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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문]노동자여! 생존을 위한 투표, 승리를 위한 투표에 나서자!

작성일 2010.05.31 작성자 대변인 조회수 3139

[기자회견문]
역사의 주역 노동자여!
생존을 위한 투표, 승리를 위한 투표에 나서자! 

 

□ 누가 전쟁을 부추기는가? 안보무능정권이 노동자 민중의 희생을 강요하고 있다 

파란색 ‘1번어뢰’라는 희대의 장난질로 북풍몰이를 해보려던 수구보수정권은 궁지에 몰렸습니다. 전쟁불사를 외치는 위험천만한 도박에 노동자 서민들은 휘말리지 않습니다. 정권은 오로지 선거에서 이겨보겠다고 엉터리 발표를 해가며 한반도에 전쟁의 먹구름을 몰아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노동자 민중은 현명합니다.  

천안함 희생자들은 모두 노동자 서민의 자식이며 또 각종 비상령 발동으로 전전긍긍하는 현역장병들도 노동자 서민의 자식입니다. 병역기피가 자랑이 된 강부자 정권의 전쟁노름으로 가장 큰 희생을 치러야 하는 사람들은 바로 노동자 서민입니다. 우리 국민들은 이미 ‘1번 찍으면 전쟁’이라는 평화의 호소에 공감하고 있습니다. 지금 한반도를 전쟁의 위기에서 구하는 것은 노동자 서민의 적극적인 투표뿐입니다. 

 

□ 전교조 잃으면 민주노총을 잃는 것. 투표가 가장 강력한 연대이다 

MB-한나라 정권은 전교조와 공무원노조에 대한 탄압을 넘어 ‘토벌과 학살’을 자행합니다. 법도 없고 원칙도 없는 전교조-공무원노조 죽이기에 골몰하고 있습니다. 저들이 광적인 탄압에 집착하는 이유는 6.2지방선거-교육감선거의 결과에 따라 정권의 레임덕이 앞당겨질 수 있고, 그 선봉에 민주노총이 있으며 민주노총의 중심에 바로 전교조와 공무원노조가 있기 때문입니다.  

전교조와 공무원노조를 잃으면 민주노총도 없습니다. 민주노조운동의 기본정신은 강철같은 연대입니다. 민주노총은 6.2지방선거에서 민주노총 및 민주노총지지후보를 선출하고 진보적인 교육감과 교육위원을 선출하는 것이 전교조와 공무원노조에 대한 가장 강력한 연대투쟁임을 확신합니다. 

 

□ 한국노총 상층의 한나라당 정책연대, 조합원의 투표로 파기하자 

한국노총 상층은 한나라당과의 정책연대에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국노총 조합원들에게 호소합니다. 부패비리의 상징, 반전교조-친한나라당 교육감이었던 공정택의 교육정책을 원합니까? 전쟁의 광기로 국민을 겁박하는 MB-한나라당에 동조하십니까? 노동자서민의 아이들에게 빈곤증명서를 떼 오라고 강요하는 자칭 보수후보들에게 투표할 생각입니까? 

노동기본권 자체를 말살하려는 정부여당에 동조하지 않는다면 반한나라당 후보에게 투표할 것을 호소합니다. 상층간부들의 일신영달을 위해 전체조합원이 희생당할 이유는 없습니다. 한나라당 정책연대는 조합원들의 적극적인 투표로 자연사시켜야 합니다. 

 

□ 투표는 노동기본권, 비정규직 중소영세 노동자의 공민권을 보장하라 

강남3구의 투표율이 80%를 넘는 반면 노동자 서민의 투표율은 현저히 낮습니다. 이는 생계에 떠밀린 중소영세사업장 노동자들이 사용자의 눈치를 보느라 투표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근로기준법에는 엄연히 공민권보장의무가 있으나 사문화된 지 오래며 노동자들은 사실상 공민권을 박탈당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민주노총은 투표권행사를 보장하지 않는 사용자에 대한 별도의 신고전화(1577-2260)를 운영하고 있으며, 부당노동행위에 대해서는 엄중한 책임을 물을 것입니다. 선관위와 노동부 역시 중세영세사업장 노동자들의 투표권 보장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을 촉구합니다. 

민주노총은 총파업을 조직하듯 MB심판-6.2선거투쟁을 조직해 왔습니다. 역사의 주인은 노동자입니다. MB-한나라당 일방독주로 민주주의가 후퇴하고 전쟁의 암운이 드리워진 위험천만한 정세를 돌파할 힘은 우리 노동계급에게 있습니다. ‘북풍’은 ‘노풍(勞風)’으로 잠재우고, 생존과 평화를 위한 투표로 MB-한나라당을 심판합시다!
 

2010. 5. 31.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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