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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보도

[보도해명]20일 위원장 기자간담회 관련 보도에 대한 홍보실 해명

작성일 2010.07.21 작성자 대변인 조회수 3019

[보도해명]
20일 위원장 기자간담회 관련 보도에 대한 홍보실 해명

 

이명박 정권의 반노동정책 폐기를 요구하며 단식농성 중인 김영훈 위원장은 단식 9일차인 20일 오전 11시 20여명의 기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간담회를 가졌습니다. 한시간정도 진행된 이날 간담회에서는 현안에 대한 폭넓은 질의응답이 있었고 김영훈위원장은 노동운동 전반에 대한 견해를 피력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발언 중 투쟁계획 결정과정에 대한 내용이 그 맥락을 충실히 담지 못한 채 보도됨에 따라 내부에 혼란이 야기됐습니다. 위원장은 투쟁계획의 결정에 있어서 주객관적인 상황을 면밀하고도 솔직하게 고려하지 못한 채 불가피하게 결정되고 집행되는 우리 노동운동의 한계에 대해 아쉬움을 표현하였고, 그 문제는 민주노총을 비롯해 조직 전반의 문제라고 전달하고자 했습니다. 이는 실질적인 총파업을 조직하지 못하고 단식농성에 머물고 있는 위원장 본인 스스로에 대한 반성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공교롭게도 21일로 예정된 금속노조 총파업을 하루 앞둔 발언시점이었고, 금속노조 중심에는 기아치지부가 자리하고 있는 상황적 연관관계로 인해 위원장의 반성이 마치 금속노조와 기아차지부를 겨냥한 비판으로 기사화 된 점은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어려운 조건에서 투쟁하고 있는 산하조직에 지지와 격려로도 모자랄 판에, 위원장이 주요조직을 특정하여 비판할 이유도 없고 그런 생각은 해서도 안 될 것입니다. 

대부분의 매체들이 김영훈 위원장의 진의 전달에 노력한 반면 몇몇 매체들에 오해될만한 기사가 실린 것을 문제 삼을 생각은 없으나, 취재원의 문제의식과 발언맥락을 충분히 살리지 못한 보도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감출 수 없습니다. 특히, 누구보다 더 위원장의 발언취지와 맥락을 잘 전해야 할 내부 기관지가 그에 충실하지 못한 점은 우리 홍보실이 반성해야 할 지점임을 인정합니다. 이로 인해 상처받았을 금속노조와 기아차지부 동지들께 심심한 사과를 표합니다.

 

2010. 7.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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