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노총 교육원에서 주관하는 '여성의 눈으로 세상 읽기' 강좌가 9월 27일 1강을 시작으로 문을 열었다.
이날 오후 3시부터 민주노총 13층 중회의실에서 열린 '손에 잡히는 페미니즘' 강의엔 정희진 강사가 나와 3시간여 동안 여성주의 관련 문제의식을 던졌다. 정 강사는 "여성주의가 어려운 것이 아니라 차별받는 여성이 처한 현실을 풀기가 어려운 것"이라고 짚은 뒤, "오히려 노동운동이 여성주의를 활용해 새로운 인식의 변화를 가져와야 발전한다"고 주문했다.
이에 앞서 민주노총 노우정 부위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강의를 계기로 여성주의에 대해 서로 토론하고 소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날 강좌는 조송자 민주노총 경기본부 교육국장이 진행했으며, 대학노조, 사회보험지부, 우리투자증권지부, 농협노조, 전국생명보험지부, 가스공사지부 여성간부 등이 참석했으며, 유일하게 쌍용차 비정규직 지회에서 남성 간부가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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