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당, 전북 200여명.충북 41명 집단입당
강지영 기자
총선을 20여일 앞둔 20일 전북 익산지역의 노동자, 농민 200여명과 충북지역의 노동자 41명이 민주노동당에 집단 입당했다.
노동자, 농민이 나서 입당 조직
이날 익산지역의 집단 입당은 지난 4일 전북지역의 현대자동차노조, 금속노조, 보건의료노조 소속 조합원 등 265명이 집단 입당한 데 이어 전북에서만 두 번째다.
익산지역 입당자들은 20일 기자회견을 열고 "갈수록 경제가 어려워지고, 그에 따라 서민들의 삶이 피폐해져가는 상황 속에서, 이렇듯 많은 사람들이 민주노동당으로 함께하게 된 것은, 그야말로 제대로 된 민생정치를 실현할 정당이 절실하기 때문"이라며 입당 사유를 밝혔다.
민주노동당 익산시위원회 김수연 사무국장은 "위원장님이 처음 입당 운동을 제안했고, 운영위에서 이를 결정했다"며 "민주노총 차원에서 정식으로 활동이 진행된 건 아니지만 실제 가입 활동은 각 노조의 대표자들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김 사무국장은 "이전부터 당 가입을 권유해오다 3월 초에 본격적으로 가입을 받자고 결정했고, 한 달 간 입당자를 받았다"고 밝혔다.
익산도 분당 때문에 당 가입 활동이 힘들지 않았냐는 질문에 김 사무국장은 "현장별로 돌아다니면서 당 상황에 대한 간담회를 조직하고 교육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탈당할 생각을 하시던 분들이 마음을 돌리기도 했다"고 전하면서 "2월 말에 탈당했던 4명의 당원이 3월 초 복당을 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익산지역에서 집단 입당한 200여명은 농민이 15여명, 나머지 170여명은 한솔홈데코, 동양실리콘, LG화학, LG생명과학 등 현장 노동자들이라고 한다.
김 사무국장에 따르면 한 농민은 이번 총선에 민주노동당 익산지역 후보로 출마하는 조진권 후보의 간담회에 참석했다 감동을 받아 자기 마을 주민들에게 입당을 권유해 7명을 가입시키기도 했다고 한다. 나머지 농민들은 조진권 후보가 직접 마을을 돌아다니면서 당 가입을 받았다고 한다.
김 사무국장은 "이번 집단 입당은 여러 곳의 단사에서 5∼10명 정도의 신규 당원들이 조직됐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평가했다.
충북지역 민주연합노조, 코스모링크서 집단 입당
충북지역에서는 민주연합노조와 금속노조 대전충북지부 소속 코스모링크지회 현직 간부 41명이 20일 집단 입당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에서 "이번 충북 지역 노동자들의 집단 입당은 이러한 민주노동당의 어려움 속에서 이뤄지는 것이기에 그 의미가 매우 크다"고 평가한 뒤 "우리 노동자들은 민주노동당의 위기를 극복하고, 당의 혁신과 단결을 실천하기 위해 현장에서 자발적으로 당원 확대 사업을 진행하였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지난 2월 민주노동당 분열의 아픔을 딛고 새롭게 민주노동당을 강화함으로써 노동자 정치세력화를 반드시 실현해 노동자들이 살맛나는 세상을 반드시 만들 것"이라는 의지를 표명했다.
강지영 기자
총선을 20여일 앞둔 20일 전북 익산지역의 노동자, 농민 200여명과 충북지역의 노동자 41명이 민주노동당에 집단 입당했다.
노동자, 농민이 나서 입당 조직
이날 익산지역의 집단 입당은 지난 4일 전북지역의 현대자동차노조, 금속노조, 보건의료노조 소속 조합원 등 265명이 집단 입당한 데 이어 전북에서만 두 번째다.
익산지역 입당자들은 20일 기자회견을 열고 "갈수록 경제가 어려워지고, 그에 따라 서민들의 삶이 피폐해져가는 상황 속에서, 이렇듯 많은 사람들이 민주노동당으로 함께하게 된 것은, 그야말로 제대로 된 민생정치를 실현할 정당이 절실하기 때문"이라며 입당 사유를 밝혔다.
민주노동당 익산시위원회 김수연 사무국장은 "위원장님이 처음 입당 운동을 제안했고, 운영위에서 이를 결정했다"며 "민주노총 차원에서 정식으로 활동이 진행된 건 아니지만 실제 가입 활동은 각 노조의 대표자들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김 사무국장은 "이전부터 당 가입을 권유해오다 3월 초에 본격적으로 가입을 받자고 결정했고, 한 달 간 입당자를 받았다"고 밝혔다.
익산도 분당 때문에 당 가입 활동이 힘들지 않았냐는 질문에 김 사무국장은 "현장별로 돌아다니면서 당 상황에 대한 간담회를 조직하고 교육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탈당할 생각을 하시던 분들이 마음을 돌리기도 했다"고 전하면서 "2월 말에 탈당했던 4명의 당원이 3월 초 복당을 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익산지역에서 집단 입당한 200여명은 농민이 15여명, 나머지 170여명은 한솔홈데코, 동양실리콘, LG화학, LG생명과학 등 현장 노동자들이라고 한다.
김 사무국장에 따르면 한 농민은 이번 총선에 민주노동당 익산지역 후보로 출마하는 조진권 후보의 간담회에 참석했다 감동을 받아 자기 마을 주민들에게 입당을 권유해 7명을 가입시키기도 했다고 한다. 나머지 농민들은 조진권 후보가 직접 마을을 돌아다니면서 당 가입을 받았다고 한다.
김 사무국장은 "이번 집단 입당은 여러 곳의 단사에서 5∼10명 정도의 신규 당원들이 조직됐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평가했다.
충북지역 민주연합노조, 코스모링크서 집단 입당
충북지역에서는 민주연합노조와 금속노조 대전충북지부 소속 코스모링크지회 현직 간부 41명이 20일 집단 입당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에서 "이번 충북 지역 노동자들의 집단 입당은 이러한 민주노동당의 어려움 속에서 이뤄지는 것이기에 그 의미가 매우 크다"고 평가한 뒤 "우리 노동자들은 민주노동당의 위기를 극복하고, 당의 혁신과 단결을 실천하기 위해 현장에서 자발적으로 당원 확대 사업을 진행하였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지난 2월 민주노동당 분열의 아픔을 딛고 새롭게 민주노동당을 강화함으로써 노동자 정치세력화를 반드시 실현해 노동자들이 살맛나는 세상을 반드시 만들 것"이라는 의지를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