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엽제 매립 미국 사과, 주권회복을 위한 평화농성단 '아메리카NO' 열 둘째날 활동보고- 연대와 단결의 힘 모아서 미국사과 받아내자! (8월 7일)
한 아주머니
황선
선거 때만 되면
웬 놈들, 면면이 웃음도 가득
정당 문턱이 닳도록
손바닥이 닳도록
공천 한 석에 목 맨 사람
하 많더니
주민들을 위해서
나라와 민족을 위해서
한 목숨 기꺼이 바칠듯이
한 표, 한 표, 한 표, 에
늘어선 인간들
즐비하더니
고향 땅 매립된 고립제 앞에선
한 놈도 없다고,
다들 입닫아 걸고 어디갔냐고
창피해서 못 살겠다고
한 아주머니
눈물 그렁그렁
돌돌 말아쥔 지폐 부끄럽게 내미신다.
담엔, 편한 옷 편한 신 신고
함께 하고 싶다신다.
8.7.
왜관 평화순례단 '아메리카NO' 황선 단장과 단원들의 피켓
캠프캐럴 미군기지 정문에 한대련 통일대행진단, 민주노총 통일선봉대 등이 고엽제 매립 진상규명을 촉구하며 붙인 손피켓
칠곡 왜관역 앞에서 '아메리카No' 황선 단장과 단원들, 21세기 한국대학생연합(한대련) 통일대행진단과 민주노총 통일선봉대, 지역 정당.시민단체 소속 회원 등 1천 여명과 지역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주한미군 고엽제 매립 진상규명 및 미국 사과 촉구 결의대회'가 열렸습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주한미군의 고엽제 살포와 처리 등에 대한 모든 자료 공개를 요구하고 미국의 공개사과와 피해 주민들에 대한 보상 및 원상회복, 책임자 처벌, 불평등한 한미SOFA 개정 등을 촉구했습니다.
이날 집회를 마친 참가자들은 캠프 캐롤 미군기지까지 거리행진을 한 뒤, 1번 출입문 앞에서 항의집회를 가졌습니다.
참가자들은 미군기지 정문에 불평등한 한미주둔군지위협정( SOFA)개정, 고엽제 매립 미국사과 등의 구호가 적힌 손피켓을 붙이며 항의했고, 일부 참가자들은 기지 안으로 계란을 던지며 항의 표시를 했습니다.
미군기지가 생기고 나서 처음으로 대규모 집회가 열려서인지 미군들이 당황한 기색이었습니다. 미군이 더 이상 우리나라에서 우리국민들을 업신여기지 못하게 하고 불평등한 한미관계를 청산하기 위해서는 왜관의 고엽제 매립 진상규명 투쟁에서 이겨야 가능합니다.
앞으로 지속적으로 왜관주민들과 함께 싸워나가서 미국의 사과와 피해 주민들에 대한 보상과 원상회복을 받아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