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E Login

가맹산하조직별로 발급한 아이디로만 접속 가능하며, 개인 아이디는 사용 불가합니다.

search

문서자료

[전쟁반대] 시민사회 '불굴의 의지' 훈련 반대 시위.. 훈련 내내 규탄행사 계속 예정

작성일 2010.07.26 작성자 통일위원회 조회수 1852
Atachment
첨부파일 다운로드

 정전협정 체결 57년

천안함 진실규명, 한미 군사훈련 중단, 평화협정 체결 촉구 서한

 

정전협정 체결 57년이 되는 올해, 한반도 일대의 군사적 긴장은 크게 고조되고 있다.

천안함 침몰사건을 빌미로 한 대대적인 대북압박, 군사대결 정책으로 인해 군사분계선과 해상 경계선 일대에서 군사적 충돌 위험이 매우 높아졌다. 특히 오늘부터 동해에서는 1976년 판문점 위기 이후 최대규모의 해,공군 합동 한미연합 전쟁연습 ‘불굴의 의지’가 시작되었으며, 북측에서도 이에 대응하여 ‘물리적 대응’, ‘보복성전’을 경고하고 나섰다.

한반도 일대의 적대적 대결과 충돌은 남북 민중, 나아가 동북아 민중 모두의 평화적 생존권을 위협하는 일이다. 한반도 일대의 군사적 긴장을 없애기 위해서는 주한미군을 비롯한 전쟁무력을 없애고 평화협정을 체결하여 전쟁상태를 완전히 끝내고 공고한 평화체제를 구축해야 한다.

천안함 침몰 사건에 대한 모든 정보를 공개하고 전면적인 재조사를 실시하라!

천안함 침몰사건은 오늘날 한반도 일대의 군사적 대결과 충돌 위험을 고조시키는 핵심적 요인이 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진상에 대한 안팎의 의혹이 해결되지 못한 채 날로 증폭되고 있다.

천안함 침몰 사건 조사 발표 내용 중 이미 TOD 동영상 편집 조작, 사건 발생 시간 보고 조작, 설계도 관련 조작 등 숱한 조작들이 확인된 바 있으며, 어뢰 파편 흡착물 의혹, ‘1번’ 글씨 및 어뢰 파편의 부식 기간 의혹, 침몰 장소와 TOD 동영상 방위각 사이의 이격, 당시 진행된 한미 대잠수함 훈련 문제 등 많은 의혹들이 계속 쏟아지고 있다.

한미 양국은 더 이상 진상규명 요구를 외면하지 말고 천안함 침몰 사건에 대한 관련 정보를 모두 공개하고, 국정조사 및 남과 북이 함께 참가하는 공동조사 등 전면적인 재조사를 통해 한 점 의혹도 남김없이 진상을 규명하라!

대규모 한미연합 전쟁연습 즉각 중단하고, 대북 군사대결 정책 철회하라!

한미 양국은 오늘부터 동해 일대에서 항공모함 ‘조지 워싱턴’호, 이지스함 등 20여척의 함정을 비롯해 F-22 전투기 등 200여대의 항공기를 동원한 대규모의 해,공군 합동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훈련은 ‘천안함 대응조치’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것으로서 은폐 조작된 진상조사 결과를 앞세워 실질적인 무력시위를 하겠다는 것에 다름 아니다. 한미 양국이 대대적인 군사훈련, 무력시위를 강행함에 따라 북측도 군사적 대응을 공언하고 나섰다. 힘과 힘이 충돌할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는 셈이다.

그러나 미국 주도의 유엔안보리에서 조차 천안함 공격의 당사자가 북이라는 한미 양국의 주장이 수용되지 않았고,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서는 침몰에 대한 ‘규탄’ 언급도 빠져버렸다. 반면, 유엔안보리 의장성명과 ARF 의장성명에서는 ‘대화와 협상을 통한 평화적 해결’, ‘6자회담의 조속한 재개’를 권고하였다. 이것만이 한반도 일대에서의 군사적 충돌을 막고 실질적인 해결을 강제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미 양국은 평화를 파괴하고 군사적 충돌 위험성을 높이는 무력시위, ‘불굴의 의지’ 군사훈련을 즉각 중단하고, 대북 군사대결 정책을 철회하라!

정전협정 폐기하고 평화협정 체결하라!

한반도 일대의 군사적 긴장상태가 해소되지 않는 것은 근본적으로 정전협정이 평화협정으로 전환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전쟁이 일시 중단된 현재의 상태로는 언제라도 군사적 충돌이 일어날 수 있으며, 최악의 경우 전면전으로 비화될 위험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그 뿐 아니라, 이를 빌미로 한 주한미군 주둔과 패권적 한미동맹으로 인해 자주권과 평화적 생존권이 심각히 파괴되고 민중의 혈세가 빼앗기고 있다.

6자회담 당사국들은 9.19 공동성명에서 한반도의 영구적 평화체제 수립을 위해 별도의 포럼을 열기로 합의하였고, 지난 해 보즈워스 특사의 방북 이후 미국도 ‘평화협정 체결 협상’이 시작될 수 있음을 거론한 바 있는 만큼, 대북 압박을 즉각 중단하고 평화협정 협상에 나서야 한다.

이명박 정부 또한 북측 김계관 부상의 방미를 좌절시킨데 이어 리처드슨 뉴멕시코 지사의 방북을 가로막는 등 북미 간 접촉과 대화를 방해하는 시대역행적이고 치졸한 행태를 즉각 중단하고, 남북관계 개선과 한반도 평화를 위한 대화에 즉각 나서라!

한반도 일대의 평화가 크게 위협당하고, 대화와 협상의 전망이 극히 어두워져 있는 지금, 우리는 평화를 실현하기 위한 투쟁을 힘차게 전개할 것이다.

우리는 우선 전쟁연습 기간인 오늘부터 28일까지 전국 각지에서 농성과 촛불시위, 기자회견과 1인 시위 등을 통해 한미연합군사훈련을 규탄하고 그 중단을 촉구하는 여론을 모아나갈 것이며, 앞으로 미군없는 평화협정 체결, 공고한 평화체제 구축을 실현하기 위해 각계의 실천을 계속 조직해 나갈 것이다.

2010년 7월 25일

천안함 사건 진실규명과 한반도 평화를 위한 공동행동

 

578073574_c23bf46c_326_web.jpg

 

<관련기사>

시민사회 '불굴의 의지' 훈련 반대 시위.. 훈련 내내 규탄행사 계속 예정

newsdaybox_top.gif 2010년 07월 25일 (일) 19:18:54 조정훈 기자 whoony@tongilnews.com newsdaybox_dn.gif

  전쟁 연습 이제는 그만  
▲ 25일 오후 서울 KT본사 앞에서 시민사회단체 회원 300여명은 "'불굴의 의지'훈련 즉각 중단과 평화협정 체결"를 촉구했다. [사진-통일뉴스 조정훈 기자]
25일 한미연합 군사훈련인 '불굴의 의지'가 동해상에서 펼쳐지는 가운데 시민사회단체들이 집회를 열고 훈련의 즉각적인 중단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날 오후 4시 30분 서울 KT본사 앞에서 '천안함 사건 진실규명과 한반도 평화를 위한 공동행동'(이하 천안함 공동행동)은 '한미군사훈련 중단, 평화협정 체결 촉구대회'를 열고 "천안함 사건과 관련한 안팎의 의혹제기가 끊이지 않고 있으며, 유엔 안보리, 아세안지역안보포럼의 의장성명에서 '북이 천안함을 공격했다'는 한미 양국의 주장이 사실상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오히려 평화적인 대화와 해결을 촉구했음에도 대규모 한미연합 군사훈련을 강행하는 것은 한반도와 동북아의 갈등과 긴장을 증폭시키는 행위"라고 반발했다.

또한 "한반도 일대의 적대적 대결과 충돌은 남북 민중, 나아가 동북아 민중 모두의 생존권과 평화권을 위협하는 일"이라며 "군사적 긴장을 없애기 위해서는 주한미군을 비롯한 전쟁무력을 없애고 평화협정을 체결해 공고한 평화체제를 구축할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이들은 촉구대회 이후 '불굴의 의지'훈련이 계속되는 28일까지 전국 각지에서 매일 낮 약식집회, 저녁 촛불집회, 기자회견, 1인시위 등 전국 동시다발 공동대응 행동을 펼친다고 밝혔다.

배종렬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상임공동대표는 "지금 한미 양국은 무력시위를 자행하고 있다. 이는 정부가 영구목표로 삼는 한미일 삼각동맹이 구체화되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라며 "미국의 한반도 침략과 전쟁야욕을 즉각 중단할 것"을 주장했다.

또한 "한미 군사연습훈련을 막아내고 한반도 평화통일을 이룩하는 길은 주한미군을 내보내고 한미동맹을 폐기하는 평화협정을 체결하는 것 뿐"이라며 '평화협정'체결을 강조했다.

김영제 민주노총 대외협력국장도 "훈련에는 연습이 없다. 군대에서 연습은 곧 실전"이라며 "지금 이명박 정부와 오바마 정부가 벌이는 군사훈련은 동북아 패권을 위한 전쟁연습이며 천안함 사건을 빌미로 북한을 위협하고 전쟁을 벌이려고 하는 미친 짓"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러한 때 평화를 사랑하는 그 누구나 전쟁연습을 막아야 한다"며 "다시는 한반도를 전쟁으로 몰아넣지 못하도록 가열찬 투쟁을 벌이자"고 독려했다.

이날 촉구대회에는 '천안함 공동행동' 소속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한국진보연대, 조국통일범민족연합 남측본부 등 시민사회단체 회원과 대학생등 300여명이 참석했으며 특히, 미일제국주의반대(AWC) 일본연락회 회원 12명도 함께 자리를 했다.

icon_arrow.gif조정훈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CLOS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