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4월은 산재사망노동자의 달, 2회 <아주라 콘서트> 개최
덕수궁 돌담길에 울려 퍼지는 추모 노래와 이야기
4월 산재사망노동자의 날을 맞이하여 3시간마다 1명이 죽고 5분마다 1명이 다치는 산업재해의 현실을 알리고 산재사망 노동자를 추모하는 <아주라 콘서트 2011>이 4월 4일(월) 점심시간(12시-13시)에 덕수궁 돌담길에서 열린다.
<아주라 콘서트>는 2010년 9월, 10만 원 짜리 펜스를 설치하지 않아 용광로에 추락하여 사망한 29살 청년 노동자를 추모하는 콘서트로서, 2010년 11월 3일 1차 콘서트를 진행하여 주변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과 잔잔한 감동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올해에도 <아주라 콘서트>는 4월, 7월, 10월 등 3차에 걸쳐 열릴 예정이다.
4월 28일은 전 세계 110개국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세계 산재사망 노동자 추모의 날’이고, 한국에서도 4월에는 노동조합을 비롯하여 안전보건 관련 단체들의 다양한 사업이 추진돼왔다. <아주라 콘서트>는 매년 4월이면 산재사망 노동자의 아픔과 현장의 안전보건 문제를 시민과 함께 나누는 사업의 첫 시발점이 될 것이다.
<아주라 콘서트 개요>
- 일시: 4월 4일(월) 12시 -13시
- 장소: 덕수궁 돌담길(서울 시립미술관 앞)
- 주최: 노동건강연대, 노동환경건강연구소, 민주노총 노동안전보건위원회, 산재노협
- 후원: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사람들의 모임’, 음향 자유, 홍희덕 의원실
- 프로그램 : 노래와 이야기, 산재사망노동자 유족의 이야기, 차와 뱃지 나누기 등
※ ‘아주라’ 란? - ‘아주라’는 ‘아이에게 주라’라는 뜻을 가진 부산 말이다. ‘안전하고 건강한 노동환경을 아이에게 물려주자’ 라는 뜻을 담아 콘서트 이름으로 지었다.
※ 첨부자료
1. 우리나라 산재의 현황
2. 최근의 주요한 산재사망사고
3. 4월28일 세계 산재사망 노동자의 날이란?
※ 취재 문의 : 민주노총 노동안전보건국장 최명선 010-9067-9640
1. 우리나라 산재의 현황
1-1. 노동부 공식 산재통계
- 3시간 마다 1명이 죽고 5분마다 1명이 다치는 일터
- 지난 10년간 노동부 공식 통계로만 산재 노동자 90만 4천8백5십8명
사망노동자 2만5천1백4십5명
- 년간 평균 9만여명의 산재노동자, 2천5백여명의 노동자 사망 십 년째
1-2 산재은폐, 산재보험 미적용 노동자는 제외
- 최근 5년간 정부가 적발한 산재은폐만 9,013건에다
- 특수고용직 노동자(레미콘, 보험모집인, 덤프, 화물운송, 학습지 노동자, 배달노동자)나 비정규직 노동자는 산재보험 접근이 어려워 집계도 안 되고 있음
1-3. MB 정부 들어 산재 승인률도 추락
- 한국의 재해통계는 산재보상 관련 승인된 통계를 기본으로 하고 있음
- 최근의 재해경감추이는 산재불승인률 증가와 연관되어 있음
산재불승인률 2008년 55.3% , 2009년 60.7%, 2010년 64.5%
년 도 |
산재(명) |
산재 사망(명) |
2010 |
98,620 |
2,089 |
2009 |
97,821 |
2,181 |
2008 |
95,806 |
2,422 |
2007 |
90,147 |
2,406 |
2006 |
89,910 |
2,453 |
2005 |
85,411 |
2,493 |
2004 |
88,874 |
2,825 |
2003 |
94,924 |
2,923 |
2002 |
81,911 |
2,605 |
2001 |
81,434 |
2,748 |
합계 |
904,858 |
25,145 |
평균 |
90,485 |
2,514 |
[산재통계 노동부 매년 공식 산재통계자료 분석]
2. 최근의 주요한 산재사망사고
2-1. 2010년 9월 7일 용광로 청년노동자 사망사고
2010년 9월 7일 충남당진의 (주) 환영철강에서 29살 청년노동자가 작업 중에 1600도의 용광로에 빠져 사망. 10만원짜리 펜스를 설치하지 않아 발생한 사고
2-2. 2009년 7월 의정부 경전철 붕괴사고 5명 사망 8명 부상
2-3. 2008년 1월 경기도 이천시 (주) 코리아 냉동창고 화재사고 40명 사망 9명 부상
조선족, 일용직 노동자 사망, 일가족 7명이 사망하기도 함.
2-4. 4대강 건설공사 속도경쟁으로 노동자 9명 사망
3. 4월28일 세계 산재사망 노동자의 날이란?
- 1993년 4월 10일 태국에서 “바트심슨”인형을 만들던 케이더 공장에서 대형화재 발생. 188명 노동자 사망
- 노동자들이 인형을 훔쳐갈지도 모른다는 이유로 회사가 밖에서 공장문을 닫아 노동자들이 탈출할 수가 없어 참혹한 대형 사망사고가 됨
- 1996년 4월 28일 국제 자유노련 각국의 노조대표자들이 촛불집회 개최이후 전 세계적으로 확산. 국제자유노련(ICFTU)와 국제노동기구(ILO)가 공식 추모의 날로 지정
- 13개국은 국가 지정 공식 기념일이 됨 (아르헨티나, 벨기에, 버뮤다, 캐나다, 브라질, 도미니카 공화국, 룩셈부르크, 파나마, 페루, 폴란드, 포르투갈, 스페인, 대만)
- 매년 전 세계 110국 이상에서 10,000건 이상의 직접행동을 진행하는 공동행동의 날이 됨.
2011. 4.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