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요청]삼성반도체 노동자 집단 백혈병 산재인정 촉구
4.21. 피해자 증언대회

1. 2007년 삼성반도체에서 일하다 백혈병으로 사망하신 고 황유미 씨를 통해 알려진 삼성반도체 노동자의 백혈병, 림프종 등 림프조혈기계암 문제는 반올림이 발족한 뒤 1년 반의 시간동안 20여명의 피해자가 나타났고, 이 외에도 희귀암과 유산, 불임, 기형아출산 문제, 다발성신경염, 사구체신염 등 다양한 피해사례가 존재합니다. 이는 분명 반도체 산업에서 사용되는 수십 수백의 화학물질과 방사선, 유해가스등에 의한 직업병으로 의심되는 사례들입니다.

2. 삼성반도체에서 일하다 백혈병에 걸려 죽거나 투병 중이신 분들의 산재신청으로 산업안전보건공단에서 지난 1년여에 걸쳐 역학조사를 진행하였고, 근로복지공단으로 올 3월 그 결과가 통보되었습니다. 고 황유미 씨의 산재신청이 접수된지 2년 만에, 나머지 4명의 노동자가 산재신청을 접수한지 1년된 현재, 이미 늦을대로 늦은 산재 처분이지만 정말로 산재로 인정될지 걱정이 앞섭니다.

3. 이에 산업재해 최종 결정을 앞두고 피해노동자의 증언대회를 4월 21일(화) 오전 10시 30분에 영등포 민주노총회의실에서 진행합니다. 산재인정 촉구를 위해 그리고 클린산업으로 알려진 반도체 산업의 진실을 알리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되어 귀 언론사와 함께 심층취재를 함께했으면 합니다.

- 증언대회 일정 -

□ 일 시 : 2009. 4. 21. 화. 오전 10시 30분
□ 장 소 : 민주노총 대회의실 1층 (영등포 대영빌딩)
□ 공동주최 : 반올림, 삼성백혈병충남대책위, 민주노동당 홍희덕 위원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보건의료단체연합, 발암물질정보센터 공동
□ 순서
1. 공동주최 측 여는 말씀 및 연대사
2. 경과보고 (반올림)
3. 피해자 증언 - 김옥이, 한혜경 등
4. 유가족 증언 - 고 황유미의 유족, 고 황민웅의 유족
5. 동영상 상영 (반도체산업의 비밀)
6. 질의응답

※ 문의 : 민주노총 노동안전국장 김은기(016-362-7826), 반도체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지침이 ‘반올림’ 이종란(010-8799-1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