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문] 코오롱의50년사는 노동자의 피땀이다. 해고자를 당장 일터로 돌려보내라.
오늘(4.12)은 코오롱의 창사50주년 기념일이다. 우리는 피땀어린 노동으로 코오롱50년 역사를 일구어온 코오롱 노동자들에게 경의와 존경을 보내면서 목숨과 같은 일터를 빼앗고 노동탄압에 혈안이 되어있는 이웅렬회장이 과연 코오롱 창사50주년을 기념할 자격이 있는가? 묻지 않을 수 없다.
이웅렬회장이 진정으로 창사50주년을 축복받고 코오롱의 노사화합을 바랬다면 악질적인 노동탄압의 오명을 벗기 위한 노력부터 했어야 한다. 780일째 공장 밖에 내몰린 해고노동자들에게 일터를 돌려주는 것에서 시작해야 했다. 하지만 이웅렬회장은 3년이란 긴 시간을 죽음과 같은 고통 속에 지내면서 절규하는 노동자의 가슴에 비수를 꽂는 극악한 탄압을 멈추지 않고 있다.
2005년 2월 중순 코오롱은 노조를 말살할 목적으로 강제적이고 부당한 정리해고를 실시하였다. 2004년 구조조정 저지를 위한 64일간의 파업 결과 코오롱노사는“더 이상 구조조정은 없다”는 합의에 이어 2005년 2월1일에는 “15.7% 임금삭감과 정리해고 취소”를 합의하였으나 코오롱 사측은 합의서의 잉크가 채 마르기도 전에 노사합의를 전면 백지화하고 노동자에게는 사형선고나 다름없는 정리해고를 불법적으로 자행한 것이다. 노동자들이 뼈를 깍는 심정으로 사측을 믿고 임금을 삭감하는 희생을 하면서 체결한 노사합의서는 사측의 배신으로 휴지조각이 되었으며 노사관계는 극단적인 갈등관계로 비화되었다.
더욱이 코오롱은 정리해고를 한 이후 더욱 비열한 부당노동행위와 노동탄압으로 일관하면서 민주노조 파괴를 목적으로 단행한 불법적 부당노동행위와 정리해고를 해결하기는커녕 노사관계의 파행과 갈등만 깊어지게 하였다.
코오롱 부실경영의 책임은 이웅열회장과 경영진에게 있다. 그러나 코오롱 노동자들은 구미공장에서만 430여명의 노동자들이 희망퇴직이란 이름으로 일자리를 빼앗겼고, 남은 조합원은 1인당 700만원에 달하는 임금을 반납했다. 그러나 회사는 78명을 정리해고 했으며. 코오롱과 상관없는 경쟁사 인원과 비교하여 노동자들의 임금을 대폭삭감하는 폭력을 자행하였다.
또한 회사는 해고의 정당성을 다투는 민사소송의 심리를 이미 두 차례나 연기하였다. 노동위원회를 통해서도 밝혔듯이 회사는 정리해고 당시 전체 조합원의 인사고과자료를 제출하지 않고 있으며 3년이 지난 지금까지 자료를 내놓고 있지 않은바, 정리해고는 무효다. 아무런 객관적 근거없이 제 맘대로 사람을 자르지 않았다면 재판을 더 이상 미루지 말고 당당하게 임해야 한다. 해고노동자들이 지치기만을 기다리며 시간만 끄는 행위야말로 코오롱이 비겁한 기업임을 자백하는 것이다.
코오롱은 2005년 노조선거에 대한 부당한 지배개입과 노조탄압을 지금이라도 인정하고 사죄해야 한다. 조합원이 선출한 집행부를 뒤집기 위해 돈으로 노동자를 매수하고 블랙리스트를 작성한 행위는 그 누구도 인정할 수 없는 파렴치한 범죄다. 이 부끄러운 과거를 그대로 덮어두고 창사50주년을 맞이하는 건 피 묻은 손에 장갑을 끼는 어리석은 짓에 불과하다.
민주노총은 오늘 해고자 복직없는 코오롱 창사50주년 행사를 접하며 폭주기관차의 위험한 질주에 편승한 정권의 본질을 다시 확인한다. 도대체 이 수많은 전투경찰은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가? 생존의 벼랑 끝에 몰린 노동자들의 평화집회마저 봉쇄하려는 자본의 몰염치함을 비호하는 것이 정권의 역할인가 되묻지 않을 수 없다.
민주노총은 코오롱이 사태해결을 위한 합리적 대화의 장에 나서기를 다시 한번 촉구하며, 코오롱 노동자들에게 행해진 부당한 정리해고를 반드시 철회시킬 것을 다짐한다. 우리는 민주노조 사수의 자랑찬 투쟁에 앞장섰던 조합원들의 투쟁을 헛되이 버려두지 않을 것이다. 민주노총의 희망은 바로 여기에 있기 때문이다.
2007년 4월 12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오늘(4.12)은 코오롱의 창사50주년 기념일이다. 우리는 피땀어린 노동으로 코오롱50년 역사를 일구어온 코오롱 노동자들에게 경의와 존경을 보내면서 목숨과 같은 일터를 빼앗고 노동탄압에 혈안이 되어있는 이웅렬회장이 과연 코오롱 창사50주년을 기념할 자격이 있는가? 묻지 않을 수 없다.
이웅렬회장이 진정으로 창사50주년을 축복받고 코오롱의 노사화합을 바랬다면 악질적인 노동탄압의 오명을 벗기 위한 노력부터 했어야 한다. 780일째 공장 밖에 내몰린 해고노동자들에게 일터를 돌려주는 것에서 시작해야 했다. 하지만 이웅렬회장은 3년이란 긴 시간을 죽음과 같은 고통 속에 지내면서 절규하는 노동자의 가슴에 비수를 꽂는 극악한 탄압을 멈추지 않고 있다.
2005년 2월 중순 코오롱은 노조를 말살할 목적으로 강제적이고 부당한 정리해고를 실시하였다. 2004년 구조조정 저지를 위한 64일간의 파업 결과 코오롱노사는“더 이상 구조조정은 없다”는 합의에 이어 2005년 2월1일에는 “15.7% 임금삭감과 정리해고 취소”를 합의하였으나 코오롱 사측은 합의서의 잉크가 채 마르기도 전에 노사합의를 전면 백지화하고 노동자에게는 사형선고나 다름없는 정리해고를 불법적으로 자행한 것이다. 노동자들이 뼈를 깍는 심정으로 사측을 믿고 임금을 삭감하는 희생을 하면서 체결한 노사합의서는 사측의 배신으로 휴지조각이 되었으며 노사관계는 극단적인 갈등관계로 비화되었다.
더욱이 코오롱은 정리해고를 한 이후 더욱 비열한 부당노동행위와 노동탄압으로 일관하면서 민주노조 파괴를 목적으로 단행한 불법적 부당노동행위와 정리해고를 해결하기는커녕 노사관계의 파행과 갈등만 깊어지게 하였다.
코오롱 부실경영의 책임은 이웅열회장과 경영진에게 있다. 그러나 코오롱 노동자들은 구미공장에서만 430여명의 노동자들이 희망퇴직이란 이름으로 일자리를 빼앗겼고, 남은 조합원은 1인당 700만원에 달하는 임금을 반납했다. 그러나 회사는 78명을 정리해고 했으며. 코오롱과 상관없는 경쟁사 인원과 비교하여 노동자들의 임금을 대폭삭감하는 폭력을 자행하였다.
또한 회사는 해고의 정당성을 다투는 민사소송의 심리를 이미 두 차례나 연기하였다. 노동위원회를 통해서도 밝혔듯이 회사는 정리해고 당시 전체 조합원의 인사고과자료를 제출하지 않고 있으며 3년이 지난 지금까지 자료를 내놓고 있지 않은바, 정리해고는 무효다. 아무런 객관적 근거없이 제 맘대로 사람을 자르지 않았다면 재판을 더 이상 미루지 말고 당당하게 임해야 한다. 해고노동자들이 지치기만을 기다리며 시간만 끄는 행위야말로 코오롱이 비겁한 기업임을 자백하는 것이다.
코오롱은 2005년 노조선거에 대한 부당한 지배개입과 노조탄압을 지금이라도 인정하고 사죄해야 한다. 조합원이 선출한 집행부를 뒤집기 위해 돈으로 노동자를 매수하고 블랙리스트를 작성한 행위는 그 누구도 인정할 수 없는 파렴치한 범죄다. 이 부끄러운 과거를 그대로 덮어두고 창사50주년을 맞이하는 건 피 묻은 손에 장갑을 끼는 어리석은 짓에 불과하다.
민주노총은 오늘 해고자 복직없는 코오롱 창사50주년 행사를 접하며 폭주기관차의 위험한 질주에 편승한 정권의 본질을 다시 확인한다. 도대체 이 수많은 전투경찰은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가? 생존의 벼랑 끝에 몰린 노동자들의 평화집회마저 봉쇄하려는 자본의 몰염치함을 비호하는 것이 정권의 역할인가 되묻지 않을 수 없다.
민주노총은 코오롱이 사태해결을 위한 합리적 대화의 장에 나서기를 다시 한번 촉구하며, 코오롱 노동자들에게 행해진 부당한 정리해고를 반드시 철회시킬 것을 다짐한다. 우리는 민주노조 사수의 자랑찬 투쟁에 앞장섰던 조합원들의 투쟁을 헛되이 버려두지 않을 것이다. 민주노총의 희망은 바로 여기에 있기 때문이다.
2007년 4월 12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