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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문] "이란제재 동참 반대, 사대주의 외교 규탄" - 건설, 사무금융연맹

작성일 2010.08.26 작성자 하나의조국 조회수 1941
"이란제재 동참은 곧 고용불안"..금융-건설 노동계 우려
newsdaybox_top.gif 2010년 08월 26일 (목) 11:27:44 조정훈 기자 whoony@tongilnews.com newsdaybox_dn.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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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전 서울 광화문 미대사관 앞에서 전국사무금융노동조합연맹과 전국건설산업연맹은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경제파탄과 고용불안을 야기할 정부의 이란제재 동참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 [사진-통일뉴스 조정훈 기자]
정부가 미국정부의 요청에 따라 이란 멜라트 은행의 서울지점 영업정지 조처 검토 등 이란 제재에 동참할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금융-건설 노동자들은 "이란 제재는 경제파탄을 넘어 최대 피해자인 노동자의 고용불안을 야기시킨다"며 정부의 이란제재를 반대했다.

26일 오전 10시 서울 광화문 미대사관 앞에서 전국사무금융노동조합연맹(위원장 정용건)과 전국건설산업연맹(위원장 남궁현)은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한국정부의 이란 제재 문제가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벌써부터 이란과 교역하는 중소기업들로부터 심각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이는 향후 이란제재로 인한 경제적 후과가 상상을 초월할 것이며 이는 노동자들의 고용불안을 초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에 따르면 현재 대이란 수출기업 3곳 중 1곳이 아예 거래가 중단된 상태이며 향후 경제적 피해가 1백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한다. 또한 석유의 안정적 수급에 차질이 생겨 70년대 제 2의 석유파동에 준하는 경제파탄이 야기될 수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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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표단이 이란제재에 대한 항의서한을 미대사관에 전달하고 있다.[사진-통일뉴스 조성봉 기자]
특히, 이란과의 금융제재에 한국 금융기관들이 동원될 시 한국의 산업에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해 주한 외국 금융기관에 종사하는 금융노동자들의 고용을 위협한다는 주장이다.

건설산업의 경우 그 피해는 심각한 수준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다.

전국건설산업연맹에 따르면 이란에서 플랜트 공사를 하고 있는 건설사는 대림산업, 두산중공업, 유한건설 등 3개사 총 16억 달러 규모인데 이란 경제 제재가 강화되면서 지난 7월 초 GS건설은 15억 달러의 공사계약을 포기해 피해가 속출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또한 건설사들이 이란에서 발주예정인 하반기 프로젝트 수주에 나서지 않을 예정이어서 경제적인 면에서 경쟁국 기업들이 한국 건설사의 공백기를 활용, 이란 에너지 시장 영향력 확대와 시공경험 축적으로 경쟁시기를 단축시켜 한국건설사들이 경제적 위험에 빠져 종국에는 건설노동자들의 고용불안이 발생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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