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보수정치인에 대한 일부노조간부들의 지지는 패배의식에 사로잡힌 헛된 망상이다.
얼마 전에 사무직 금융직 전.현직 일부 노조간부들이 대통합민주신당의 이해찬 대선 예비후보를 10월15일까지 지지한다고 공개적으로 선언하였다. 이는 노동자의 이해와 요구를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대변해야할 노동조합 간부로서 기본도 갖추지 못한 비열한 행태이다. 더구나 비정규노동자에 대한 극렬한 탄압을 노동정책으로 혹세무민해 온 노무현정부의 총리를 지낸 이해찬을 지지한다는 것은 노조의 이름을 팔아 일신의 영달을 꾀하려는 것에 다름없다. 따라서 우리는 2007년 대선을 앞두고 진보정치실현에 대한 확고한 신념이 없는 일부간부들의 자중지란을 측은하게 여기며 더 이상 노조간부의 이름을 더럽히지 말 것을 경고한다.
이들은 “이해찬 후보는 비정규직 문제를 비롯한 시대적 과제(양극화, 한미FTA 등)를 해결 할 수 있는 대통합민주신당 내의 사실상 유일한 대안입니다”라며 지지 이유를 밝히고 있다. 가히 집단적 과대망상이다. 이해찬은 신자유주의 맹신자인 노무현의 적자임을 자타가 공인하고 있다. 따라서 그를 지지해 양극화를 해결하자는 것은 순진함을 넘어, 권력에 취한 환상이며 코미디다. 서민경제의 파탄을 초래하는 한미FTA를 통해 양극화를 해결하겠다는 어처구니없는 발상의 주인공들에게 노동자 민중들의 미래를 위해 기대할 것은 아무것도 없다. 나아가 현재 이랜드, 코스콤 등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대량해고와 외주화 등 엄청난 문제를 야기하고 있는 비정규악법은 그가 총리로 있던 시기에 국회 강행처리가 시도됐다는 현실은 이번 이해찬 지지선언이 권력과 명예를 탐하는 행위에 지나지 않음을 잘 반증하고 있다.
더욱이 이번 지지선언을 주도한 곽태원 전 사무금융연맹 위원장은 민주노동당 당적을 가지고 있음에도 스스로 자신의 정체성을 부정하는 보수정치권 줄대기를 하고 있는 행태는 권력욕에 눈이 먼 것이다. 우리는 이해찬 후보 지지선언에 나선 이들의 정치적 자유를 제한할 뜻은 없다. 그러나 노동조합의 간부라는 경력을 발판삼아 노동자의 양심과 원칙을 팔아먹는 행위는 결코 용납할 수 없다. 노동자로서의 정체성을 망각한 지지선언자들의 반성을 촉구함과 더불어, 우리는 무엇보다도 이들의 일탈행위가 노동자정치세력화를 향한 빛나는 길에 단 한 점의 먹구름도 드리울 수 없음을 밝히는 바이다.
2007.10.08.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얼마 전에 사무직 금융직 전.현직 일부 노조간부들이 대통합민주신당의 이해찬 대선 예비후보를 10월15일까지 지지한다고 공개적으로 선언하였다. 이는 노동자의 이해와 요구를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대변해야할 노동조합 간부로서 기본도 갖추지 못한 비열한 행태이다. 더구나 비정규노동자에 대한 극렬한 탄압을 노동정책으로 혹세무민해 온 노무현정부의 총리를 지낸 이해찬을 지지한다는 것은 노조의 이름을 팔아 일신의 영달을 꾀하려는 것에 다름없다. 따라서 우리는 2007년 대선을 앞두고 진보정치실현에 대한 확고한 신념이 없는 일부간부들의 자중지란을 측은하게 여기며 더 이상 노조간부의 이름을 더럽히지 말 것을 경고한다.
이들은 “이해찬 후보는 비정규직 문제를 비롯한 시대적 과제(양극화, 한미FTA 등)를 해결 할 수 있는 대통합민주신당 내의 사실상 유일한 대안입니다”라며 지지 이유를 밝히고 있다. 가히 집단적 과대망상이다. 이해찬은 신자유주의 맹신자인 노무현의 적자임을 자타가 공인하고 있다. 따라서 그를 지지해 양극화를 해결하자는 것은 순진함을 넘어, 권력에 취한 환상이며 코미디다. 서민경제의 파탄을 초래하는 한미FTA를 통해 양극화를 해결하겠다는 어처구니없는 발상의 주인공들에게 노동자 민중들의 미래를 위해 기대할 것은 아무것도 없다. 나아가 현재 이랜드, 코스콤 등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대량해고와 외주화 등 엄청난 문제를 야기하고 있는 비정규악법은 그가 총리로 있던 시기에 국회 강행처리가 시도됐다는 현실은 이번 이해찬 지지선언이 권력과 명예를 탐하는 행위에 지나지 않음을 잘 반증하고 있다.
더욱이 이번 지지선언을 주도한 곽태원 전 사무금융연맹 위원장은 민주노동당 당적을 가지고 있음에도 스스로 자신의 정체성을 부정하는 보수정치권 줄대기를 하고 있는 행태는 권력욕에 눈이 먼 것이다. 우리는 이해찬 후보 지지선언에 나선 이들의 정치적 자유를 제한할 뜻은 없다. 그러나 노동조합의 간부라는 경력을 발판삼아 노동자의 양심과 원칙을 팔아먹는 행위는 결코 용납할 수 없다. 노동자로서의 정체성을 망각한 지지선언자들의 반성을 촉구함과 더불어, 우리는 무엇보다도 이들의 일탈행위가 노동자정치세력화를 향한 빛나는 길에 단 한 점의 먹구름도 드리울 수 없음을 밝히는 바이다.
2007.10.08.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