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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보도

[양대노총 성명] 민주화운동 기념사업회 낙하산 인사 임명 규탄

작성일 2014.02.24 작성자 대변인 조회수 4070

민주화운동의 상징을 훼손하는 낙하산 이사장의 임명은 철회되어야 한다


양대노총은 한국사회 민주화운동의 상징기관인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직에 대한 낙하산인사 임명 철회를 요구하며, 향후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의 독립적 운영을 보장할 것을 촉구한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는 민주화운동의 정신을 기리고 그 뜻을 계승하기 위해 만들어진 공공기관이다. 민주화운동 과정에서 있었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고, 민주화를 이룩한 역사적 성취를 국민의 자부심으로 승화시키는 것은 대한민국 공동체의 미래를 열어나가는 일이다.


양대노총은 이미 현 정부에 의해 자행된 민주주의 훼손을 참담한 심정으로 경험한 바 있다. 민주노총 침탈 등 민주주의에 대한 노골적인 위협, 공기업노조에 대한 부당한 간섭과 탄압 등 현 정부의 민주주의에 대한 도전의 심각성은 이미 한국사회에 민주주의의 위기를 불러온 바 있다.

그런데 이제는 민주화 운동에 대한 실록을 기록 보존하고, 민주주의 시민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기관에 조차 비민주적 낙하산 인사를 자행하고 있다. 그동안 독립적으로 잘 운영되어온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마저 이제는 정부가 낙하산을 투하한다니, 이 얼마나 국제적 망신거리요, 한국사회의 국격을 떨어뜨리는 부끄러운 처사인가.


양대노총은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설립이후 꾸준하게 지켜져 왔던 이사장 임명의 규정과 관행이 무시된 이번 사태에 대해 다시한번 깊은 유감을 표한다. 따라서 현 낙하산 인사에 대한 즉각적인 임명철회와 함께 민주적인 절차와 규정에 따라 이사장 재선임 절차가 진행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다.


향후 양대노총은 노동계를 넘어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등 사회 각 부문으로 확대되고 있는 정부의 민주주의에 대한 심각한 도전에 대해 제 시민사회단체 등 양심적 민주주의 옹호세력과 연대해서 강력한 투쟁을 전개해 나갈 것임을 밝힌다.


2014. 2. 24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한국노동조합총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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