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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현장 방문] ② 충남본부 여성위원회

작성일 2010.10.12 작성자 여성위원회 조회수 27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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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현장 방문-② 충남본부 여성위원회

‘성폭력 매뉴얼, 규정 개정, 예산 지원’등 의견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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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여성위원회가 10월 8일 충남지역본부 여성위원회 위원들을 만나 다양한 현장의견을 듣고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5시쯤부터 아산에 있는 본부 사무실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박승희 민주노총 여성위원장은, 우선 10월 5일 임시대의원대회에서 만장일치로 채택한 김00 성폭력 사건 평가 보고서 관련해 내용을 설명했다. 박 위원장은“22개월이라는 지난한 과정 끝에 이룬 합의였는데 이는 민주노총이 그 동안 제대로 반성을 못했기 때문이고, 저마다 관심을 갖고 어떻게 풀 지 깊이 있게 논의하고 대안을 세우지 못한 탓”이라며 무관심과 진정한 성찰의 부족을 짚었다. 더불어“대대에서 제안 나왔듯이 상담원 양성 교육을 비롯해 성인지적 교육 등 후속 사업을 위해 우리 여성위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박 위원장은 하반기 여성 사업과 관련해 “정부의 저출산 대책에 대한 대응같이 여성노동권을 높일 수 있는 대정부 제도개선 투쟁에 우선 집중하고, 여성위 강화라는 추상적인 목표를 넘어 현장 여성담당, 또는 여성 간부들과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만들겠다”고 기조를 밝혔다.

이에 대해 충남지부 이옥선 사무국장(충남건설노조)은 “성폭력이 터지면 남성들은 입도 안열고 심지어는 술 취해도 절대 말 한마디 안 한다.여성 역시 우왕좌왕하는데 매뉴얼을 만들어 우리 스스로 처리 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은희 본부 교육부장은“올해 성평등 교육을 했는지 현장 실태를 조사하고 있는데 안하고들 있다. 민주노동당처럼 대의원,중앙위원 등으로 선출돼서도 교육을 의무적으로 받게 해야 한다”고 강조한 뒤, 총연맹 성희롱 규정 안에 가해자가 임원이 될 수 없게‘임원 피선거권 제한’등 제재를 가해야 한다고 의견을 내놨다. 더불어 “본부 여성 예산이 20만원밖에 안돼 여성 사업하고 싶어도 못한다. 총연맹에서 예산을 전폭적으로 지원해 달라”는 주문도 나왔다.

현대차사내하청지회 원문숙 여성사업담당은 최근 하청공장 안에서 성희롱을 당한 여성 조합원이 이로 인해 해고당한 사실을 들어 현장 여성활동의 어려움을 호소하면서,“산별노조, 총연맹이 적극 대응해달라”고 제안하기도 했다.

 충남본부 여성위원회는 준비위 기간을 2년 남짓 가지면서 성평등 강사 캠프 등 여성 일꾼을 키우는 노력을 한 끝에 올 해 4월 정식 발족했으며, 이후 교육 등 의욕적인 활동 의지를 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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