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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남북 노동단체 "남북노동자 평화선언문' 발표 관련 기사

작성일 2011.02.28 작성자 통일위원회 조회수 2730

남북 노동단체 "키리졸브 훈련 중단하라"

 
 
(서울=연합뉴스) 김계연 기자 = 한국노총, 민주노총과 북한 근로단체인 조선직업총동맹은 한미연합 군사훈련인 '키 리졸브(Key Resolve) 연습'을 하루 앞둔 27일 훈련 중단과 남북 간 성실한 대화를 촉구하는 내용의 '남북노동자평화선언'을 채택했다고 한노총이 밝혔다.

단체들은 선언문에서 "연평도 사태의 후유증이 채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또다시 대규모 군사훈련이 벌어진다는 사실에 깊은 우려를 금할 수 없다"며 "어떤 경우에도 남북 간 군사적 충돌과 무고한 민간인의 피해는 반드시 막아야 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키 리졸브 연습의 무조건적인 중단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대화는 평화의 유일한 방도"라며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라는 큰 틀 아래 성실하게 대화와 협상을 하라"고 촉구하는 한편 남북 노동자단체의 교류를 지원해달라고 요구했다.

 

양대 노총과 북한 직총, “키리졸브 훈련 반대” 한목소리

28일부터 한미합동훈련, ‘평화 선언’ 발표...노동자 교류∙협력 추진하기로

고희철 기자 khc@vop.co.kr 입력 2011-02-27 16:59:59 / 수정 2011-02-27 18:13:47
2009년 키리졸브 훈련을 위해 부산 앞바다에 온 핵항공모함 '존스테니스호'

2009년 키리졸브 훈련을 위해 부산 앞바다에 온 핵항공모함 '존스테니스호' ⓒ민중의소리 자료사진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이 북의 조선직업총동맹(직총)과 공동으로 키리졸브 한미합동 군사훈련을 반대하는 ‘남북 노동자 평화 선언’을 27일 발표했다.

세 단체는 ‘평화 선언’을 통해 “연평도 충돌의 후유증이 채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또다시 대규모 군사훈련이 벌어진다는 사실에 대해 깊은 우려를 금할 수 없다”며 28일부터 한반도 전역에서 전개되는 키리졸브 한미합동 군사훈련의 중단을 촉구했다.

키리졸브 훈련은 주한미군을 포함한 미군 2천300명, 한국군 20만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훈련으로 28일부터 3월 10일까지 진행된다. 특히 이 훈련에는 미국의 항공모함과 스트라이커 여단 등의 공격용 전력이 동원된다.

세 단체는 이어 “대화는 평화의 유일한 방도”라며 “명분 쌓기용 자세를 버리고,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라는 큰 틀 아래 대화와 협상을 재개하라”고 남북 당국에 촉구했다.

이들은 “당국 간 관계가 민감한 때일수록 민간차원의 연대교류를 적극 지원해 아래로부터 상호 신뢰를 쌓아갈 필요가 있다”며 민간 차원의 교류∙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평화 선언’ 발표는 지난 23일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이 북의 직총에 팩스로 제안했고 북의 직총이 25일 이에 동의를 표하는 답신을 보내 이뤄졌다.

황수영 민주노총 통일위원장은 “이번 사업은 남측의 양대 노총이 긴밀하게 협의해 추진됐다”며 “지난해 연평도 포격 사건 이후 전쟁 위기가 날로 고조되고 있는데, 한반도에 불행한 사태가 발생하면 가장 큰 피해는 노동자가 입게 된다”고 사업 추진 배경을 밝혔다.

한편 이번 ‘남북노동자평화선언’을 시작으로 남북의 노동자 3단체는 ‘남북 노동자 3단체 대표자회의’, ‘5.1절 남북 노동자 통일대회’ 등 교류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해 통일부의 불허에 따라 무산된 ‘5월 1일 노동절 맞이 남북노동자 통일대회’ 등이 다시 추진될 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남북 노동자 단체, '평화선언' 채택.."키 리졸브 중단하라"
newsdaybox_top.gif 2011년 02월 27일 (일) 14:18:21 고성진 기자 btn_sendmail.gifkolong81@tongilnews.com newsdaybox_dn.gif
남북 노동자 3단체가 27일 '남북노동자평화선언'을 통해 오는 28일부터 시작되는 키 리졸브 훈련 중단을 촉구했다.

남측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과 북측 조선직업총동맹은 이날 오전 '남북노동자평화선언'을 발표했다.

남북 단체들은 공동 선언문에서 "남북노동자 3단체는 연평도 충돌의 후유증이 채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또다시 대규모 군사훈련이 벌어진다는 사실에 대해 깊은 우려를 금할 수 없다"며 "대규모 한.미합동군사훈련인 '키 리졸브' 연습을 중단하라"고 밝혔다.

이들은 "이번 훈련은 정권 붕괴 등 북측 내부의 급변사태에 대비한다는 목적 아래 미국의 핵추진 항공모함인 '존 스테니스호'를 비롯하여 2만 명 이상의 미군과 군단급 이상의 한국군 병력이 참여한다고 한다"며 "대화 제기의 이면에 상대측의 '붕괴 예측' 따위는 결코 존재할 수 없으며 이를 위한 대규모 훈련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남측 군당국 스스로 훈련 기간 북에 대한 대비책을 입밖에 내놓을 정도라면 '키 리졸브' 연습에 따른 위험성 역시 상당하다는 뜻"이라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키 리졸브' 연습을 강행하겠다는 것은 남북관계를 일촉즉발의 긴장상황으로 끌고 가기 위한 고의적 도발이자, 무고한 민간인의 피해를 무릅쓰고라도 대결정책을 고수하겠다는 의미로 밖에 읽혀지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단체들은 또 "대화는 평화의 열쇠"라며 남북 간에 "성실한 대화와 협상을 즉각 재개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최근 결렬된 군사실무회담은 애초부터 진정성과 성실성에 기초한 회담이라고 결코 평가될 수 없다"며 "당초 군사실무회담은 향후 서해상 나아가 한반도 전역에서 남북간 군사적 갈등과 충돌을 방지하기 위한 고위급회담을 어떻게 개최할 것이냐에 대한 문제로 시작되어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단지 천안함과 연평도에 대한 '책임공방' 및 대화에 대한 쌍방의 '진정성 여부'의 틀에서 단 한발짝도 벗어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한반도 평화를 위한 남북 노동자의 연대교류를 적극 지원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남측 당국은 남북 민간진영의 성실한 제의와 촉구를 일방적으로 무시한 채 거듭된 불허통지와 법적 제재 등을 통해 민간차원의 연대교류마저 중단시키고야 말았다"며 "남북 노동자 3단체는 분단 반세기 만에 이어진 교류와 협력의 물꼬가 송두리째 무너지는 것을 바라보고 있을 수만은 없다"고 주장했다.

남북 노동자 단체들은 이번 '남북노동자평화선언'을 시작으로 "매해 추진되었던 '남북노동자3단체대표자회의', '남북노동자통일대회'를 비롯한 각종의 공동실천과 투쟁을 적극적으로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노총 출신 이화수 "노동운동가들은 대한민국 국민 아닌가"

 
노동단체 키 리졸브 중단 촉구에 여야 반응 엇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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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수 한나라당 의원
[아시아투데이=송기영 기자] 한국노총, 민주노총과 북한 근로단체인 조선직업총동맹이 한미연합 군사훈련인 ‘키 리졸브(Key Resolve) 연습’ 중단을 촉구하는 선언문을 낸 데 대해 여야의 반응이 엇갈렸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한나라당 간사인 신영수 의원은 28일 아시아투데이와의 통화에서 “북한의 도발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노동단체가 국가 안보와 관련된 한미 연합훈련 중단을 촉구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신 의원은 “국가가 존재하기 위해선 안보가 가장 중요한데 국가 안보가 지켜지지 않으면 노동운동 역시 없다”며 “남한에 대한 북한의 위협을 억제하기 위해선 키 리졸브를 비롯한 한미 훈련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노총 출신 이화수 한나라당 의원도 이날 “노동운동가들은 대한민국 국민이 아닌가”라고 따져 물으며, “한미 군사 동맹은 매우 중요한 문제다. 대다수 국민들이 안보를 걱정하는 상황에서 노동단체들이 이와 반대되는 행동을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지적했다.

반면 환노위 민주당 간사인 홍영표 의원은 “노동단체에서 키 리졸브 연습으로 인한 북한의 군사 도발을 우려하는 차원에서 선언문을 낸 것”이라면서 “노동단체가 이러한 우려에서 비롯된 선언문을 낼 수 있다”고 말했다.

한노총과 민노총, 조선직업총동맹은 키 리졸브 연습을 하루 앞둔 27일 ‘남북노동자평화선언’을 내고 “어떤 경우에도 남북 간 군사적 충돌과 무고한 민간인의 피해는 반드시 막아야 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키 리졸브 연습의 무조건적인 중단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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