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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문]포항 경찰폭력 임산부 유산사태 관련 기자회견문

작성일 2006.08.11 작성자 여성위 조회수 1679

<기자회견문>
포항 경찰폭력 임산부 유산 사태 책임자를 처벌하고 인권탄압 즉각 중단하라!

- 8월 11일 (금) 오전 10시 국회정론관
- 이영순 의원, 박인숙 최고, 김지희 민주노총 여성위원장

지난 7월 19일 포항 포스코 본사 건물 안에 있던 남편을 만나러 왔던 임산부 임선경씨(가명)가 끝내 유산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임씨는 경찰 5-6명에게 집단구타를 당했던 것으로 확인되었다.

당시 경찰은 포스코 본사 건물안에 있던 가족을 만나러 왔던 무장하지 않은 건설노동자들의 가족과 참석자들에게도 방패와 몽둥이등의 폭력을 쓴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의 무자비한 폭력탄압이 하중근 건설노동자의 죽음에 이어 피워보지도 못한 어린 생명마저 죽인 것이다.

또한 현재 58명의 구속된 건설노동자 중엔 한부모가정(편부)도 있어 그 자녀들이 아버지의 구속으로 혼자 생활하거나 방치되어 있는 기막힌 상황이다.

건설노동자들의 삶의 처지는 그야말로 언론에서 호도하는 노동귀족이 아니다. 화장실도 없는 뙤약볕아래 열악한 근무조건에서 일하는 영세한 노동자 서민일 뿐이다. 정부는 입으로는 양극화 해소를 외치면서 양극화의 절대적 피해자인 건설노동자들의 소리를 듣기는 커녕, 시종일관 폭력탄압으로 일관하고 있다. 심지어 남편을 만나러 온 임신한 여성과 아버지만 보고 살아가는 자녀들에게까지 깊은 상처를 주고 있다.

폭력재발방지를 약속했던 정부당국은 8월 9일 민주노총 대회에서도 수백명의 사상자를 내고 그 중 3명은 아직도 의식을 잃고, 중환자실에 누워 있다.

정부에 강력히 요구한다.

- 하중근 건설노동자 죽음, 임산부 유산 사태 책임지고 경찰청장 해임하라!
- 정부는 제2, 제3의 살인을 부르는 폭력탄압을 즉각 중단하라!
- 임산부 유산 사태등 여성인권탄압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국가인권위원회에 촉구한다.

2006년 8월 11일
민주노동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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