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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날 한 신문, 이상한 두 광고

작성일 2010.09.16 작성자 대변인 조회수 3769

한 날 한 신문, 이상한 두 광고

- 노동조합의 신문광고마저 방해하는 재능교육 사측

   

9월 15일(수)자 경향신문 광고란에 재능교육 사측의 광고와 노동조합의 광고가 동시에 실렸습니다. 애초 노동조합의 광고가 신문 3면 하단에 실릴 예정이었으나, 실제 신문 3면에 실린 광고는 노동조합 광고가 아니라 사측 광고였습니다. 노동조합은 그 이유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재능교육 사측의 신문광고 방해가 있었음 확인하였습니다.

 지난 9월 10일 노동조합은 경향신문과 광고게재를 약속했는데, 이를 안 사측이 당일 저녁 경향신문을 방문해 높은 가격에 ‘사측 광고를 실어줄테니 노동조합 광고를 싣지 말 것’을 제안 했다고 합니다. 경향신문 측은 이미 약속이 되어 있어 광고취소가 어렵다고 하자, 사측은 노동조합이 애초 약속한 3면의 광고게재를 방해하기 위해 노동조합보다 훨씬 높은 가격의 단가를 제시해 결과적으로 노동조합 광고를 27면으로 밀어냈습니다.

 재능교육노조는 소위 특수고용노동자들인 학습지교사들로 구성된 조직입니다. 사측은 그 동안 학습지교사들이 근로기준법이 적용되지 않는다는 현행노동법의 문제점을 악용하여 수수료(임금)를 삭감하는가 하면, 노동조합의 천막농성 투쟁에 대해 구사대를 통한 살인적인 폭력, 열네 차례의 천막 침탈 및 강제철거, 농성물품 강탈, 업무방해금지가처분, 급여통장 가압류, 3억여 원의 손해배상소송, 조합원 고소·고발, 용역깡패를 동원한 상습 성희롱 등 악질적인 탄압을 자행해 많은 물의를 일으켜 왔습니다.

이에, 노동조합은 농성 1,000일에 즈음하여 재능문제 해결을 촉구하기 위해 지난 2010년 6월 10일 부터 민주노총 김영훈 위원장을 포함해 노동·시민·사회단체와 함께 “100인 릴레이 1인 시위” 등을 포함한 총력투쟁에 돌입하였습니다. 그리고 같은 선상에서 재능교육 사측의 악랄한 노동조합 탄압을 규탄하는 신문광고를 내기로 하고, 지난 7월 22일부터 1,000~3,000원씩 1738명이 십시일반 모금을 통해 9월 15일자 경향신문에 광고를 싣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사측은 문제해결을 위한 노력에 나서기보다 노동조합의 신문광고마저 방해하는 치졸한 행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에 민주노총은 재능교육 사측의 비열한 행동을 강력하게 규탄하며, 귀 언론의 많은 관심과 보도를 부탁드립니다.

 

■ 문의 : 학습지노조재능교육지부 지부장 유명자 010-4396-2676

민주노총서울본부 조직부장 조형수 010-5389-00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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