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E Login

가맹산하조직별로 발급한 아이디로만 접속 가능하며, 개인 아이디는 사용 불가합니다.

search

성명·보도

[이석행위원장 편지] 조계사를 떠나며

작성일 2008.10.30 작성자 대변인실 조회수 3646
<조계사를 떠나며>
위원장 이석행

존경하는 조합원동지여러분!
민주노총을 사랑하는 국민여러분!

저는 조계사를 떠납니다.
조계사에 들어올 때부터 항상 떠날 준비를 하고 있었지만 이러저러한 사정으로 오늘 떠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경찰을 앞세운 이명박독재정권의 노골적인 탄압과 압박으로 쌓여가는 분노 때문에 밤잠을 설치고 음식조차 먹을 수 없었습니다. 경찰이 조계사경내에는 물론이고 저와 광우병대책위 간부들이 농성하고 있는 천막 앞에까지 들어와 감시하는 것도 모자라 CCTV로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조계사측과 신도들께 본의 아니게 폐를 끼쳐 죄송한 마음입니다.

그동안 조계사에 있으면서 민주노총의 각종회의를 정상화시키기 위해 주력했고 일정한 성과도 있었습니다. 특히 올해 하반기 민주노총이 나아갈 방향을 토론을 통해 확정하였습니다.

저는 노동자가 앞장서서 국민주권회복하고 비정규직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11월9일 전국노동자대회를 준비하기 위해 조합원들 속으로 갑니다. 조계사 울타리 안에서 전국노동자대회를 조직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어 전국을 뛰며 조직하고자 결단했습니다.

존경하는 조합원동지여러분!
민주노총을 사랑하는 국민여러분!
경제위기속에서 민생은 파탄 나고 있는데 이명박재벌정권은 여전히 친재벌 정책만 밀어붙이고 있습니다. 1500만 노동자가 함께하는 전국노동자대회에서 민생경제파탄주범 이명박독재정권을 심판해야 합니다. 11월8일 밤부터 서울로 서울로 모입시다.

2008년 10월29일 12시 10분 이석행 드림.


수정    삭제          목록
CLOS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