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4주년 3.8 세계 여성의 날 기념 민주노총 여성노동자대회 때 수여한
모범조직상, 모범조합원상 소개
1. 개요
- 모범조직상(2조직)
: 사무금융연맹 추천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조 LIG손해보험지부
: 공공운수노조,연맹 추천 운수노조 항공본부 아시아나지부
- 모범조합원상(5명)
: 2012년 2월22일 2차 여성위원회에서 만장일치로 추천 금속노조 현대차 아산공장 사내하청지회 권수정, 박사랑(가명) 조합원
: 사무금융연맹 추천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조 신한금융투자지부 심진영 조합원
: 공공운수노조,연맹 추천 의료연대본부 서울지역지부 간병분회 이숙자 조합원
: 여성연맹 추천 전국비정규직여성노조 과천청사지부 이계주 조합원
2. 모범조직상 추천사유
(1) 사무금융연맹 추천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조 LIG손해보험지부
이 노조는 2011년 여성노동자에 대한 차별적 제도인 분리직군제 폐지를 위해 분리직군 대상 여직원에 대한 교육 및 워크숍 개최로 투쟁결의를 이끌어 냈을 뿐 아니라 임단협 시기 분리직군제 폐지를 전 조합원의 주요 요구로 내걸고 교섭과 투쟁을 전개함. 그 결과 분리직군제 문제점을 회사내 널리 알려냄과 동시에 노사간 직군제 전환에 관한 합의를 도출하여 세부적인 실무협상을 앞두고 있음. 이에 금융권 여서노동의 핵심적 문제인 분리직군제 투쟁을 앞장서 전개한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LIG손해보험지부를 성평등 모범조직상에 추천함.
(2) 공공운수노조연맹 추천 운수노조 항공본부 아시아나지부
2001년 파업당시 두발자율화(여승무원에 대한 일명 ‘올림머리’ 강제규정 폐지) 요구쟁취를 시작으로 남녀 호봉차이 개선, 단협내 성차별 조항 개선, 노동조합 임원 중 여성비율 높여 내어온 것, 감정노동이슈화 및 노사협의회 및 산안위에 우울증 관련 요구, 과도한 외모규제 및 유니폼의 성상품화에 대한 문제제기 등 지금까지 꾸준하게 여성노동자의 정당한 노동권 확보를 위한 투쟁을 해 왔기에 아시아나항공지부를 모범조직으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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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모범조합원상 추천사유
(1) 여성위원회 추천 권수정 조합원
위 동지는 2010년 8월 노동조합에 가입한 뒤 성희롱 피해를 알린 이유로 해고돼 투쟁을 벌여온 성폭력 피해자의 대리인을 맡아 피해자와 함께 노숙농성, 상경투쟁 등 투쟁에 앞장섰음. 또한 법률투쟁, 언론홍보, 지원대책위 사업 등 모든 피해자 지원사업을 주도적으로 책임지고 진행, ‘가해자 처벌, 원직복직’이라는 투쟁승리를 이끌어냈음.
민주노총 여성위원회 만장일치로 권수정 동지를 추천함.
(2) 여성위원회 추천 박사랑(가명) 조합원
위 동지는 현대차 아산공장 사내하청업체 소속 노동자로 2010년 8월 노동조합에 가입한 뒤 성희롱 피해를 알리고 적극적으로 작업장내 성폭력 문제에 대응했음. 국가인권위원회에 피해사실을 알렸다는 이유로 해고된 뒤, 성희롱으로 인한 우울증으로 산재인정을 받고, 2011년 12월15일 사측과 원상회복 합의를 할 때까지 1년이 넘게 노숙농성 등 투쟁을 끈질기게 벌여왔음. 이 동지의 투쟁으로써 직장내 성희롱 문제가 여성인권 문제일 뿐 아니라, 노동자의 노동조건, 비정규직의 여성의 생존권 문제라는 것을 사회여론화하는 등 성평등한 노동운동에 많은 기여를 했음.
민주노총 여성위원회 만장일치로 박사랑(가명) 동지를 추천함.
(3) 사무금융연맹 추천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조 신한금융투자지부 심진영 조합원
이 동지는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신한금융투자지부 내 무기계약직인 콜센터 여성노동자들을 집단적으로 노동조합에 가입시킴으로써 향후 비정규직 및 무기계약직 문제해결을 위한 조직적 단초를 마련하였기에 성평등 실현 모범조합원상에 추천하고자 함.
(4) 공공운수노조연맹 추천 의료연대본부 서울지역지부 간병분회 이숙자 조합원
간병노동자는 환자의 곁에서 24시간 간병하는 돌봄노동자임에도 노동자로 인정받지 못하는 특수고용노동자입니다. 또한 감염과 사고에 항상 노출되어 있으나 아무런 법적 보장도, 노동자로서 최소한의 권리도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2011년 7월 간병도중 환자로부터 ‘옴’에 감염되어 서울대병원에 책임을 물었으나 병원은 간병업체가 책임지라며 거부했었습니다. 또한 같은해 10월 10일 에이즈환자의 주사바늘에 찔린 사고가 발생했는데 이 과정에서도 서울대병원은 책임이 전혀 없다고 발뺌을 했습니다.
의료연대서울지부는 서울대병원 산업안전보건위원회에서 강력하게 문제제기를 했고 기자간담회를 개최하여 여론화하며, 국가인권위에 제소를 했습니다. 물론 당사자인 이숙자 조합원도 병원의 책임회피에 분노했고 간병노동자의 처지를 알려내며 여론화시키는데 적극적으로 나섰습니다. 결국 병원은 간병인 주사침 찔림 사고 발생시 감염 예방절차를 정규직과 같은 방법으로 하겠다고 입장을 바꿨습니다. 또한 전혀 책임이 없다던 병원이 개인에게 위로금을 지급하며 도의적인 책임을 지기도 했습니다. 과거 간병하다 다치거나 아프면 간병인 개인이 간병일을 그만두어 치료가 끝날때까지 생계비도 벌지 못했고 치료비도 본인이 부담하는 것이 현실이었습니다.
의료연대서울지부 간병분회 이숙자 조합원은 노동조합과 함께 병원의 부당한 처사에 항의하며 끝까지 책임을 묻는 투쟁을 했고 결국 위로금과 사고발생시 병원에서 감염예방절차를 받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투쟁을 했기에 모범조합원으로 적극 추천합니다.
(5) 여성연맹 추천 전국비정규직여성노조 과천청사지부 이계주 조합원
이계주 조합원은 과천청사 소장의 성희롱 문제를 국가인권위에 진정을 하여 소장을 다른 사업장으로 전보배치를 하였으나 이계주 조합원도 전보배치를 당하게 됨. 전보배치를 거부하고 1인시위 및 집회에 돌입하자 부당해고를 당하게 됨. 현재 부당해고에 맞서 싸우고 있으며 국가인권위에 재진정을 하고 10개월째 싸우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