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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담화문] 7월 18일, 민주노총 제7기 지도부를 힘 있게 선출합시다!

작성일 2013.07.10 작성자 관리자 조회수 3917

[담화문]

‘자기들 위원장도 뽑지 못하는 민주노총’ 더 이상은 안 됩니다!

7월 18일, 민주노총 제7기 지도부를 힘 있게 선출합시다!

 

1800만 노동자의 희망이어야 할 민주노총이 8개월째 선장 없이 항해를 하고 있습니다. 위원장 사퇴와 직무대행 체계, 그리고 비상대책위라는 비정상적인 지도 체제가 계속되었습니다. 현장 조합원들의 절절한 요구에도 불구하고 지도부 선출 위한 두 번의 선거는 무산되었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중앙위원회의 자주적 결정에 반하여 선거결과 판단을 사법부로 끌고 가는 초유의 사태까지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다행히 이번 재선거에는 3개조가 후보로 등록해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으며, 58차 7기 임원선거 가처분신청도 기각되었습니다.

이제 7월 18일, 59차 임시대의원대회에서 대의원 동지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힘 있게 제7기 민주노총 위원장과 사무총장을 선출해야 합니다. 이번 임원선거는 역대 최대의 참여율로 지도부를 선출하는 것이 위기에 빠진 민주노총을 다시 세우는 첫 단추라고 생각합니다.

 

대의원 동지 여러분!

작년 11월, 6기 임원 사퇴 이후 박근혜 정부의 등장과 잇따른 노동자의 죽음, 쌍용차와 현대차비정규투쟁을 비롯한 해묵은 현안이 아무것도 해결되지 못한 상태입니다. 공무원노조와 전교조에 대한 탄압의 강도는 더 높아졌습니다. 전국적 투쟁이 된 진주의료원 폐원해산으로 공공의료가 위기에 빠졌으며, 철도, 발전, 가스 민영화도 가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민주노총은 비상대책위 체계에서 투쟁과 함께 많은 노력을 기울였지만, 정상적인 지도부가 없는 상태에서는 역부족이었음을 고백합니다. 투쟁현장의 동지들을 비롯한 전체 조합원 동지들께 머리 숙여 사죄드립니다.

 

다른 한편 민주노총에 대한 투쟁의 요구는 더 넓고 다양하게 요구되고 있습니다. 학교비정규직과 서비스 업종 비정규 노동자들이 급속하게 조직되고 있으며 삼성전자서비스와 갤러리아 백화점처럼 노동운동 무풍지대에 조직화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인천공항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힘찬 파업투쟁을 준비하고 있고, 철도노동자들은 KTX 민영화를 저지하기 위한 총파업을 결의했습니다. 국기문란의 국정원의 불법선거 개입 규탄 투쟁은 정부 여당의 온갖 물타기 공작에도 불구하고 촛불에서 들불로 더욱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역동적인 상황에서 이제는 민주노총답게 가장 선두에 서서 책임지고 돌파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장기간의 지도부 공백사태에 대하여 우리 조합원들은 물론 진보민중 진영의 우려와 걱정이 매우 큽니다. 그것은 곧 민주노총이 우리 사회와 역사에 기여해야 할 책무가 막중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지금은 전열을 정비하고 힘찬 투쟁을 준비하고 나아가야 할 때입니다.

 

자랑스러운 조합원 동지여러분,

그리고 존경하는 대의원 동지 여러분!

지금 민주노총과 진보민중운동의 미래가 동지들의 어깨 위에 놓여져 있습니다. 7월 18일, 59차 대의원대회에 빠짐없이 참가해서 제7기 지도부를 선출해주십시오. 어떤 이유에서든 이번에도 지도부를 뽑지 못한다면 민주노총은 역사 앞에 큰 죄를 짓게 될 것이며, 노동자 ․ 민중 앞에 고개를 들 수 없게 될 것입니다.

 

아울러 민주노총을 위기에서 구하고자 임원선거에 출마한 3개조 후보 동지들께도 간곡하게 당부 드립니다. 민주노총을 책임질 임원 후보답게 현장에 희망을 주는 깨끗한 선거운동과 정정당당한 승부로 민주노총 조합원들의 자긍심을 높여주십시오.

 

대의원 동지 여러분!

7월 18일 오후 2시 서울 등촌동 88체육관에서 밝고 당당한 모습으로 뵙겠습니다. 그리고 대의원대회 폐회까지 함께해 주십시오. 대의원 동지 여러분을 믿겠습니다. 투쟁!


2013. 7. 10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비상대책위원장 양성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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