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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문] 공영방송사수, 방송법개악저지 언론노조 총파업은 민주주의 사수투쟁이며 노동자서민의 생존권 투쟁이다.

작성일 2008.12.26 작성자 홍보실 조회수 2092
[기자회견문] 공영방송사수, 방송법개악저지 언론노조 총파업은 민주주의 사수투쟁이며 노동자서민의 생존권 투쟁이다.

이명박정부와 한나라당의 재벌독재, 민주주의 파괴에 맞서 언론노동자가 총파업에 돌입했다. 민주노총 80만 조합원과 국민은 위기에 빠진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언론노조 총파업을 지지하며 방송법개악저지 및 반민주악법, 노동악법 저지에 맞서 총력투쟁 할 것을 선언한다. 민주노총은 입법권을 남용하고 있는 한나라당 전 의원 사무실에 대한 항의투쟁을 진행하고 29일, 30일은 언론노조와 함께 대국회투쟁을 전개할 것이다.

방송은 민주주의의 보루이고 근간이며 심장이다. 방송과 언론이 독재정권과 자본의 나팔수가 되면 국민의 삶도 독재 권력에 지배된다. 우리는 87년 민주화와 노동자대투쟁 이전 땡전뉴스를 보며 광주대학살도 몰랐고 군부쿠데타를 혁명으로 착각했으며 노동자에 대한 가혹한 착취의 진실도 몰랐다. 뿐 만인가? 국가보안법에 의한 억울한 간첩조작사건과 같은 국가폭력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고 안보라는 이름으로 그 어떤 인권유린행위를 일삼아도 참고 견뎌야했다. 사회정의와 민주화를 위한 학생들과 노동자의 투쟁 또한 사회혼란을 야기하는 폭동으로 매도해도 당연시 했다. 87년 박종철고문사건을 계기로 언론이 국가폭력에 대해 말하기 시작하면서 우리사회는 비로소 민주주의 역사를 쓰기 시작했다.

방송과 언론이 권력의 시녀로 전락하면 우리사회의 주인은 더 이상 국민이 될 수없다. 노동자서민은 독재권력의 지배대상이 될 뿐이다. 민주주의의 빛이 꺼지고 재벌과 권력의 탐욕이 지배한 독재의 암흑에서 노동자서민의 생존권투쟁은 또다시 맹목적인 폭력으로 매도될 것이다. 진실이 사라진 사회에서 노동자 서민, 사회적 약자들이 설 자리는 없다. 따라서 언론노동자들의 총파업투쟁은 노동자 서민을 위한 생존권 투쟁이자 민주주의를 살리기 위한 아름다운 투쟁이다.

조중동은 단 한번도 민주주의를 원하지 않았다.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자본의 노동착취를 정당화하며 반노동 반노조 이데올로기 유포를 사명으로 해왔다. 자본과 독재권력을 찬양하며 국민의 권리를 짓밟아왔다. 따라서 조중동에게 방송을 주는 것은 독재권력의 장기집권을 보장해주는 것이다. 또 삼성, 현대 등의 재벌에게 방송을 주는 것은 자본의 대국민, 노동착취를 은폐하고 정당화 해주는 것이다. 우리는 삼성이 뇌물제공 및 온갖 불법행위로 우리사회를 어떻게 병들게 했는지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 사법부를 돈으로 매수하여 법적 정의를 유린하고 핵심국가기관에 대한 전방위 뇌물로비로 국가기관전체를 삼성부패왕국을 유지하기 위한 봉사기관으로 전락시킨 만행을 국민들은 명확히 알고 있다.

방송은 국민의 것이다. 독재권력의 나팔수에서 공정한 사회여론을 만드는 수단으로 발전시킨 당사자 또한 국민이다. 87년 민주화투쟁과 함께 줄기차게 발전해 온 방송민주화의 역사는 언론노동자와 국민의 힘으로 이룩된 것이다. 민주주의 파괴의 주범, 민생파탄의 주범인 이명박정부와 한나라당은 방송을 재벌과 조중동에게 넘길 권한이 없다.

민주노총은 이명박독재정권과 수구정치깡패 한나라당의 반노동, 반민주악법 강행책동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 의회독재를 앞세운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의 언론장악 기도는 정권의 파멸을 자초하는 무모한 도발임을 강력히 경고한다. 극우정당 한나라당, 1% 대자본, 조중동 수구언론의 삼각동맹의 장기집권 기도는 반드시 파산할 것이며, 그 날을 앞당기기 위해 민주노총은 언론노조와 함께 총력투쟁에 나설 것이다.

2008. 12. 26.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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