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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문]이명박 독재정권의 민주노총 표적침탈 만행은 전체노동자에 대한 선전포고, 결사항전하여 국민의 권리를 지키고 촛불의 승리를 안아 올 것이다.

작성일 2008.07.24 작성자 대변인실 조회수 2933
[기자회견문]이명박 독재정권의 민주노총 표적침탈 만행은 전체노동자에 대한 선전포고, 결사항전하여 국민의 권리를 지키고 촛불의 승리를 안아 올 것이다.

민주노총 13년 역사 이래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이명박정부가 독재권력의 유지를 위해 이명박정부 심판투쟁의 선봉조직인 민주노총에 대해 엄중한 도발을 감행하였다. 민주노총지도부에 대한 체포영장이 발부된 것이다. 이는 국민들로부터 버림받은 이명박정부가 사유화한 권력의 잔명을 유지해보려는 발악적 만행으로서 공권력을 남용한 정치탄압이고 표적 공안탄압이다. 노동자의 건강권과 국민의 건강권을 지키는 정당한 권리행사에 대한 부당한 탄압이며 80만 조합원과 전체노동자에 대한 탄압이다. 우리는 이명박 독재정권의 무모한 도발을 용서치 않을 것이며 반노동 반민주 이명박정권 심판 투쟁을 비타협적으로 강력 전개할 것이다.

오늘 오전 7시 영등포경찰서가 민주노총 위원장과 수석부위원장, 사무총장에 대한 체포영장을 신청하자 서울중앙지법은 오전 11시 40분에 초고속으로 체포영장을 발부하고 경찰은 오후 3시경 사복체포조 50여명과 전경차 3대를 배치하였다. 검찰과 경찰이 민주노총 지도부체포 계획을 미리 준비하여 신속하고도 치밀하게 진행시키고 있다는 증거다. 이는 이명박정부가 독재정권의 말기적 증세를 드러낸 엄중한 탄압책동이고 상황은 엄혹했던 군부독재정권의 반민주시대로 순식간에 역행하여 수십 년 동안 국민들이 투쟁과 희생으로 쟁취한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87년 이전시대가 되었다.

국민의 뜻을 거스르며 10%대 지지율로 통치위기가 걷잡을 수없이 악화되고 있는 이명박정부가 권력의 권좌를 지키기 위해 역대 독재자들로부터 학습한 국민지배체제 구축에 혈안이다. 이명박정부는 광우병쇠고기수입을 반대하는 국민의 촛불민주주의 위력에 밀려 공공부문 민영화, 대운하개발 등 친기업 정책들이 좌절되자 경찰과 검찰을 중심으로 한 공권력을 폭압적 지배도구로 전환시키고 권력을 감시해야 할 언론을 강탈하는 등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있다.

민주노총은 계속되는 총파업 투쟁과 촛불행진을 통해 촛불의 숨결을 지켜가고 있으며, 끝까지 촛불민심을 관철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명박 정부가 폭력으로 민주노총을 침탈하여 꺼지지 않는 촛불을 완전히 짓밟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우리는 단 한 번도 공권력의 폭압에 굴복해 스스로의 권리와 사회적 정의를 위한 투쟁을 포기한 적이 없다. 탄압에는 더욱 큰 저항으로 맞설 것이다. 부정의한 권력의 탄압이 악랄할수록 우리의 투쟁은 더욱 조직적이고 파상적으로 전개될 것이다. 또한 이로 인한 파국의 모든 책임은 전적으로 이명박 정부에게 있음을 분명히 한다.

민주노총 지도부와 광우병대책위 간부를 가두어도 촛불은 꺼지지 않는다. 더 많은 촛불이 반민주 독재정권의 철벽을 무너뜨리고 새로운 민주주의의 승리를 앞당길 뿐이다. 이명박정부는 독재의 망령에 사로잡힌 미친 망동을 당장 걷어치워라. 우리는 엄중히 경고한다. 민주노총의 권위에 함부로 도전하지 말라. 이명박 정부의 파산시간만 빨라질 뿐이다.

2008. 7. 24.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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