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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보도

[논평]삼성, 무노조 봉건경영으로 세계일류를 꿈꿀 수 있는가?

작성일 2010.04.20 작성자 대변인 조회수 5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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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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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9자 ‘한겨레21’ 삼성관련 기사는 경악 그 자체이다. 기사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부터 8만5천명 전 직원을 상대로 ‘비노조 특별교육’을 진행했다고 한다. 도요타 사태와 아이폰 열풍에 자극받아 복귀했다는 이건희 씨의 삼성은 여전히 봉건적인 무노조 경영을 고집하고 있는 것이다. 

토요타사태의 본질이 무엇인가? 하청업체 후려치기, 로비를 통한 언론통제, 사실상의 무노조경영으로 품질관리와 경쟁에서 실패한 것이다.  

21세기 초일류를 꿈꾸는 삼성이 본질에 있어서는 노동자들의 자주적 단결의 권리를 억압하는데 골몰하고 있다면 국제적인 망신거리가 아닌가. 선대 이병철씨 때부터 눈에 흙이 들어가기 전에는 노조를 인정할 수 없다더니 그이의 백골이 진토되고도 남을 지금까지도 노조혐오의식을 버리지 못하는 봉건적인 기업관에서 벗어나지 않는 한 기업의 발전은 없다. 구성원들의 창발성을 높이고 자율성을 극대화할 때 생동감있는 기업이 될 것임은 누구나 인정하는 것인바 제발 기업발전을 위해서도 낡은 틀과 사고에서 벗어나기 바란다. 

삼성의 ‘비노조 특별교육’이 심각한 이유는 헌법을 부정하고 노동관계법률을 정면으로 위반한 불법을 자행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삼성 직원들의 인권을 심각하게 침해하고 있기 때문이다. 법이 보장하는 자주적 단결권을 이런 식의 세뇌교육으로 막아보려는 시도는 당연히 반발을 불러올 것이며 민주노총은 비노조 삼성에 자주적이고 민주적인 노동조합을 설립하기 위해 백방으로 지원하고 연대할 것임을 분명히 한다. 

2010. 4.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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