇건 들어왔었던 상황.
  
  조선일보는 김건모 씨가 조종사들보다 훨씬 고액연봉자라는 사실을
모르고 있을까?
  
  조선일보는 각 가수들의 등급별 출연료와 음반업계의 불황 등을 자세히 소개하면서 "수백만원 대의 행사료를
받아야 할 무대지만 노래를 띄워야 하니 울며 겨자먹기로 몇십만원 대의 방송 출연료만 받고 무대에 서는 실정이다"라는 가수 관계자의 '하소연'을
인용하는 '자상함'을 보이기도 했다.
  
  
26154JJ copy.jpg border=0>
△조선일보 인터넷판 대한항공 광고
ⓒ캡쳐화면

  대한한공 광고 배너 10개, '싹쓸이' 4개만 1900만원어치

아시아나도 2000만원 어치 광고

  
  비슷한 사안이지만 조선일보의 보도에서 이러한 시각차가 나오는 이유는
무엇일까. 해답은 광고에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우선 대한항공은 초기면에만 A, Pop Under,
B를 비롯해 모든 조선일보 인터넷판 배너 10개에 광고를 게재했다. 조선일보 인터넷판 초기화면부터 목차, 기사에 이르기까지 대한항공 광고로
도배를 했다해도 과언이 아닌 것이다.
  
  이에 대한 광고료는 정확하게 최하가격이 정해져 있는 광고 A(초기면
상단),B(초기면 상단), Pop Under, HM(기사면 중단) 4개만 합쳐도 1900만원. 여기에 나머지 6개를 합치면 그 액수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나 항공도 여기에 지지않았다. A(초기면 상단),B(초기면 상단), Ti /
Pop Up 등 을 조선일보에 게재 함으로서최소한 2000만원에 이르는 광고를 뿌려댄 것이다.
  
  조선의 '조종사 죽이기'가
다름아닌 광고 때문이라는 의혹이 흘러나오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대한항공 조종사노조 측도 이에 대해 "조종사들이기 때문에
정확한 접근이 어렵다"며 조심스러워 하면서도 "심증은 가지만 물증이 없는 상태"라고 말하고 있다.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
하효열 대변인은 "2001년 파업 당시 조중동에 노조의 정당성을 알리는 광고를 게재하려했으나 거부당했었다"라고 말한뒤 "그날 바로
회사(대한항공) 전면광고가 게재된 사실이 있다"고 밝혔다.



align=right>
style="FONT-SIZE: 9pt; COLOR: #05254d; FONT-FAMILY: 돋움">2005년07월05일 ⓒ민중의
소리

class=toron
href="javascript:article_send('http://root.voiceofpeople.org/new/article_send.html?serial=26154');"> src="http://www.voiceofpeople.org/new/img/mail_icon.gif" border=0> 기사돌려보기


 


수정    삭제          목록
CLOS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