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경기도지사후보가 어제(30일) 후보를 사퇴하였습니다.
얼마나 어려운 결단일지는 모두가 알고 있는 바이며 그 결단을 존중합니다. 오직 선거에서 이기기 위하여 전쟁불사를 외치는 MB-한나라 일방독주를 심판하기 위한 고뇌에 찬 결정으로 이해하며 민주노총 역시 전조직의 역량을 모아 6.2선거 승리를 위해 매진하겠습니다.
민주노총은 금속노조 조합원인 심상정 전대표를 지지후보로 정하고도 스스로 사퇴를 결단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이르게 된 것에 대하여 깊은 책임을 느낍니다.
민주노총은 진보정당의 분열을 막지 못한 것을 자책하며 단순 재통합을 넘는 재창당 수준의 진보정당 운동을 전개하고자 합니다. 이 과정에서 노동운동의 선배이자 진보정치운동의 상징인 심상정 진보신당 전대표의 역할에 주목합니다. 특히 협소함과 관성에 대한 심상정 전대표의 지적과 문제제기에 크게 공감하고 성찰하겠습니다.
2010. 5. 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