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용역병력 수백 명,
근무 중인 금속노조 SJM지회 조합원들 집단테러
- 민주노총 및 정치권 29일 긴급기자회견, 진상조사 촉구 등 맞대응 모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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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휴가를 앞둔 오늘(27일) 새벽 금속노조 SJM지회에서 경악할 소식이 날아들었습니다. 일방적 구조조정 문제로 노사교섭이 결렬될 후 SJM지회는 부분파업을 진행하며 일부 조합원들은 야간근무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오늘 새벽 야밤을 틈타 수백여 명에 이르는 회사 측의 용역인력은 무장을 하고 공장에 난입하여, 밤샘작업 중이던 조합원들에게 야만적인 폭력을 휘둘렀습니다. 이 과정에서 무방비 상태였던 노동자들 수십 명이 부상당하고 일부는 심각한 중상을 입기도 했습니다. 회사는 적법한 공장폐쇄 조치였다고 하나, 법적 절차를 무시한 채 사전에 기획되고 치안당국의 방조 하에 벌어진 조직적인 불법폭력임이 확인되고 있습니다. 더욱이 전체 1천여 명으로 파악된 대규모 용역병력의 일부는 SJM지회 침탈 이후 문막, 평택, 익산 지역에 있는 금속노조 만도지부도 잇달아 급습하기도 하는 등 폭력의 조직적 양상이 확연히 드러난 상황입니다.
이에 민주노총과 금속노조는 27일 오전 긴급히 현장대응에 나서는 한편, 오후에는 관련 대책회의를 소집 긴급한 대응을 논의했습니다. 우리는 이번 폭력도발이 금속노조 파업과 민주노총 총파업으로 이어지는 투쟁전열을 파괴하려는 사용자 집단과 그 정치적 배후에 의해 기획된 것으로 파악합니다. 이에 민주노총과 금속노조는 노조 차원의 대응행동을 모색하는 가운데, 야권과 함께 즉각적인 정치적 대응에 나서기로 하였습니다. 관련한 세부내용은 오는 29일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밝힐 예정이며, 오늘 상황에 대한 종합적인 파악 결과도 제시할 것입니다. 민주노총은 이번 폭력도발을 심각하게 받아들이며, 다음 주 휴가기간 직후부터 8월 28일로 예정된 총파업 일정에 대한 조정을 포함한 비상한 행동대책을 세울 계획입니다. 기자 여러분들의 많은 취재와 보도를 부탁드립니다.
○ 기자회견 일시 : 2012년 7월 29일(일) 11시 30분
○ 장소 : 국회 정론관
○ 참석 : 민주노총 및 금속노조 위원장, SJM지회장, 만도지부장, 민주통합당 및 통합진보당 국회의원 등
2012. 7.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