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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현대차노조 헐뜯는 동아일보야말로 폐간해야 한다.

작성일 2008.12.04 작성자 홍보실 조회수 2913
[논평]현대차노조 헐뜯는 동아일보야말로 폐간해야 한다.

동아일보가 지난 3일 사설을 통해 경제위기 여파로 인한 현대자동차의 감산이 마치 노동조합의 책임인 양 억지를 폈다. 논평할 가치도 없는 요설과 다름없는 사설의 주장은 이렇다. 한마디로 노동조합이 지나치게 경영에 간섭해 위기를 부추긴다는 것이며, 민주노총을 탈퇴해 어용노조로 거듭나라는 것이다. 경제위기의 책임을 노동조합 탓으로 돌리는 것이나 노동자의 권리신장을 기업 활동의 걸림돌로 인식하는 동아일보의 수준은 도저히 언론이라 할 수 없는 영락없는 천박한 찌라시에 불과하다.

현대자동차의 감산은 노동조합의 투쟁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 세계적인 소비침체와 금융발 위기로 지금 세계경제는 중병을 앓고 있다. 동아일보가 현대자동차와 대비시켜 모범이라고 추켜세운 도요타 자동차도 예외는 아니다. 미국에 진출한 도요타도 현재 차종을 줄이고 감산을 하고 있으며, 올해는 판매 부진으로 순이익이 18년 만에 최악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를 두고도 동아일보는 노조를 탓할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경제위기를 틈타 또 다시 노동자를 희생시키고 나아가 노동자의 권리향상에 앞장서 온 현대자동차노조를 비롯해 민주노총을 죽이고자 앞장서는 동아일보야말로 사회 발전과 진보에 역행하는 단체이다. 동아일보는 더 이상 억지 요설의 입을 닫고 폐간해야 마땅하다. 정말 세계 어디에도 동아일보와 같은 사이비 언론, 악성루머를 퍼뜨리는 삐라와 다를 바 없는 신문이 또 있을까 의심스러울 지경이다. 이런 사이비 언론을 우리나라는 세 개나 가지고 있으니 제대로 된 민주주의의 실현은 멀기만 하다.

2008. 12. 4.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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