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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보도

[보도]이석행 위원장 호주노총에 노동당 집권 축하서신 보내·

작성일 2007.11.29 작성자 대변인실 조회수 3989
[보도]이석행 위원장 호주노총에 노동당 집권 축하서신 보내·


○ 지난 24일 실시된 호주 총선에서 노동당이 보수 자유당에 압승 12년만에 정권교체를 이뤄냈습니다. 그 승리의 배경에는 호주노총의 강력한 지지와 지원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호주노총은 자유당 당수인 하워드의 이름을 딴 이른바 하워드법이 강제하는 노동유연화에 맞서 투쟁해 왔으며 친노동정책을 내걸은 노동당의 집권으로 정치적 승리를 거둔 것입니다.

○ 그동안 민주노총과 호주노총은 진보적 노동운동이라는 공통된 방향아래 전통적 유대관계를 맺어 왔으며 국제사회에서 진보적 노동운동의 역할이 증대될 수 있도록 공동의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더욱이 17대 선을 앞둔 지금 호주노총의 정치적 성과는 우리에게 각별한 의미로 다가오며 남다른 기쁨과 기대를 가져다주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민주노총 이석행 위원장은 호주노총의 승리를 축하하는 서신을 보내 호주노총과의 연대를 더욱 공고히 하였습니다.

2007. 11. 29.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 호주노총에 보낸 축하편지

샤론 버로(Sharon Burrow) 위원장께,

민주노총에서 연대의 인사를 보냅니다.

2007년 11월 24일 호주연방선거에서 보여준 귀 노동조합의 엄청난 노력을 축하드립니다. 대대적인 유권자 접촉과 교육 캠페인을 수행한 호주노총과 조합원들의 활동은 이번 선거를 호주노동당의 승리로 만들었습니다. 저는 귀 노동조합이 수행한 지난 2년 동안의 노동권 캠페인이 이번 선거에서 호주 노동당이 존 하워드의 보수적 자유당에 대해 압도적인 승리를 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존 하워드의 보수적인 자유당이 지속적으로 신자유주의 정책을 추진하여 그동안 누려왔던 노동자들의 권리와 혜택을 파괴해왔다는 점에서, 이번 선거는 호주 노동자들에게 대단히 중요한 선거였습니다. 특히 존 하워드 정부가 “노동선택법”(Workchoices)이라고 잘못 이름 붙여진 호주 역사상 가장 반동적인 노사관계법을 도입하는데 책임이 있다는 점이 지적되어야 합니다. 이 법은 노동자들의 결사의 자유와 단체교섭에 관한 기본권을 박탈하였으며, 독립적인 조정과 분쟁해결과정을 파괴해버렸습니다.

우리는 새로운 정부가 계속해서 노사관계법 뿐만 아니라 보다 광범위한 사회경제적 쟁점에 대해 호주노총의 견해에 보다 귀 기울이기를 바랍니다. 더욱 중요하게 이번 승리가 신자유주의 세계화를 보다 노동친화적 세계화로 전환시켜내고, 민중들의 생존권과 노동기본권을 보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우리는 항상 동지들과 함께 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귀 노동조합의 노력을 축하드립니다.

연대를 보내며

2007. 11. 27.
이석행 민주노총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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