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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보도

[보도]민주노총, 영등포 시대 마감 정동 시대 연다

작성일 2010.06.11 작성자 대변인 조회수 3652

[보도자료]
민주노총, 영등포 시대 마감 정동 시대 연다
- 경향신문 건물 13~15층으로 이전 14일(월)부터 업무재개 -



○ 정동 시대를 열며 ○
- ‘합법화 시대’를 넘어 ‘혁신의 시대로’ -


권력의 폭압을 이겨내고 1995년 11월11일 창립을 선언한 민주노총이 1999년 시작된 11년 영등포 시대를 마감하고 2010년 6월14일(월)부터 정동 시대를 열어갑니다. 이로써 영등포 주변 소규모 공장, 영세 상인들과 더불어 분주한 도시의 풍경을 만들던 영등포에서의 모습은 이제 과거의 일상으로 남게 됐습니다.

영등포 시대 11년은 곧 민주노조운동 합법화 시대의 기록입니다. 자본의 착취에 저항해 단결하고 거대한 권력의 탄압을 꺾어, 1999년 쟁취한 민주노총 합법화는 그 자체로 큰 성과였습니다. 그에 따라 민주노총은 창립 당시 가맹 866개 노조 41만여 명의 조직에서 2010년 조합원 80만에 육박하는 조직으로 성장했습니다. 그러나 이는 전체 노동자의 5%에도 미치지 못하는 숫자입니다. 여전히 노동은 힘겨운 시대를 살고 있고, 존재 이래 권력과 자본은 단 한 순간도 손에서 착취와 탄압의 무기를 놓지 않았습니다.

더욱이 대통령이 아닌 대한민국 CEO를 자처하는 이명박 통치 아래 민주노조운동은 더 정교해지고 가혹해진 위협에 직면해 있습니다. 새로운 정동 시대를 내딛는 민주노총의 발걸음이 가볍기보다는 사뭇 비장한 이유입니다. 민주노총은 민주노조말살 책동에 맞서는 한편 새롭게 성숙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영등포 시대가 민주노조운동의 합법화 시대를 의미했다면, 이제 정동 시대는 민주노조운동 혁신의 시대로 기록돼야 합니다. 단순한 공간의 변화를 넘어 운동의 변화로 나아가는 계기로 삼아야 합니다.

민주노총은 새로운 공간에 ‘개방과 소통’을 담아내고자 했습니다. 칸막이를 줄이고 부서 간 거리를 좁히려는 노력은 개인과 집단이 공존하고 비판과 연대가 어우러지는 지향에 대한 표현이며, 운동의 소통과 유기성을 높이려는 의지입니다. 새로운 공간에서 새로운 시간이 시작됩니다. 문화의 거리 정동에서 민주노조운동은 마침내 운동을 넘어 일상의 문화가 되고 대중에게 친숙한 진보의 시대를 열 것입니다. 더불어 정규직과 비정규직, 남성과 여성, 실업자와 이주노동자의 차별이 없는 시대, 정동에서 민주노총이 만들어 갈 미래입니다.


○ 사무실 이전에 따른 안내 ○

1. 주소 변경 : 서울특별시 중구 정동 22번지 경향신문사 13~15층 민주노총 00실

2. 전화번호 : 대표번호 2670-9100은 물론 국번 2670로 시작되는 기존 번호 그대로 유지

3. 층별 부서안내

- 13층 : 정책연구원(자료실 겸), 해고자복직특별위원회대회의실(60석), 중회의실(30석), 소회의실(20석)

- 14층 : 위원장실, 사무총장실, 임원실 및 상설(및 특별)위원회 위원장실, 총무실, 기획실, 조직실, 미조직비정규실, 대외협력실

- 15층 : 정책실, 홍보실, 교육원(준비위원회), 고용안정센터, 기자실(8석), 여성휴게실, 소회의실(20석)

※ 민주노총 법률원은 경향신문사 별관 3층입니다.(6월26일 이전 예정)

※ 바로 잡습니다 : 고용안정센터를 확대 개편한 ‘종합노동센터’를 개설한다는 일부 보도는 오보입니다.

2010. 6.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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