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E Login

가맹산하조직별로 발급한 아이디로만 접속 가능하며, 개인 아이디는 사용 불가합니다.

search

성명·보도

[논평] 최연혜 코레일 사장을 즉각 해임하라!

작성일 2014.01.16 작성자 대변인 조회수 4183

[논평] 최연혜 코레일 사장을 즉각 해임하라!


최연혜 코레일 사장이 오늘(16일) 새누리당 지도부와 만나 당협위원장 임명 문제와 관련, 자신의 향후 정치적 거취를 고려한 의견을 피력했다고 한다. 보도에 따르면 19대 총선 때 대전 서구을에서 새누리당 후보로 나섰다가 낙선한 최연혜 사장은 이날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를 만나 대전 서구을 당협위원장에 자신의 입장을 고려해 달라고 청탁했다고 한다. 공기업의 수장으로서 적절치 못한 행동일 뿐만 아니라 철도민영화를 둘러싸고 코레일 전체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위해 로비를 하고 있는 모습은 추악하기 짝이 없다.


특히 이날은 지난 14일 경찰에 자진출두한 김명환 철도노조 위원장을 비롯한 노조 지도부의 구속영장 실질심사가 있는 날로, ‘어머니의 마음’ 운운하던 최 사장이 결국은 사익을 채우기 위해 정치권을 기웃거리고 있으니 정부여당과 철도공사가 ‘수서 KTX 주식회사는 민영화 아니다’는 그들의 주장을 누구도 믿지 못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최연혜 사장은 철도공사 부사장 시절과 철도대학 총장시절 줄곳 ‘자회사 설립은 민영화’라는 주장을 펼치다가 사장이 되어서는 돌변하여 수서 KTX주식회사 설립을 주도하고 이에 반대하여 파업에 나선 철도노동자 수천명을 직위해제하고 수백명을 징계위에 회부하는 한편 지도부를 고소하였다.


최 사장은 최근 국회 철도발전 소위에 출석하여 정부의 철도발전 방안에 대해 잘 알지 못함을 실토했고 박근혜 대통령이 신년기자회견에 한 ‘고용세습’ 같은 거짓말에 대해 자신은 듣지 못했다는 황당한 발언으로 사장의 자격을 의심받은 바 있다.


철도는 국민의 것이고 민간자본에게 팔아넘겨서는 안되는 공공재이다. 23일간의 철도노조 파업 과정에서 정부와 철도 공사의 ‘민영화 아님’은 거짓임이 낱낱이 드러났고 공익과는 거리가 먼 최 사장의 사익추구 행보에 의해 더더욱 분명해 졌다.


정부와 철도공사는 이제라도 무모하고 억지스러운 철도민영화를 즉각 중단하고 공기업 사장으로서 부적절하고 파렴치한 행보를 하고 있는 최연혜 사장을 즉각 해임하여야 한다. 국회 철도발전 소위는 최 사장을 비롯한 철도공사 경영진에 대하여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며 사법부는 구속영장이 청구된 김명환 철도노조 위원장을 비롯한 지도부를 즉각 석방하여야 한다.


2014. 1. 16

CLOS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