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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평택 폭력진압 당시 인권유린, 성추행 책임자 문책 요구

작성일 2006.05.08 작성자 여성위 조회수 3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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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총 김미정 여성국장이 발언하고 있다. ⓒ 이치열 기자

[판갈이]인권유린·성추행 책임자 문책해야  
민주노동당 박인숙 최고위원, 이영순 의원, 김현경 성남 분당 지역위원장, 민주노총 김미정 여성국장 등은 오늘(8일) 국회에서 5.4 평택 폭력진압·인권유린·성추행 책임자를 문책하라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얼마 전까지 헌정사상 첫 여성총리가 등장하여 딸들에게 희망을 주고 여성인권을 신장시킨다는 정부가 이러한 일들을 백주대낮에 자행할 수 있는가"라며 반문했다.

이어 "어린이날, 촛불집회 참가자에 대한 경찰의 '묻지마' 연행으로 부부와 어린아이의 엄마까지 구속하는 것이 여성총리의 첫 작품인가"하고 '불법행위는 엄단해야 한다'고 지시하는 한명숙 국무총리에게 답변을 요구했다.

민주노동당은 박인숙 최고위원은 "인권유린 및 성추행에 대한 제보센타를 운영하여 진상을 조사함은 물론 법적대응을 포함한 강력한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성추행을 비롯한 여성인권유린에 대해서는 여성단체와 연대하여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며, 이번 사태의 책임자인 윤광웅 국방부장관 해임을 촉구했다.

5월 4일 평택미군기지 이전 관련 폭력진압과정에서 평택지킴이를 비롯한 민간인들을 남녀노소 불문하고 방패를 휘두르고 곤봉으로 가격하는 등 무차별 폭행하여, 머리를 비롯한 안면부에 심각한 부상자가 속출했다.

5월4일 경찰은 시위대를 해산시키기 보다는 토끼몰이 식으로 몰아붙이고 무조건 곤봉, 방패로 내려찍고 밟았다. 이 과정에서 민주노동당 유선희 전 최고위원도 인대가 파열되고 장시간 치료가 요망되는 부상을 입었다.

이러한 폭력뿐만 아니라 입에 담지 못할 폭언은 물론 상당수의 여성들에게 성추행을 비롯한 인권유린이 자행하였다. 연행과정에서 여성이 옷이 벗겨진 상황에서 연행되었고 경찰들은 옷 속으로 손을 넣어 여성의 신체부위를 만지고 허벅지를 주무르는 등 심각한 성적 수치심을 유발하는 성추행이 자행되었다.

5월 5일에는 군인에 의해 민간인이 손과 발, 목을 노끈에 묶여 끌려갔고 여성들은 사정없이 퍼부어 대는 욕설과 함께 목이 졸리고 뺨을 맞는 등 갖은 폭행을 당하였다. 호송차량도 아닌 좁은 봉고차에서 불이 꺼진 상태에서 4시간 가까이 감금되어 화장실을 가겠다는 여성들에게 수십 명의 전경이 있는 논두렁 밑에서 볼일을 보라는 억지를 부리고 이에 항의하는 아주머니들에게 구둣발로 짓누르기까지 했다.

진압과정에서 여경을 배치하였지만 여성들을 연행하는 과정은 일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남성경찰에 의해서 이루어졌으며 여경들 역시 기본 인권의식이 부재하여 여성들의 옷이 다 벗겨서 알몸이 들어남에 불구하고 아무런 조치 없이 무자비하게 연행하기는 마찬가지였다. 이러한 인권유린과 성추행 사례는 무수히 많다.

민주노동당 5.31 지방선거 특별취재단

[데일리 서프라이즈]성추행 폭력진압이 여성 국무총리의 첫 작품?

민주노동당은 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국방부가 지난 4일 군과 경찰력을 동원해 평택 미군기지 이전 반대 시위자들을 연행하는 과정에서 여성들에 대한 성추행을 자행했다”면서 윤광웅 국방장관의 즉각 해임을 정부에 요구했다.

민주노동당은 “얼마 전 등장한 헌정사상 첫 여성 국무총리는 ‘딸들에게 희망을 주고 여성인권을 신장 시키겠다’ 했는데 백주대낮에 이런 일들이 벌어졌다”며 한명숙 총리에 대한 깊은 실망감을 표현했다.

이어 “어린이날 촛불집회에 참가한 엄마 아빠를 ‘묻지 마’ 식으로 연행·구속하는 것이 여성총리의 첫 작품이냐”고 따져 물은 뒤 “불법행위 엄단을 지시한 한 총리는 이 같은 물음에 분명히 대답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여경의 진압 역시 반여성·반인권적”

이날 기자회견에는 4일 군·경 진압과정에서 성추행 등의 폭력을 당했다는 피해자들이 참석해 당시의 상황을 증언했다.

김미정 민주노총 여성국장은 “이날 시위대를 진압한 경찰 중에는 여경도 4~5명 정도 있었는데 그들은 거의 옆에 서있는 수준이었고, 대부분의 진압을 남성 경찰·군인들이 했다”고 말했다.

김 국장은 “연행 과정에서 (남성 경찰·군인들에 의해) 온 몸이 들려졌는데, 이 경우 상의가 거의 벗겨질 수밖에 없다”며 “이에 수치심을 느껴 문제제기를 하면 그들은 묵살하거나 심할 경우 주먹질과 발길질을 했다”고 전했다.

그는 “연행되는 와중에 주변에 있던 경찰들은 (시위대를 향해) ‘속옷이 보인다’, ‘살이 다 드러난다’고 야유를 보냈다”며 “이처럼 치욕적인 경험을 한 여성 시위대들은 성추행·인권유린에 대해 분명히 문제제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현경 민주노동당 성남분당위원장은 여경들에 의한 진압 역시 충분히 반(反)인권적이었다는 점을 말했다.

김 위원장은 “여경 5~6명이 달려들어 (나를) 들쳐 메고 갔는데, 그 과정에서 바지의 단추가 떨어지고 지퍼가 내려갔다”며 “팬티가 보이고 상의가 말려 올라가 사실상 몸이 거의 노출돼 수치스러운 마음에 ‘내 발로 걸어가겠다’고 여경들에게 말을 했지만 그들은 묵살했다”고 당시의 상황을 말했다.

김 위원장은 “결국 그들의 목적은 시위대 해산이 아니라 한 명이라도 더 연행하는데 있었던 것”이라면서 “평생 손이 부르트도록 일한 분들이 평택에서 우리 땅을 지키기 위해 싸우다 쫓겨날 처지라는 얘기를 듣고 달려간 우리에게 정부는 아무리 정당한 일이라도 미국에 반대하면 짐짝·폭도취급을 하겠다는 태도를 보였다”고 비판했다.

민주노동당은 “당시 성적모멸감과 함께 경찰 폭력에 당한 많은 여성들이 아직도 정신적·육체적 충격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병원에 입원 중”이라며 “인권유린 및 성추행에 대한 제보센터를 운영, 진상을 조사해 법적대응을 포함한 강력 대응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성추행을 비롯한 여성인권유린에 대해선 여성단체와 연대해 대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민주노동당은 그 밖에도 △평택에 대한 국방부의 군사작전·강제행정집행 중단 △국방부·주민·시민단체로 구성된 대화 테이블 구성 △연행 시위대 석방 및 부상자 치료·보상조치 등을 정부에 촉구했다.
김세옥 (okokida@dailyseoprise.com) 기자


[업코리아 ]윤 국방 해임촉구결의안 추진

타당 의원들과 접촉해서 추진
윤광웅 국방장관에 대한 해임촉구결의안이 추진된다.

민노당 박용진 대변인은 8일 <업코리아>와의 통화에서 “윤 장관에 대한 해임촉구결의안을 추진할 것이며 다른 당 의원들과도 접촉 중”이라며 “오늘 원대대표단 회의에서 그렇게 결정됐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해임촉구결의안 제출 시기는 아직 미정”이라고 덧붙였다.
해임촉구결의안은 일반 법안과 마찬가지로 의원 10명으로 발의가 가능하다.

한편 민노당은 8일 국회 정론관에서 이영순 의원과 박인숙 최고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가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지난 5월4일과 5월5일 평택에서 경찰과 군인에 의해 자행된 폭력진압과 그 과정에서 발생한 온갖 폭력만행, 인권유린, 성추행에 대해 강력히 규탄한다”며 “경찰은 시위대를 해산시키기 보다는 토끼몰이 식으로 몰아붙이고 무조건 곤봉, 방패로 내려찍고 밟았고 입에 담지 못할 폭언은 물론 상당수의 여성들에게 성추행을 비롯한 인권유린을 자행했다”며 행정대집행 과정에서의 폭력성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이들은 “민주노동당은 인권유린 및 성추행에 대한 제보센터를 운영하여 진상을 조사함은 물론 법적대응을 포함한 강력한 대응에 나설 것”이라며 “이번 사태의 책임자인 윤광웅 국방부장관 해임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이 날 기자회견에서 참석자들은 정부에 △군ㆍ경에 의한 성추행ㆍ폭행ㆍ폭언에 대한 사과와 윤광웅 국방장관 즉각 해임 △군ㆍ민 유혈사태를 몰고 온 군사작전과 강제행정집행 중단 △강경입장 철회와 국방부, 주민,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하는 대화를 통한 평택문제의 평화적 해결 △연행자 즉각 석방과 부상자에 대한 치료ㆍ보상 조치 등을 촉구했다.

[노컷뉴스]민노당 "여자 경찰에게 성추행 당했다"

평택 진압과정서 옷 벗겨져…"옷 고쳐 입겠다" 요청도 무시
민주노동당은 평택 대추분교 강제 철거 과정에서 여성 시위자들이 여경들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김현경 민노당 분당지역 위원장(여,38)은 8일 "지난 4일 오전 11시 40분쯤, 여경 네다섯명에게 강제로 연행되는 과정에서 옷이 벗겨지는 등 전투경찰과 취재진들 앞에서 심한 성적 수치심을 느꼈다"고 폭로했다.

김 위원장은 특히 이 과정에서 "옷을 고쳐 입고 자진해서 연행에 응하겠다고 호소했지만 통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민주노동당 이영순 의원은 이와 관련해 "군과 경찰은 시위 진압 과정에서 빚어진 인권 유린과 성추행에 대한 진상조사와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며 "이번 사태에 책임자인 윤광웅 국방부 장관을 즉각 해임하라"고 거듭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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