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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현장 방문] ① 경기본부 여성위원회

작성일 2010.09.27 작성자 여성위원회 조회수 3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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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현장 방문-① 경기본부 여성위원회

“민주노총 여성위하면 성폭력 먼저 떠오른다”

폭넓은 대중사업, 소통있는 문화 등 의견 쏟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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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여성위원회가 9월 17일 경기지역본부 여성위원회(위원장 박신영) 위원들과 간담회를 시작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전국 현장순회의 닻을 올렸다.

이날 4시 30분 수원 경기본부 사무실에서 열린 이날 간담회에서 노우정 민주노총 부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세상의 반인 여성이 주인답게 나서서 우리 권리를 적극 대변하자”고 말했다. 이어 박승희 여성위원장이 민주노총 여성사업의 방향에 대해 짧게 설명한 뒤 현장의견을 말해주길 주문했다.

그러자 하고픈 말들이 쏟아졌다. 금속노조 경기지부 한태호 총무국장(남)은 “민주노총 여성위하면 ‘성폭력’이 먼저 떠오른다. 여성단체와 구분점도 없다. 오히려 여성사업하면 여성단체를 생각한다”고 느낀 점을 솔직히 밝혔다. 또 “보통 노조활동을 시작하면 간부 역할을 배우고 글쓰기 같은 실무를 배우는 데 반해 여성위는 간부 역할은 안 배우고 실무 교육을 먼저 받는 느낌”이라 지적했다. 이어 “여성위 사업으로 ‘봄나물캐기’나 ‘부부 영화제’ 같은 가족행사를 연다면 호응이 높을 것”이라 조언하기도 했다.

노향균 공무원노조 경기본부 여성국장은 “정부가 공무원에서부터 유연근무제를 정부가 시범실시하고 있고 확대하려 하는데 이에 대한 홍보가 필요하다”며 홍보지 제작 의견도 내놨다. 안금옥 전교조 경기지부 여성위원장은 “최근 조직 안에서 일어난 성폭력 사건을 봐도 갈등을 치유하려는 노력이 부족하다. 해결을 위해선 토론 과정이 필요한데 공론화하기가 너무 어렵다”고 어려움을 쏟아냈다.

여성사업을 맡고 있는 조송자 교육국장은 “성희롱 교육보단 토론이 중요한데 간부 자질 의심 받을까봐 또는 2차 가해로 몰릴까봐 다들 너무 조심하고 자기 얘기를 안한다. 이러니 토론을 해도 겉돈다”며 소통을 위한 조직문화를 바꿔야 함을 강조했다. 더불어 산별연맹 지역조직에도 여성담당자 두게 총연맹에서 적극 독려해 줄 것과 성평등 교육을 할 수 있도록 강사단을 파견할 것 등 두 가지를 요청했다.

여성위는 ‘폭넓은 대중사업’과 ‘소통이 가능한 교육, 토론 문화’, ‘여성담당자 선임’, ‘강사단 파견’ 등 지역본부 여성위원들의 의견을 담아 사업 계획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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